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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법회] 전화위복

글/ 대만 대법제자

[명혜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수련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1년 12월에 법을 얻어 수련한 지 22년이 됐습니다. 이번 법회에서 올 한 해 제 수련 과정을 사부님께 보고드리고 수련생 여러분과 교류하려 합니다.

1. 교통사고

올해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전, 저는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큰 사고가 났습니다. 차선을 바꿀 때 후방에서 오는 과속 차량을 보지 못해 두 차가 부딪친 겁니다. 뒤 차는 즉시 전복되어 네 바퀴가 하늘을 향했고, 제 차는 왼쪽 뒷바퀴와 뒷문이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함께 타고 있었던 수련하지 않는 가족과 저는 다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저는 머리가 하얘졌고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상대방 차에 타고 있던 20대 젊은 남녀도 전복된 차에서 무사히 탈출했고, 약간의 찰과상과 가벼운 뇌진탕만 있어서 병원에 실려 간 후 곧 퇴원했습니다.

나중에 생각하니 두려웠습니다. 당시에는 고속도로가 전혀 막히지 않아서 차들의 속도가 모두 빨랐습니다. 사고가 난 후 상대방 차는 전복됐지만, 기적적으로 가장 안쪽 차선에서 바깥쪽 갓길로 미끄러진 후 안정적으로 멈췄습니다. 저도 뒷바퀴가 펑크 난 상태에서 무사히 갓길로 이동해 차를 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두 차량 모두 다른 차와 추돌하지 않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결과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자에게 큰 재난을 없애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교통사고 후 보상 문제는 제 심성을 시험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이익에 대한 마음을 버려야 했습니다. 제 차를 수리하는 데만 거의 16만 대만달러(약 660만 원)가 들었고, 상대방은 대략 60만 대만달러(약 2500만 원)가 들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쌍방 모두 보험에 가입했지만 배상해야 할 금액이 여전히 컸기에 불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을 고쳤습니다. ‘빚을 졌다면 갚아야 한다. 수련자가 속인과 다투면 안 되지. 이를 악물고 배상할 건 해야지.’

하지만 경찰의 1차 판단 보고서를 보니, 제가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고 차선을 무리하게 바꾼 것이 사고 원인이고, 상대방은 전혀 책임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저는 즉시 쟁투심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과속하지 않았다면 내 차와 부딪히지 않았을 텐데 아무 책임이 없다니?’ 특히 제 자동차 보험은 제 고모 명의로 가입되어 있어 고모는 재심을 신청해 과실 여부를 다시 가릴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이후 재심 보고서가 나왔는데, 상대방이 과속하며 안전거리를 지키지 않은 것도 사고 원인으로 명시됐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결과가 그나마 공평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모의 거듭된 설득에 마음이 움직여, 제 책임을 좀 더 줄여서 좀 더 적게 배상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재심 보고서에 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재심 결과 오히려 제가 사고의 주요 원인 제공자라는 결과가 나왔고, 상대방도 제가 배상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데 대해 형사 고발을 했습니다. 제 쟁투심과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 때문에 일이 더 꼬여버린 겁니다.

고모는 시비를 제대로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건 해결 내내 신경 쓰느라 밤잠도 이루지 못하셨습니다. 심지어 꿈에서도 이길 방법을 생각하다 보니 혈압이 200 이상 올라서 응급실에 가실 뻔했습니다. 하지만 고모는 힘든 것도 잊고 제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여러 번 전화해 변론 진술서를 어떻게 써야 유리한지 알려주셨습니다.

사부님께서는 ‘홍음3-누가 옳고 그른가’에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련인이여 스스로 자신의 과오를 찾으라 갖가지 사람 마음 많이 제거하고 큰 고비 작은 고비 빠뜨릴 생각 말라 옳은 것은 그이고 잘못된 건 나이니 다툴 게 뭐 있느냐”.

교통사고가 일어나자 저는 바로 ‘왜 이리 재수 없어, 교통사고가 나다니!’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수련자로 여기고 자신에게서 문제를 찾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지하게 안으로 찾기 시작했는데, 오랫동안 급한 성격을 고치지 못해 운전할 때 앞 차량이 느리면 참지 못하고 늘 추월하려 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 손해 볼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 옳고 그름을 따지는 쟁투심, 귀찮은 일을 싫어하는 마음, 속인에게 의지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번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많은 집착심을 찾아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새해 첫날에 일어난 이 사고는 나쁜 일이 아니고 정말 좋은 일이었습니다. 전화위복인 겁니다.

2. 직장에서 강등되다

올해 3월, NTD 아태방송국에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원래 보도부 책임자였던 저는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직위를 해제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태연했습니다. 저보다 나은 사람이 보도부를 관리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를 대신할 사람이 부하 직원임을 알게 되자 화가 났습니다. 예전에 그의 좋지 못했던 모습과, 많은 사람 앞에서 저와 충돌했던 장면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며 그에 대한 불만이 솟구쳤습니다. 그리고 왜 회사에서 젊고 경험도 없는 사람을 보도부 책임자를 시키고 저를 그 밑에 있게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각종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찼습니다.

저는 이런 상태는 바르지 않고 다른 수련생에 대한 관념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스스로 거듭 경고했으며, 모든 배치는 가장 좋다고 믿었지만, 부정적인 사상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발정념을 해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고, 다음 날 아침 5장 공법을 연마했지만 마음속 불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고비를 넘으려는 제자의 마음을 사부님께서 보셨는지 세 글자를 보여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질투심’이었습니다. ‘정진요지-경지’의 한 구절도 제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악자(惡者)는 질투심의 소치로 자신을 위하고, 화를 내며, 불공평하다고 한다.” 저는 즉시 정신을 차리고 속으로 ‘나는 이런 나쁜 마음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는데, 바로 그 순간, 갑자기 가부좌를 한 곳에서 천천히 위로 날아올라 우주의 높은 곳에 멈춰 선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저를 격려해주셨다는 것을 알았고, 진정한 제고는 내려놓는 것임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우리가 정말 어떤 집착을 내려놓으려고 하면 사부님께서는 스스로 아무리 노력해도 배제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사상 물질을 제거해주십니다. 그 후 저는 제 직속 상사가 된 그 수련생을 담담하게 대할 수 있었고, 그의 요구에 성실하게 협조할 수 있었습니다. 또 그의 장점만 보이고 더 이상 단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3. 수련생의 죽음에 자신을 반성하다

올해 들어 여러 수련생의 장례식에 참석했는데 모두들 10년~20년 넘게 수련해 온 노제자들이었습니다. 어떤 이는 오랜 병업관을 넘지 못했고, 어떤 이는 급성 질환이나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는 놀라면서 왜 이렇게 많은 노제자가 세상을 떠나는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원인이 됐든, 그렇게 많은 노 제자가 사망한 것은 필경 우리로서 말하면 큰 손실이었고, 저를 포함한 대법제자들의 법에 대한 믿음을 시험했습니다. 또한 관건적인 순간에 법으로 가늠하는지, 아니면 사람 마음, 사람의 생각과 사람의 정으로 문제를 가늠하는지 시험했습니다. 관건적인 시기에 자신이 대법제자임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이런 일념이 바로 사람과 신의 차이로, 사부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시려 해도 방법이 없습니다.

얼마 전 저는 화장실에 가서 변을 봤는데 변기에 피가 가득 찬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몇 년 전에 지나간 병업 상태와 같았는데, 그 당시에는 소업이지 병이 아니라며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동안 같은 일이 반복됐습니다. 가끔 며칠간 출혈이 멈추면 관을 넘었나보다 했지만 다시 증상이 나타났고 출혈량이 오히려 더 많아졌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나가는 동안 비록 여전히 하혈했지만 통증은 없었고 일상생활과 일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불안해지면서 혹시 ‘대장암이 아닐까, 병원에 가봐야 하는 게 아닐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런 일념이 나오자마자 저는 옳지 않다는 것을 즉시 알아차리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대법제자이고 병이 없다. 이것은 소업과 관을 넘는 것이다. 나는 속인의 방법이 아닌 수련인의 방법으로 대해야 한다.’ 수련인은 문제에 부딪히면 먼저 안으로 찾아 자신이 어떤 집착을 버리지 않아 난이 오래가는지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우선 병에 걸릴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또 색욕심이 있어 여름에 길에서 노출된 옷을 입은 젊고 예쁜 여자가 지나가면 주체하지 못하고 몇 번 훔쳐보곤 했습니다. 직장에서나 퇴근 후 여유가 생기면 긴장을 풀고 싶어 휴대폰을 보거나, TV를 켜고 프로그램이나 영화를 보는데, 잠깐 보려고 했지만 곧 빨려 들어갔으며 때로는 드라마를 연속해 보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법공부와 연공을 안정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여러 해 매체 항목에 있다 보니 많은 관념과 깊이 은폐된 집착심이 있었습니다. 상사의 업무 방법과 관리 방법에 불만도 있었고, 동료들이 일을 게을리하거나 엉터리로 할 때면 업무 담당자로서 지적은 했지만 충돌을 두려워했으며, 그들이 관리에 따르지 않고 태도가 좋지 않다고 원망했습니다. 또 휴식 시간에 비디오 게임을 하는 동료들을 보면 깔보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렇게 안으로 찾아보니 저는 수련을 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집착심은 오랫동안 내려놓지 못했고, 어떤 마음은 알면서도 그냥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련에는 작은 일이 없기에 시간이 길어지면 큰일이 됩니다.

저는 안으로 찾고 법공부를 해서 부족한 점을 알게 된 외에, 이번 병업관을 나쁜 일로 여기지 말고 좋은 일로 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사부님께서 제가 위험에 처한 줄 모르는 걸 보시고, 이런 방식으로 빨리 깨닫게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진지하게 자신의 문제를 대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집착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진정한 수련인으로 자신을 대했으며, 매일 꾸준히 법공부하고 법을 외우며 연공장에 가서 아침 연공을 했습니다. 또 불쾌한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사일념이 법에 있는지 살펴보고 집착심과 부정적인 생각들을 없앴습니다. 한동안 이렇게 하자 심각해 보이던 병업관이 어느새 지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부님께서 ‘험악(險惡)을 멀리하라’에서 하신 말씀으로 서로를 격려하려고 합니다. “이 한 역사시기를 지나온 대법제자는, 신마저도 당신들을 존중하고 있다. 스스로도 이 전대미문의 가장 사악한 박해 속에서 걸어 지나올 수 있었던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진정한 각자(真覺)가 되어라! 이것이야말로 신이 인정하는 위대함이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3년 대만 파룬따파 수련심득교류회 원고)

 

원문발표: 2023년 12월 17일
문장발표: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3/12/17/4694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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