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샌프란시스코 왕잉 기자) 2025년 8월 2일 세계이식학회(World Transplant Congress, WTC)가 열리는 가운데, 미국 샌프란시스코만 지역 파룬궁(法輪功, 파룬따파) 수련자들이 페리 빌딩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어 중국공산당(중공)에 즉각 파룬궁 박해와 생체 장기적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파룬궁 수련자 뤼 “중공의 장기적출은 하늘의 이치가 용납 못 해”
1996년부터 파룬궁을 수련해온 뤼(呂)는 집회에서, 수련 후 ‘진선인(真·善·忍)’에 따라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면서 마음이 한층 넓어졌고, 삶이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1999년 중공이 파룬궁 박해를 시작한 이후, 그녀는 현지 정부에 진상을 알리다 납치돼 구치소에서 잔혹한 박해를 받았다. 불법 구금 기간 뤼는 여러 차례 강제로 혈액 채취를 당했다. 한번은 함께 구금돼 있던 파룬궁 수련자가 끌려 나간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가 이미 26년에 이르렀으며 특히 수련자들의 장기를 적출해 판매하는 행위는 지구상에서 전례 없는 죄악으로, 하늘의 이치가 결코 용납하지 못한다며 “중공의 잔혹한 탄압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가정의 아내와 자녀가 흩어지고, 집이 파괴되고, 목숨을 잃는 비극을 겪었는지 모릅니다. 중공이 파괴한 것은 사회 전체의 도덕적 최저선으로, (중공은) 반드시 하늘의 징벌을 받을 것입니다. 선악에는 반드시 보응이 있다는 것이 하늘의 이치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수련자 펑 “사람들이 중공의 본질을 똑똑히 인식하길 희망”
펑(馮)은 집회에서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들어 중공의 박해를 폭로했다.
2007년 그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불법 체포돼 산둥(山東)성 감옥에 4년간 불법 구금됐다. 감옥에서는 매년 두 차례 이상 구금자들에게 강제로 채혈 검사를 했다. 그는 중공이 조직적으로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생체 적출해 판매하고 있으며, 장기적출 피해자는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펑이 병원에 가서 채혈 검사받길 거부하자, 경찰은 수감자들을 사주해 그에게 여러 차례 폭행을 가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겪은 박해의 경험을 토대로,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에게 자행한 잔혹한 박해와 생체 장기적출 범죄를 폭로한다고 했다. 또한 정의롭고 선량한 사람들이 중공의 사악한 본질을 분명히 인식하고, 국제사회가 조속히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이라는 천인공노할 죄악을 제지하길 촉구한다고 전했다.
수련자 왕 “중공의 박해 규탄”
집회에서 헤이룽장성 출신 수련자 왕(王)은 자신과 아내가 중국에서 박해받은 상황을 말했다.
그들은 파룬궁 수련을 굳게 지키며 ‘진선인’에 따라 살고, 주변 사람에게 중공의 사악한 본질을 알렸다는 이유로 중공 경찰에 의해 불법 체포, 심문, 구류를 당했다.
불법 구금되기 전, 중공 경찰은 그들을 후베이의 국가안전부 통제하에 있는 국안(國安·국가안전부) 병원으로 끌고 가 강제로 혈액을 채취하고, 간·신장 기능, 심전도, 폐 CT 등 다수의 장기 기능 검사를 받게 했다. 의사는 그가 수술받은 적이 있는지, 지방간 등의 병력이 있는지까지 상세히 물으며, 마치 장기 매칭을 준비하는 듯했다. 그는 “우리가 이렇게 특별한 대우를 받은 이유는 파룬궁 수련자이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왕은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침해에 주목해 달라면서 “중공의 파룬궁 수련자 박해는 실제로 존재하며, 장기이식 시스템 뒤에는 사악한 이익 사슬이 숨겨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범죄가 침묵 속에서 계속 일어나길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에포크타임스 편집장 “중공은 최대 위협”
샌프란시스코 에포크타임스 편집장 수난은, 1999년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한 이후 1억 명이 넘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피해자가 됐다고 전했다. 수난은 21세기 첫 10년 동안 중공의 장기이식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파룬궁 박해를 통해 중공 장기이식 산업의 장기 공급 문제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재정 문제까지 해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공의 주요 목적은 파룬궁을 박해하고 근절하는 것입니다. 중공은 사람들이 ‘진선인’을 믿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이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 행위가 여전히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하고, 국제사회가 중공의 본질을 인식해야 합니다. 중공은 민주 사회에 대한 최대의 위협입니다”라고 강조했다.
DAFOH 집행 이사 “중공의 범죄 행위는 매우 심각”
DAFOH 집행 이사 톨스턴 트레이는 이날 집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공의 파룬궁 박해 범죄 행위가 극히 심각하다면서 “우리는 지난 26년 동안 100만 명이 넘는 파룬궁 수련자가 중공에 의해 장기가 강제로 적출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나치는 강제수용소에서 인체를 실험에 사용했지만, 중공은 강제수용소에서 살아 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 수련자가 따르는 것은 ‘진선인’이고, 중공이 추구하는 것은 ‘거짓·악·투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이 중공의 만행에 침묵하지 말고, 파룬궁 수련자와 함께 중공의 강제장기적출 만행을 중단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DAFOH 대표 “중공의 장기적출은 전례 없는 의료 만행”
DAFOH 대표 알레한드로 센투리온은, 중공 장기적출 범죄 행위의 최대 피해자 단체는 파룬궁 수련자들이며, 그들은 비자발적인 장기 공급원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공의 장기적출은 전례 없는 의료 만행이고 가장 충격적인 방식으로 기본 윤리 기준을 짓밟았다면서, 이는 많은 사람에게 21세기 최악의 의학·이식 윤리 침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DAFOH는 중공의 생체장기적출이 종식되는 날까지 결코 그 노력과 사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민, 피켓 제작해 파룬궁 지지
샌프란시스코 거리 예술가 리커는 파룬궁 수련자들이 집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찾아와 연대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시민은 파룬궁을 지지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제 성의를 표현하기 위해 그림을 그려 이렇게 피켓을 만들어 여러분을 지지하려고 왔습니다”라고 전했다.
동북 출신인 리커는 파룬궁이 동북 지역에서 전해졌다면서 당시 동북의 거리와 골목, 그리고 광장이 있는 곳마다 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연공했으며 “제 친척과 이웃 모두 파룬궁을 수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파룬궁 수련자가 불법 체포됐다며, 현재 중공은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할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 대해서도 장기를 적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사악한 범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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