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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학자들, 파룬궁 4·25 평화청원에 대한 견해 밝혀

[명혜망](타이베이 지국) 최근 두 명의 대만 학자가 인터뷰에서 ‘파룬궁 4·25 평화청원’ 사건에 관한 자신들의 견해를 표명했다. 한 사람은 여러 대만 기업체의 고문을 지냈으며 2020년 《공산주의 세계 대역사》를 출판한 뤼정리(呂正理)이고, 다른 한 사람은 ‘대만 기업인 중국 투자 피해자 협회’ 이사장인 가오웨이방(高爲邦)이다.

4·25 사건 발단

1999년 4월 25일, 만여 명의 파룬궁수련자들이 중난하이(中南海, 중국공산당 집무실 소재지) 서문에 위치한 국무원 청원사무소를 찾아가 당국에 톈진에서 경찰에 체포된 45명의 수련자 석방을 요구했다. 또한 파룬궁 서적의 합법적 출판과 합법적인 연공 환경 보장을 요청했다. 이 과정은 ‘파룬궁 4·25 평화청원’으로 불리며, 국제 언론은 이를 “중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이면서도 가장 평화롭고 이성적인 청원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4·25 평화청원 당시 주룽지(朱鎔基) 당시 국무원 총리가 직접 나서서 소통했으며, 파룬궁수련자들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당시 중공 총서기 장쩌민(江澤民)은 독단적으로 이를 부정하고 파룬궁이 ‘중난하이를 포위했다’는 거짓 주장을 만들어냈다. 그 후 1999년 7월 20일부터 26년간의 잔혹한 탄압이 시작됐으며, 현재까지도 박해는 계속되고 있다.

‘포위 공격’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누명

뤼정리는 과거 다국적 기업의 대만 및 중국 책임자를 맡았으며, 이후 여러 대만 기업체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중국의 개혁개방에 직접 참여한 경험과 깊은 이해를 갖고 있으며, 중공과 중국이 같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 그는 5년간 공산당 역사를 연구한 후 2020년 《공산주의 세계 대역사》를 출판했다.

'图1:《共产世界大历史》一书作者吕正理。'
《공산주의 세계 대역사》의 저자 뤼정리

중국 파룬궁수련자들의 4·25 청원에 대해, 불법 구금된 수련자 석방, 서적의 합법적 출판, 공개적인 연공 환경을 요구한 것에 관해 뤼정리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런 요구들은 모두 기본적 인권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후 파룬궁이 겪게 된 대우에 대해서는 납득할 수 없다고 전했다.

4·25 사건 다음날, 국무원 청원국 책임자는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4·25가 합법적인 청원이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2주 후, 장쩌민은 《인민일보》에 글을 발표해 파룬궁수련자들이 4·25에 중난하이를 “포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포위 공격[圍攻]‘이라는 단어는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일부는 파룬궁이 4·25에 포위 공격을 했기 때문에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했다고 말한다.

이런 잘못된 인과관계에 대해 뤼정리는 “공산당이 발표하는 모든 성명과 보도에 사용된 표현에는 여러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사실 박해받은 것은 파룬궁만이 아니라 인권 변호사와 다양한 신앙 및 종교 단체도 마찬가지다. 중공은 누군가를 탄압하려 할 때 큰 누명을 씌워 사건 전체를 규정한다. 이는 공산당의 전형적인 수법이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현혹되어 거짓 정보를 퍼뜨린다”라고 설명했다.

뤼정리는 이어 “이렇게 반문할 수 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단지 책을 들고 조용히 서 있지 않았나? 구호를 외쳤나? 현수막을 들었나? 무기나 몽둥이를 들었나? 계란이나 토마토를 던진 사람이 있었나? 아무것도 없었다.’ 따라서 ‘포위 공격’이란 단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근거 없는 누명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가오웨이방 “법률 조항은 무의미”

가오웨이방은 ‘대만 기업인 중국 투자 피해자 협회’ 이사장으로, 1997년 중국 본토에 투자해 공장을 설립했다. 1999년 그의 공장은 강제로 빼앗겼고, 그는 중공 통치 하에서 정경유착의 현실을 직접 경험했다. 중국 본토에서의 쓰라린 사업 경험을 통해 가오웨이방은 중국이 ‘인치(人治)’ 국가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일이 발생해도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오직 이해관계만 중요시되며, 아무리 많은 법률 조항이 있어도 무의미하다. 항상 고위 관료, 고위 간부, 권력자들이 최종 결정권을 갖는다.

'图2:台商投资中国受害者协会理事长高为邦。'
대만 기업인 중국 투자 피해자 협회 이사장 가오웨이방

4·25 사건에 관해 그는 “중공에게 청원은 단지 정치적 형식일 뿐이며, 정부가 국민을 달래고 정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국민의 권익을 생각하는 법적 경로가 아니다. 지금까지 청원 성공률은 1%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청원은 또한 국민의 의지를 소진시키는 긴 여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10년, 20년간 청원하다가 가산을 탕진했다. 중공은 사람들의 마음을 타락시켰다.”

파룬궁수련자의 해외 진상 알리기 공헌

가오웨이방은 파룬궁수련자들의 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그는 수련자들이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진상을 알렸으며, 에포크타임스, NTD TV 등 그들이 운영하는 매체가 해외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굳건한 신념을 가진 사람만이 이처럼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중국 본토의 수련자들에게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하며 평안을 기원했다.

뤼정리는 파룬궁수련자들이 ‘진선인(眞·善·忍)’의 원칙에 따라 수련하며, 선량한 사람이 되고자 하고, 진리를 위해 인내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점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그는 해외 파룬궁수련자들의 노력이 파룬궁을 탄압하는 중공 정권에 대한 필요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국민들이 하루빨리 깨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문발표: 2025년 4월 22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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