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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장기적출 근절 위한 월드 서밋’(5)…전문가 “생체 장기적출은 은밀한 집단학살”

[밍후이왕] (밍후이기자 원쥔 종합보도) 미국 다포(DAFOH),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KAEOT)를 비롯한 국제 NGO 연대 주최로 9월 17일부터 2주간 열린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월드 서밋(World Summit on Combating and Preventing Forced Organ Harvesting)’이 지난 1주 차에 이어 9월 24~26일에 2주 차 세션 ‘언론, 시민사회, 정책’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세계 선언’을 채택했다.

2주 차 둘째 날인 9월 25일 진행된 다섯 번째 ‘시민사회’ 세션에서는 5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는데, “생체장기적출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국제사회 시민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잔혹한 생체 장기적출 만행을 제지할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아시아·유럽의 5개 비정부 기구(NGO)가 공동 주최한 ‘강제 장기적출 근절 및 방지를 위한 월드 서밋’이 지난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주말에 2주 연속 온라인으로 열렸다. 19개국 38명의 국제 전문가들이 참석해 강제 장기적출이라는 반인류 범죄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6개 세션으로 나눠 분석하고 대응책 모색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한 5명은 유럽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 티에리 벨 대표, 아르헨티나 작가이자 아틀라스 네트워크 라틴아메리카 센터 부소장 안토넬라 마티,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교 마리아 장 교수, 전 스위스 국회의원 오스카 프레이싱어, 인권운동가 라리사 빌스커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마리아 장 교수 “파룬궁 수련생자들, 은밀한 집단학살 당해”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의 교수이자 인권연구센터의 연구원인 마리아 장(Maria Cheung)은 중국공산당(중공)은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에 대해 ‘은밀한 집단학살(cold genocide)’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런 집단학살은 은폐돼 외부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20년 넘게 천천히, 소모적으로 지속해 왔다고 지적했다.

파룬궁 수련 단체는 중공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도덕과 문화의 도전으로 간주돼 중공의 가혹한 박해를 당했다. 장 교수는 중공의 파룬궁 단체 집단학살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은 육체적·정신적·사회적 세 가지 측면에서 말살을 당하고 있다며 이점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녀는 산채로 장기를 적출당해 고통으로 사망한 사람들은 육체적인 죽음을 겪었고,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보증서를 쓰고 신념을 포기하도록 강요받은 사람들은 정신적·사회적 죽음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파룬궁을 ‘악마화’한 중공의 조직적인 거짓 선전으로 인해 희생자들은 가족, 이웃, 친구, 동료로부터 증오와 버림을 당해야 했다.

“중공이 궁극적으로 무너뜨리려는 것은 파룬궁 수련자들의 몸 자체가 아니라 수련자들이 수호하는 ‘진선인(真·善·忍)’의 도덕적 양심인데, 이는 수련자들의 생활 방식과 정체성으로 대표되는 신념과 문화다. 이것이야말로 중공이 정말 근절하고자 하는 대상이다.”

“사회적 죽음과 정신적 죽음은 육체적 살육과는 달리 조용하고 피가 흐르지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똑같은 소멸의 결과를 달성한다. 이 점을 인식함이 집단학살의 사악함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런 종류의 육체적·정신적 파괴는 결국 대중들이 진행 중인, 한 집단에 대한 대량 학살을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은밀하고 감지할 수 없는 정상적인 방식으로 파룬궁 피해자 단체를 제거하게 될 것이다. 그 선전 전략의 목적은 주류 사회가 종양과 바이러스를 대하듯이 피해자 집단의 존재를 무시하고 거부하게 하는 데 있다.”

장 교수는 “이런 집단학살은 피해자나 중국인은 물론 전 세계인들과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며 “이런 죄악이 이미 인류를 위험한 상태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인류는 더 이상 그것을 학문적 관심으로만 논의하면서 의미 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CAP-LC 대표 “중공, NGO 장악해 범죄 은폐”

유럽 양심의 자유 협의회(CAP-LC) 티에리 벨 대표는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유엔이 취한 몇 가지 조치와 행동, 그리고 비정부 기구(NGO)에서의 자신의 경험 등을 상세히 밝히면서, 중공이 어떻게 비정부 기구와 유엔 인권전문가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인권이사회에 영향을 미쳐 생체 장기적출 범죄 행위를 은폐해왔는지에 대한 목격담을 얘기했다.

그는 우선 “우리 단체는 인권이사회에 10회 이상 참가했다. 그 사이 중공을 인권침해로 규탄하는 국가와 비정부 기구의 수도 크게 늘었다”고 소개했다.

벨 대표는 “중공은 줄곧 ‘내정 간섭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주장만 되풀이하면서 선전에 의문을 제기하는 모든 사람들을 난폭하게 공격했다. 또한 중공 자신의 비정부 기구에 친공(親共) 홍보를 시켜 기타 비정부 기구의 신뢰성과 유효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중국이 장악한 비정부 기구 회원들을 국제회의에 파견해 허위보고서를 내고, 관련 없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중공 정권의 열악한 인권 기록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따돌렸다.”

그는 “정부의 비정부 기구(GONGO)로 불리는 이들 단체는 무당파 단체로 위장해 중국의 국가 어젠다를 홍보하고 있어, 정작 중국인들의 진정한 목소리는 차단됐다”며 이런 정부가 조종하는 비정부 기구의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벨 대표는 이어 “파룬궁 수련자와 위구르인에 대한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에 대한 보편적인 윤리적 가치와 도덕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면서, 유엔 인권위원회 회원국인 중공에 세계인권선언과 중국 당국이 서명한 다른 협약에 대한 존중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국가들과 국제기구들이 중공의 인권침해와 생체 장기적출에 대해 조처를 취하고자 하는 것 같지만, 현재로선 이러한 선의가 구체적이고 구속력 있는 행동으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틀라스 네트워크 라틴아메리카 센터 부소장 “잔학 행위를 막는 데 시민사회 역할 중요”

아르헨티나 작가이자 싱크댕크 아틀라스 네트워크 라틴아메리카 센터 부소장 안토넬라 마티는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공공 정책 고문을 역임했다. 그녀는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을 포함한 중국공산당 학살의 역사를 공유하며 중공의 사악한 본성을 폭로했다.

마티는 오늘날에도 공산주의는 계속해서 무고한 생명을 학살하고 있다면서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박해는 중공이 자행한 수많은 잔학 행위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오늘 월드 서밋으로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은 모두 알겠지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이라고도 함)는 불가의 수련 법문으로 ‘진선인(真·善·忍)’의 원칙에 따라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고 영혼을 고양시킨다. 이는 누구든 어떤 생명이든 온전히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할 가치다. 그러나 이런 가치들은 공산주의 역사에서 줄곧 배척돼 왔고 박해를 당했다.”

그녀는 “파룬궁 박해에서 중공은 세뇌, 강제노역과 구타·전기충격·성폭행·음식물 박탈 등의 극단적인 고문 및 이번 월드 서밋의 핵심 논제인 생체 장기적출 포함한 가장 변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수많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한 정당과 공산주의 체제에 의해 살해당하고 산 채로 장기가 적출돼 팔리고 있다. 각막 하나에 3만 달러, 신장 하나에 6만 달러, 폐는 15만 달러, 심장은 100만 달러에 팔린다. 이는 매우 가증스러운 만행이다”

마티 부소장은 중공의 이러한 만행을 막으려면 시민사회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위치와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인권과 자유를 수호하는 데 계속 최선을 다할 것과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정상회의가 역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 가족 “생체 장기적출을 제지하는 것은 나의 책임”

이스라엘 인권운동가 라리사 빌스커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가족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생존자였으며 나치 홀로코스트의 잔혹함을 경험했다. 나치가 폴란드에 진입했을 때 그녀의 아버지는 거의 모든 가족이 바르샤바의 유태인 지역에 수감됐고, 나중에 어린아이들을 포함해 대부분이 사망했다. 어린 시절에 빌스커는 나치 홀로코스트의 강제 수용소에서 일어난 수감자들에 대한 고문과 실험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쟁 이후에 태어난 나에게 이런 일은 옛말이 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겨왔던 빌스커는 이스라엘로 이주한 후 오늘날 중국에도 유사한 강제 수용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진선인(真·善·忍)’ 원칙을 실천하고 고귀한 도덕을 지닌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국에서 불법 체포돼 투옥되고 고문을 받았으며, 강제로 장기가 적출된 채 외국인들에게 팔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중공의 허가를 받았고 산업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홀로코스트 생존자의 후손으로서 나는 이것에 무관심할 수 없으며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를 적출하는 중공의 범죄에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모든 인류에 대한 이러한 위협을 제지할 것을 국제 사회에 촉구한다. 이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많은 국가들이 상업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중국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비록 우리가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있으나 우리 모두는 공통된 지구촌을 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는 지구상의 정의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기회가 생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스위스 국회의원, “생체 장기적출이 복지사회에 도움 된다”는 중공의 괴변 비난

전 스위스 국회의원이자 저명한 독립작가인 오스카 프레이싱어는 “중공이 파룬궁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물질 외의 어떤 것도 통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질을 뛰어넘어 저들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살하고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공이 14억 중국인을 자신의 생각이 없는 붉은 개미로 만들려고 시도한다”면서, 더욱 한심한 것은 “중공은 생체 장기적출이 ‘유용하고’, ‘순종하며’, ‘따라서 장기를 얻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복지를 위해 운영되며, 따라서 생체 장기적출이 복지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떠벌리는데, 이는 그야말로 악을 선으로 뒤바뀌는 괴변”이라고 비난했다.

프레이싱어는 나약하거나 자신의 이익 때문에 침묵하지 말 것을 대중에게 호소했다. 아울러 “지식인은 언제나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야만에 대항하는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이들은 마치 한 민족이나 국가의 양심과도 같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과 언어를 통해 같은 인류 동포의 신체적·도덕적 완전성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규탄할 용기를 가져야 하며, 그런 행동에 대해서 ‘아니오’라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발표: 2021년 9월 28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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