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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中共은 문화주권 침해말라’

‘中共은 문화주권 침해말라’
| 2011-01-16 17:13:32

▲ 한국파룬따파학회와 시민들이 중공을 규탄하고 있다

[SOH] 세계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는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의 한국공연 주관처인 한국 파룬따파 학회(회장 권홍대)는 16일 부산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공의 문화주권침해 및 내정간섭을 규탄했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올 1월 션윈공연을 위한 공연장 대관계약이 정상적으로 체결된 부산 문화회관, 고양 아람누리 극장 등에 중공 외교관들이 압력을 가해 공연장 대관계약을 취소하도록 강요했습니다.

특히 찐옌광(金燕光) 부산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은 션윈 공연이 예정된 부산문화회관측과 부산시를 찾아가 ‘공연할 경우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협박했고, 방송사에도 전화를 걸어 ‘공연이 무산됐으니 광고방송을 중단하라’는 거짓말로 압력을 가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중공 대사관 정무처 천하이(陳海) 등이 각각 공연이 예정된 고양 및 대구 공연장과 지방자치단체를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대관계약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중공 외교관들의 부당한 요구에 대한 대처는 각각 달랐습니다. 고양과 대구 공연장 측은 ‘중국대사관은 공연 중단을 요구할 자격도 없고 공연을 취소할 근거도 없다’며 대사관 직원들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고, 담당공무원들도 사인(私人)간의 계약을 지방자치단체가 관여할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반면 부산시와 부산문화회관측은 ‘중국과의 외교문제’를 들어 대관계약 취소통보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파룬따파학회 오세열 대변인은 중공정부의 부당한 간섭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공직자들이 중공의 요구에 편승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스스로 주권국가임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면서 이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음성) “외교문제는 문화주권을 침해당한 대한민국이 제기해야 할 문제이지 국내법을 위반하고 문화주권을 침해한 중공이 제기할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외교문제’ 운운하며 그들의 요구를 먼저 알아서 들어주는 것은 국가공무원의 본분을 망각하고 스스로 주권국가임을 포기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학회는 자유로운 문화예술 활동을 보장해야만이 중공의 무지막지한 통제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주장하면서,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중공외교관들이 정상적인 외교통로를 무시한 채 관공서 등을 직접 방문, 공문 발송, 전화 등의 방법으로 부당하게 압력을 가하는 내정간섭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경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지발언에 나선 부산대학교 최우원 교수는 부산시와 문화회관측에 압력을 가해 문화공연을 취소케 하는 것은 부산시민에 대한 무례이자 한국정부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중국 정부는 부산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션윈예술단은 중공에 의해 파괴된 중화 전통문화를 복원하려는 취지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 공연단체로, 2007년부터 전 세계 순회공연을 펼쳤으며 한국에서도 매년 공연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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