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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웬(大紀元)] ‘100회’ 서막을 연 ‘진선인 국제미술전’

‘100회’ 서막을 연 ‘진선인 국제미술전’

한국프레스센터 서울갤러리서 7월 4일까지

2010.06.29 16:01

입력 | 2010.11.04 15:22 수정

한국 미술 역사상 유례없는 100회 전시를 맞은 ‘진·선·인 국제미술전(眞·善·忍 國際美術展)’이 참여인사와 관객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갤러리에서 막이 올랐다. 지난 6월 16일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개막식 하루 전 전시장의 사정으로 취소된 지 12일 만이다.

▲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서울갤러리에서 진선인미술전’ 이 내빈과 관람객 등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제공=진선인 국제미술전 운영위원회

이번 전시에는 장쿤룬의 조각작품 ‘佛像(불상)’을 비롯, 천샤오핑의 ‘법학습(學法)’ ‘천일합일(天人合一)’, 둥시창의 ‘퍼레이드 전야(solemn)’, 왕웨이싱의 ‘왜?(why?)’등 52점의 사실주의 유화작품이 선보였다.

진·선·인 국제미술전은 중국공산당이 10년 넘게 자행하는 탄압에도 불굴의 의지를 보인 중국의 전통 심신수련법 파룬궁(法輪功;法輪大法) 수련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시다.

전시회 주최인 한국파룬따파학회 권홍대 회장은 축사에서 “진선인 국제 미술전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인식이 요구되는 전시회”라며 “수련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찾고 우주와 인생,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작가들이 그것을 예술로 승화시켜 세인들에게 인권과 정의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샤오핑의 작품 ‘순진한 호소’의 소녀의 눈빛이 생각난다는 서울미술협회 하정민 수석부회장은 “작가가 마음속으로 전달하려는 평화의 메시지가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인사를 남겼다.

미술전에 참가한 작가들은 세계 10대 명인록에 오른 장쿤룬(張崑崙) 교수를 비롯, 천샤오핑(陳肖平), 둥시창(董錫强) 박사, 케이시 질리스(Kathy Gillis), 리위안(李圓), 선다츠(審大慈), 왕웨이싱(汪衛星) 등 12명이다.

이들 작가들은 파룬궁 수련을 통해 얻은 정신적 경지를 작품에 녹였다. 자신의 화풍을 고집해온 화가들은 파룬궁을 수련한 뒤 집착을 버리는 과정 속에서 예전에 없던 새로운 정신세계를 얻었다. 그러나, 일부는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만으로 중국에서 불법으로 감옥에 갇혀 고문을 당했다. 작가들은 수련 후 겪은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중국 내 인권의 실상과 인간의 존엄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자 전시를 준비했다. 3년의 준비기간 끝에 2004년 미국에서 시작한 전시는 지금까지 4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 9월 대구시민회관 대전시실에서 첫 전시를 연 후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회당 1천여 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했고, 이런 호응에 힘입어 한 나라에서 100회를 전시한다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기록을 달성했다.

신상갤러리 어양우 관장은 “근래 보기 드물게 미술전시회가 100회를 맞이했다”며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중국에 여러 차례 다녀왔다는 어 관장은 “작가들은 탄압받고 정신적으로 박해받는 속에서 구원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신체 단련 뿐 아니라 정신적, 철학적, 종교적으로 승화할 수 있는 파룬궁은 미국에서도 상당히 많이 볼 수 있다. 작가들의 더욱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한다”고 축사를 가름했다.

▲ 신상갤러리 어양우 관장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선인 국제미술전 운영위원회

전시는 ‘조화(Harmony), 역경(Adversity), 용기(Courage), 정의(Justice)’ 네 개 주제로 구성된다. 모든 작품에 ‘사실주의 유화기법’을 채용한 것이 특징적인데, 작가들은 전통 기법에 담긴 순수하고 바른 가치 속에서 풍부한 표현을 추구했다.

동양화가로도 유명한 워싱턴 D.C에 있는 보림사의 경암스님은 “인류가 건강을 목적으로 행복하게 살려는 운동을 공산당이 반대하는 것은 상당한 유감”이라며 “누구나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어떻게 사람을 구속하고 핍박할 수 있나. 세계인은 민주주의 지키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학용 국회의원과 사단법인 일류국가를 창조하는 국민의 힘 김호일 총재가 축사를 보냈다. 신 의원은 “같은 작품의 전시회를 한국에서 100회나 진행해왔다는 것은 미술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횟수가 계속해서 늘어나 전국 방방곡곡의 많은 국민들이 미술전을 감상하고 인간 내면의 본성이 회복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축사를 보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이성림 회장,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윤용 상임대표 등도 축하 화환을 보내왔다.

한국파룬따파학회(韓國法輪大法學會)가 주최하는 진·선·인 국제미술전 100회 기념전은 7월 4일까지 계속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www.falunart.org

▲ 참석인사들이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진선인 국제미술전 운영위원회

조윤덕 기자 virtue@epoch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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