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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덕을 손상시키고 나라를 그르치게 한다

글/ 기혜(起慧)

[명혜망] ‘왜 그가 나보다 더 인기가 많은 걸까?’ ‘왜 그가 이익을 얻고 나는 얻지 못하는 걸까?’ 질투는 불안, 우울, 분노와 함께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지 않게 만들고, 더 나아가 이성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게 만든다. 만약 국정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질투로 인해 덕을 손상시키고 나라를 그르칠 수도 있다. 아래의 역사 이야기처럼 말이다.

질투는 덕을 손상시킨다

《전국책》과 《한비자》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정수(鄭袖)는 전국시대 초나라 회왕(懷王)의 총애를 받는 왕비였는데, 그녀는 아름답고 영리했지만 질투심이 강했다.

어느 날 위나라의 혜왕이 위나라 미녀를 초회왕에게 보냈는데, 회왕은 그 위나라 여인을 매우 좋아했다. 정수는 마음속으로 질투하며 자신이 총애를 잃을까 걱정했지만, 겉으로는 위나라 여인을 매우 아끼는 척했다. 위나라 여인이 좋아하는 옷과 장신구를 주고, 좋아하는 방과 가구를 제공했다. 회왕이 이 사실을 알고는 이렇게 말했다. “질투는 인지상정이지만 정수는 내가 위나라 여인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나보다 그녀를 더 아껴주고 있으니, 이는 효자가 부모를 모시고 충신이 군주를 섬기는 모습이구나!”

정수는 회왕이 자신에게 질투심이 없다고 여긴다는 것을 알고는, 위나라 여인을 속여 이렇게 말했다. “대왕께서는 그대를 총애하시지만 그대의 코를 싫어하시네. 그러니 그대가 대왕을 뵐 때는 반드시 코를 가려야 하네. 그러면 대왕께서 그대를 더욱 총애하실 것이야.” 위나라 여인은 정수의 말을 듣고 회왕을 만날 때마다 자신의 코를 가렸다. 이후에 회왕이 정수에게 물었다. “위나라 여인이 날 볼 때마다 자신의 코를 가리는데 이유가 무엇이오?” 정수가 말하기 꺼려하는 척하자 회왕이 다그쳤다. “아무리 듣기 싫은 말이라도 해야 하오.” 이에 정수가 말했다. “얼마 전 위나라 여인이 대왕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싫다고 말한 적이 있사옵니다.” 회왕은 이 말을 듣고 크게 노해 시종에게 명해 위나라 여인의 코를 잘라내게 했다. 정수는 비록 다시 총애를 독차지하게 되었지만, 남에게 해를 끼치고 덕을 잃어 역사에 오명을 남겼다.

질투는 나라를 그르친다

《사기》에는 정수가 질투로 인해 나라를 그르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진 혜문왕 14년, 진나라는 초나라를 위협하며 진나라의 무관 바깥 땅과 초나라의 검중 일대의 땅을 교환하자고 했다. 진나라의 모사 장의(張儀)가 일찍이 초회왕을 속여 초나라에 손실을 입혔기 때문에, 회왕은 진왕에게 이렇게 답했다. “저는 땅을 교환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장의를 넘겨주시면 검중 지역을 바치겠습니다.” 진왕은 이에 응했다. 회왕은 장의가 초나라에 도착하자 그를 감금하고 죽이려 했다.

당시 초나라 대신 근상은 이미 장의에게 매수되었는데, 그는 정수의 질투심에 주목했다. 근상이 정수에게 말했다. “왕비께서는 대왕께 곧 버림받게 되실 겁니다.” 정수가 물었다. “무슨 일인가요?” 근상이 말했다. “진왕은 장의를 아끼면서 그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왕은 상용의 여섯 개 현을 초나라에 보내 환심을 사려 하고, 미녀를 함께 보내려 합니다. 초왕은 땅을 중시하기에 반드시 응할 것이고, 그때 진나라 미녀는 반드시 초왕의 총애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왕비께서는 버림받게 될 것이 뻔하지요. 차라리 장의를 위해 말씀해주셔서 그가 먼저 석방되게 하는 것이 낫겠습니다. 그래야 왕비께 불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정수는 밤낮으로 회왕에게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신하로서 각자 주군을 위해 일하는 것뿐입니다. 지금 초나라는 아직 진나라에 땅을 넘기지 않았는데, 진왕은 이미 장의를 보내왔습니다. 이는 진왕이 대왕을 공경하는 것이옵니다. 그런데 대왕께서는 아직 진왕에게 답례도 하지 않고 장의를 죽이려 하시니, 진왕이 반드시 크게 노해 초나라를 공격할 것이옵니다. 차라리 저희 모자를 장강 남쪽으로 옮겨 살게 해주시어 진나라의 칼날에 베일 고기가 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회왕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을 바꿔 장의를 석방했을 뿐 아니라, 장의의 제안을 듣고 제후국들과의 동맹을 취소하고 진나라와 동맹했다. 결국 이후 초나라 군은 참패하고 국토가 침략당했으며 회왕은 타향을 떠돌다가 진나라에서 객사해 천하에 웃음거리가 되었다. 이 모든 결과는 정수의 질투에서 비롯된 것이다.

맺음말

《순자》에는 이런 말이 있다. “선비가 질투심 많은 벗과 사귀면 현명한 이들이 가까이하려 하지 않고, 군주에게 질투심 많은 신하가 있으면 현명한 신하가 오지 않는다. 공도(公道)를 감추는 것을 기만이라 하고, 현명함을 매몰시키는 것을 질투라고 한다. 아첨하고 질투하며 기만하는 자를 교활하고 거짓된 자라고 한다. 교활하고 거짓된 소인, 질투하고 기만하는 신하는 국가의 오물이자 재앙이다.” 초회왕은 정수와 근상 등 질투심 많고 기만하는 소인들을 총애하고 믿다가 결국 나라를 망하게 했다.

현대 중국의 예로, 장쩌민은 파룬궁이 중국에서 널리 전해지며 1억 명 이상의 민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자 이에 질투심을 품었다. 결국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을 조작하고 파룬궁을 모함하는 수천 건의 거짓 사건을 만들어내 중국 민중을 속였다. 장쩌민의 질투심 때문에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파룬궁 수련을 통해 도덕과 심신의 승화를 얻을 수 없는 지역이 됐다. 수많은 중국의 집권자들이 거짓말에 중독돼 불법적으로 파룬궁수련자들을 박해하고, 매년 거액의 민중의 혈세를 들여 민중에게 진선인(真·善·忍)에서 멀어지도록 강요하고 있다. 순자의 기준으로 보면 장쩌민은 바로 국가의 오물이자 재앙인 것이다.

 

원문발표: 2024년 4월 22일
문장분류: 천인(天人)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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