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징코(Gingko)
[명혜망] 중국이 지난 30년(약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동안 이룬 비약적인 성장은 경제 체제와 시장 체계 측면에서 주로 자본주의 경제 모델과 미국(서방 세계)의 주문에 의존했다. 그러나 정치 구조, 인프라 기반, 사회 동원력 측면에서는 공산주의와 소련 모델의 깊은 낙인이 남아 있으며, 중국공산당(중공)은 이를 감히 벗어나지도 원하지도 않은 채 오히려 어릴 때부터 중국인들에게 ‘미국/미 제국주의’에 대한 부정과 멸시, 증오를 키우도록 교육했다.
자본주의의 밥을 먹다
우리가 시간을 지난 30년(1996년부터 2026년까지)으로 한정한다면, 이 시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중국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접근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 체제에 깊이 융합된 황금기였다.
1) 시장화 개혁(자본주의의 핵심)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노선을 확립했다. 중국은 사유제 발전을 허용하고, 시장 경쟁 체제를 도입하며, 가격 통제를 풀었고, 이를 통해 대규모 민영기업(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비야디 등)을 탄생시켰다. 민영 경제는 중국 세수의 50% 이상, GDP의 60% 이상, 도시 취업의 80% 이상을 담당했다.
2) WTO 가입과 미국 시장(미국이 이끄는 글로벌 자본주의 사회의 우호적인 대우를 받음)
2001년 중국은 미국의 지지하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했다. 이는 마치 중국 경제에 국제 허가증을 발급하고 로켓 엔진을 장착한 것과 같았다. 중국은 저렴한 노동력과 자본주의 사회의 선진 기술, 관리, 주문을 활용하고, 자본주의 사회 자본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제조업망을 구축 및 공고히 해 ‘세계의 공장’이 됐으며, 미국은 중국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무역 흑자의 원천이 됐다.
3) 자본과 기술의 유입(자본주의 거인의 어깨 위에 서다)
월스트리트에서 온 자본과 유럽, 미국, 일본의 다국적 기업(애플, 테슬라, 폭스바겐 등)은 자금, 선진적인 관리 경험, 핵심 기술을 가져왔으며, 이는 중국 경제가 비상하던 초기 단계에 매우 중요했다.
거짓말이 체질화된 겁쟁이
중공에 있어 경제 개방은 ‘당을 구하고’ ‘나라를 부유하게’ 하기 위함이었지만, 그들은 절대 자본주의 제도가 사회주의보다 우월하다고 인정할 수 없었다. 만약 그들이 공개적으로 미국에 감사하고 자본주의를 찬양한다면, 이는 곧 자신들의 집권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과 같았다. 자본주의가 그렇게 좋다면 왜 굳이 공산당 독재가 필요하겠는가?
안팎으로 ‘중산랑(中山狼)’
1990년대 소련 해체 이후, 공산주의라는 유토피아적 신앙은 중국 민간에서 사실상 이미 파산했다. 민심을 결집하고 정권 붕괴를 막기 위해, 잇따라 운동을 벌여(흥분제를 주사하듯) 선동하는 것 외에도 중공은 ‘애국주의 교육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그 핵심은 전통적인 온량공검양(溫良恭儉讓),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증오 교육’과 ‘피해자 서사’였다.
중공의 세뇌 화술은 중국 근대사의 ‘굴욕’이 모두 서방 열강에 의해 초래됐으며, 오직 공산당만이 중국을 부흥으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해 ‘중공이 중국의 빈곤을 초래한 화근’이라는 중대한 사실을 은폐했다.
그들이 매일같이 미국을 적이라고 부르고, 미국이 중국의 부흥을 방해하는 ‘최종 보스’라고 외칠 때, 인터넷 방화벽 안에서 단일한 정보 출처만 접하는 중국인들은 선입견을 품고 이를 진짜로 믿기 쉽다.
바꿔 말해, 자본주의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면서도 어릴 때부터 반미, 반일 교육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여기에는 ‘자본주의’라는 개념에 대한 악의적인 사용, ‘미국’이라는 국가에 대한 정치적 적대감, 그리고 미국인에 대한 증오가 포함된다. 이는 중공이 중화 문화의 핵심과 기초 이념 또한 부정하고 있음을 보여줄 뿐이다. 은혜를 알고 보답하며 남에게 선하게 대하는 중국인의 덕목은 중공의 몸에서 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공은 “당신이 내게 손을 내밀었으니, 나는 당신 온 가족의 목숨을 원한다”, “당신이 방금 나를 구했으니, 이제 당신을 잡아먹게 해줘”라고 말하는 중산랑(中山狼: 중산 지방의 늑대, 은혜를 원수로 갚는 사람을 비유)의 표본이다.
쓰레기 처리
물론 중공이 미국을 잡아먹고 처치하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스스로를 ‘대단한 나라(厲害國)’의 주인으로 여기는 중공은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미국을 최대의 적으로 삼아왔다. 이것이 바로 몇 세대의 중국인들이 ‘미 제국주의’라는 단어만 꺼내면 자동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게 된 이유다. 중공은 유전자부터가 ‘아무리 길러도 길들여지지 않는’ 중산랑이자 배은망덕한 늑대이며, 붉은 악룡이다.
만약 집에 쓰레기가 생겼을 때, 썩은 악취가 주거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쓰레기를 제때 처리해야 한다면, 중공은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썩고 냄새나는 쓰레기다. 이 쓰레기를 곁에 두는 사람은 누구든 오염되고 악취가 배게 될 것이다. 그것을 완전히 내다 버리는 것만이 건강해지는 길이다.
원문발표: 2026년 7월 7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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