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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닭이 우는가?

글/ 중국 대법제자 주비련(周碧蓮)

[명혜망] 초등학교 다닐 때, 저는 아동용 도서를 좋아했고 소설 ‘한밤중에 우는 닭(半夜雞叫)’에 나오는 지주 ‘저우바피(周扒皮)’에 대한 인상이 매우 깊었습니다. 저우바피는 집에 있는 머슴들에게 매우 가혹했고, 심지어 한밤중에 일어나 하늘이 칠흑같이 어두운데도 닭장으로 달려가 닭 울음소리를 내며, 머슴들에게 일찍 일어나 밭에 나가 일하라고 재촉했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이 이야기를 보고 지주는 악인이고 마음씨가 매우 나쁘며, 머슴들을 갖은 방법을 동원해 착취한다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지주계급은 바로 이런 나쁜 사람들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 성이 저우여서 어떤 친구들은 저를 “저우바피”라고 불렀습니다. 어린 저는 이 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점점 자라면서 아버지의 양아버지 댁도 지주 성분이었음을 알게 됐는데, 그분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친절했고 게다가 이 양할아버지는 80년대(덩샤오핑이 경제개혁개방을 추진할 때)에 채소시장의 책임자셨습니다. 그분들 가족의 경제 상황과 가족 구성원들의 학력도 다른 서민 가정보다 좋고 높았습니다. 또한 제 둘째 고모 댁은 부농이었고 성분이 비교적 높았지만 그들 가족도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했지, ‘한밤중에 우는 닭’에 나오는 저우바피처럼 마음씨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저는 약간 의아했습니다. ‘왜 현실은 당이 우리에게 읽으라고 한 소설과 다를까?’

커서 저는 저우바피의 원형인 저우춘푸(周春富)의 증손자 멍링첸(孟令騫)이 쓴 ‘한밤중에는 닭이 울지 않는다(半夜雞不叫)’ 관련 글을 읽고서야 비로소 저우바피의 원형인 저우춘푸가 사실은 인의가 있는 지주였으며, 집에 있는 머슴들도 매우 잘 대해줬고, 진짜 저우바피는 근검하고, 생활에서 알뜰하며, 규칙을 지키고, 정직하며, 아랫사람들에게 관대했다는 것을 진정으로 알게 됐습니다. ‘한밤중에 우는 닭’은 중공 악당이 정권을 찬탈한 후, 지주(비교적 많은 토지를 소유한 사람, 근면해서 부자가 된 경우도 있고,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가산인 경우도 있음)의 손에서 토지를 빼앗기 위해 그들에게 ‘지주’라는 큰 모자를 씌우고, 그들이 집에 있는 머슴들을 억압해서 일은 고되고 먹는 것이 형편없으며 임금도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들을 착취자와 피착취자의 관계로 놓고, 계급적으로 대립하는 관계로 만들어 백성들끼리 싸우게 만들었습니다.

최근 저는 바느질과 고물을 수리하는 작은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 마침 3월 5일 레이펑(雷鋒) 기념일이 막 지나갔습니다. 중국에서는 매년 3월 5일 전후로 정부에서 ‘레이펑을 배워 남을 돕는 것을 기쁨으로 삼자’고 제창합니다. 각 거리 주민위원회는 바느질하는 사람, 이발사, 구두 수선공, 혈압 재는 사람, 진찰하는 사람, 옷 만드는 사람 등을 모아 편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는 레이펑을 배워 선행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바느질하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는데, 그녀도 지역사회 주민위원회에서 조직한 레이펑 배우기에 참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그녀에게 사람들의 물건을 수선해주고 돈을 받느냐고 물었더니 그녀는 말했습니다. “돈을 받지 않아요. 이 며칠(레이펑을 배우는 날) 동안은 손님이 돈을 내지 않고 모두 주민위원회에서 대신 내는 거예요. 하지만 돈을 적게 주면 저도 하지 않았을 거예요. 몇 년 전에 주민위원회에서 저더러 레이펑을 배워 물건을 수선하라고 했는데, 가서 반나절을 보냈더니 20위안짜리(약 4천 원) 상품권 한 장만 줬어요. 너무 적어서 나중에 또 가라고 하길래 안 갔죠. 지금은 모두 주민위원회에서 정상 가격을 줘요. 돈을 주지 않으면 누가 하겠어요? 적게 주면 하는 사람이 없어요!”

저는 갑자기 크게 깨달았습니다. ‘한밤중에 우는 닭’의 머슴들은 노예가 아니었고 그들에게는 인신의 자유가 있어서, 지주가 임금을 적게 주면 그들은 일하지 않을 수 있고, 다른 사람 집에 가서 일할 수도 있었습니다. 먹는 것이 너무 형편없으면 떠날 수도 있었는데, 이는 모두 쌍방이 동의해야 하는 일입니다. 지금도 그렇지 않나요? 어떤 사람들은 가정부를 고용해 노인을 돌보는데, 임금을 적게 주면 가정부는 떠날 수 있습니다. 주인집에서 가정부의 일이 매우 형편없고 그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들도 가정부를 해고할 수 있는데, 이는 모두 쌍방이 합의해야만 이뤄질 수 있는 일입니다. 가정부에게 초과 근무를 시키려면 별도로 돈을 더 주어야 합니다. ‘한밤중에 우는 닭’은 그 작가가 일부러 꾸며낸 것이고, 과장한 것이며, 지주를 타도하고 토지를 몰수하기 위한 정치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주들을 깎아내린 것입니다.

50대 초반과 그 이하 연령대 사람들은 모두 지주를 타도하는 잔인무도함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모두 ‘한밤중에 우는 닭’에 속아 넘어가 지주가 정말로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중공이 세상을 속이는 거짓말이었습니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18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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