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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당하고 있는 아버지의 석방을 호소하는 한 여학생의 편지

글/ 장야오인(張耀尹)

[명혜망 2004년 9월 6일]

지린성 인민 검찰원과 옌볜주 인민 검찰원 각급상사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만 17세로 고등학교 졸업반 여학생입니다. 대학 입학시험을 앞둔 얼마전 제 아버지 장페이치(張培齊)와 어머니 류메이쥔(劉美君)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불법적으로 연이어 안투(安圖) 간수소에 감금되었습니다. 공안기관에서 제 어머니를 2004년 3월 13일 불법적으로 잡아간 후, 가족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강제로 창춘(長春) 헤이쭈이쯔(黑嘴子) 여자 강제노동수용소에 보내버렸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사방으로 다니면서 아버지의 행방은 찾게 되었으며 3월 20일이 되어서야 아버지도 납치되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3월 21일 안투(安圖) 공안국 궈바오(國保)대대 선징주(申京柱), 진전산(金眞山), 위쇠(于學), 가오보(郜波), 사회에서 건달로 살아가는 탄광밍(譚光明) 등은 제 아버지를 안투(安圖)현 량장(兩江) 지역에 있는 하이거우진쾅(海溝金礦, 비교적 은폐된 곳)에서 7박 7일 동안이나 공갈협박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제 아버지를 몇 촌 되는 굵고 딱딱한 플라스틱관으로 만든 호랑이 의자(老虎凳: 역주-일종의 고문용 의자)에 묶어놓고 담배 꽁초를 콧구멍에 넣고, 냉수를 끼얹는 등등, 참혹한 방법으로 제 아버지에게 고통을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들의 고문으로 몇 번이나 기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몸 어디에나 성한 곳이 하나도 없었으며, 두 다리도 맞은 후 불구가 되어 걸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

아버지게서 잡혀간 뒤 제가 도시순환 차를 타고 아버지를 찾고 있었을 때 경찰들이 “장페이치(張培齊) 그 녀석은 정말로 강하다. 때렸을 때 죽을뻔 했는데 정말로 죽었으면 복잡하게 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정말로 제 아버지가, 자신의 조그마한 이익밖에 모르며 인간성을 상실하고 이성을 잃은 악경들에게 ‘합법’적으로 맞아서 장애인이 되거나 돌아가시면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아주 무서웠습니다. 우리 나라에 현재 이러한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람을 때려서 죽게 되면 가족에게는 “뜻밖에 자살하였다, 혹은 갑자기 병으로 죽었다.”고 통지하고는 흐지부지 넘겨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이 조급해진 나머지 관련부서에 가서 아버지와의 면회를 신청하며, 아버지께 잡혀가기 전후의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신청서를 받아주기는 커녕 무시해 버렸고, 아버지에 대해 물어 볼래도 받아주는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아버지를 만나보지 못하게 하는지?, 그들은 도대체 아버지에게 무슨 못할 짓을 했는지?, 그들이 도대체 지금 무엇을 속이고 있는지?, 아니면 내가 아버지가 입은 많은 상처를 보는 것이 두려워서인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 앞에 공개할 수 없는 파쇼식의 사악한 행동이 노출될까봐 무서워서인지?, 또 아버지께 정말로 무슨 일이 생겼는데 그것을 내가 아는 것이 두려워서인지?, 내가 아버지 일에 관련된 사람들에게 질문하였을 때 그들은 저에게 적절한 답을 해주지 않았을 뿐더러, 도리어 저를 문밖으로 쫓아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소위 행정관리들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한다”는 것입니까?, 이것이 소위 “인민이 주인 노릇해야 된다”라고 말하고 있는 정부기관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올바른 대우입니까?

행정관리들이 이런 식이니 저는 어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나름대로 사방에서 아버지의 소식을 탐문하여 아버지가 간수소에 감금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버지의 몸은 이미 고문과 괴롭힘으로 심한 상처를 입었으며 두 다리는 맞아서 불구가 되어 지금까지까지도 걸으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버지가 이렇게 고문을 당하고도 살아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도 아버지가 매우 걱정됩니다. 아버지로부터 그들이 요구하는 답을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아버지가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고문을 당해야 하는 것인지? 정말로 저는 이런 상황이 이해가 안 됩니다. 제 아버지와 어머니는 살인방화 한 적도 없고 도둑질 한 적도 없으며 어떤 법도 위반한 것 없이 다만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파룬궁을 수련했는데 이것이 무슨 잘못입니까? 무엇 때문에 이런 식으로 아버지를 납치하고, 또 불법적으로 감금하여 고문하는지요?

이런 참혹한 사실을 두고 제가 어떻게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덕으로 나라를 다스린다”는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사람들이 법을 집행한다는 이름을 빌어 제멋대로 법을 위반하고 있는데 이는 헌법을 짓밟고 있는 것으로 국가의 법률이 완전히 무시된 상황입니다. 법을 집행한다는 사람들은 우리 국민이 낸 세금으로 생활하면서 매일 입으로는 “국민을 위하여 복무하자!”고 외치지만 뒤에서는 도리어 사람으로서 못할 짓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하늘에 물어보고 땅에 물어보고 정의를 주장하는 좋은 사람에게 물어볼겁니다. 오늘의 우리 사회에서 천리(天理)가 어디에 있으며, 경찰에게 주어진 올바른 사명이 무엇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손에 아무 것도 없으며 때려도 받아치지 않고 욕해도 가만히 있는 보통 백성에게 법을 집행하는 사람이 제멋대로 행동해도 된단 말입니까? 사람을 마음대로 때려서 장애인으로 만들고, 이렇듯 큰 상처를 입혀도 법률적으로 추궁당할 책임이 없단 말입니까? ‘법률 앞에서는 사람마다 평등하다’고 하는 이 구호는 진실한 말입니까? 아니면 거짓말입니까? 하는 모든 것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제 아버지를 그동안 불법적으로 감금, 대우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처리하시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팔이 어찌 다리를 비틀 수 있는가(역주-무력한 사람은 권력이 있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뜻)”, 또 어떤 사람은 “지금 사회는 돈, 권력이 최고”라고 하면서 제가 신고를 해도 아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현재 사회는 금전과 권력이 최고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평범한 백성의 딸로서 돈도 없고 권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순수하고 선량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노인들이 “선악에는 반드시 보응이 있다.”고 하는 말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또 정의가 있고 지혜가 있는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저를 이해하고 지지해 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부탁드리건대 여러분은 저를 도와 아버지 구원에 힘을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반드시 사방이 가로막히고, 신이 닳아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저 하늘 끝까지 쫓아가 좋은 사람을 위하여 공정한 말을 할 것입니다.

2004년 5월 11일, 최고 인민 법원에서는 “직권을 이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침범한 중대한 손실 사건, 불법 구류하고 불법 수색한 사건, 고문과 폭력으로 사건의 증거를 만들고, 국민의 민주 권리를 침범하여 선거권을 파괴한 사건, 교도관이 학대한 사건”등을 엄중히 조사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법안을 전국적으로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법률 앞에서는 사람마다 평등하다.’ 저도 법률을 바탕으로 하여 아버지가 받은 불공평을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밝히려고 합니다. 악경들이 제 아버지를 고문한 것은 “고문과 폭력으로 증거를 만들고, 교도관이 학대한 사건”의 전형인 사례입니다.

검찰 기관에서는 앞으로 이에 대해 어떻게 심사할 것인지? 제 눈으로 똑똑히 지켜볼 것입니다.

안녕히계십시요.

장야오인(張耀尹)
2004년 7월 18일

문장완성: 2004년 9월 5일

문장발표: 2004년 9월 6일
문장수정: 2004년 9월 6일 19:30:36

문장분류: 중국소식

문장위치: http://www.minghui.ca/mh/articles/2004/9/6/834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