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위안시 수련자 자오진중, 부당한 판결로 수감된 뒤 소식 끊겨…면회권 박탈

[명혜망](산시성 통신원) 산시성 타이위안시 파룬궁수련자 자오진중(趙晉中, 남)은 2019년 9월 7일 납치·모함당해 불법적으로 1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까지 산시성 진중 감옥(치현 감옥)에 수감된 지 6년이 넘었다. 납치 이후 구치소 수감, 불법 재판, 강제 수감에 이르기까지 그 어떤 개인이나 기관도 그의 가족에게 관련 법률 문서를 제공하지 않았다.

5년여가 넘도록 자오진중의 가족은 그의 전화나 편지 한 통도 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가족들은 여러 차례 치현 감옥을 찾아 자오진중과의 정상적인 전화 통화, 면회, 계좌 입금을 요구했지만, 감옥 측은 “전향하지 않고 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거부했다. 매번 치현 감옥은 “특별한 상황이 생기면 연락하겠다”며 전화번호만 남기게 했고, 가족들은 속수무책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올해 아흔이 된 자오진중의 부모는 막내아들을 그리워하며 애태우고 있으며, 그가 화제에 오를 때마다 형제자매들은 말로만 얼버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오진중은 2019년 9월 7일 납치당하고 불법적으로 가택수색을 당해, 집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자오진중의 집 맞은편 거주자의 발코니에는 자오진중의 집을 향한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고, 자오진중은 장기간 미행을 당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일, 타이위안시에서는 파룬궁수련자 8명이 경찰에 의해 납치되고 가택수색을 당했다. 이는 산시성 공안청의 지휘 아래 타이위안시 공안국이 이른바 ‘전담반’을 구성해, 잉쩌(迎澤) 분국·완바이린(萬柏林) 분국·젠차오핑(尖草坪) 분국 경찰이 동시에 실행한 납치 사건이었다. 함께 납치된 7명의 파룬궁수련자는 다음과 같다. 톈후이링(田惠玲, 여, 잉쩌구 위원회 근무), 장융(張勇, 중국건설은행 지점 근무), 저우나(周娜, 산시성 과학기술협회 근무), 가오지핑(高繼萍, 저우나의 어머니, 60대), 저우사오산(周紹山, 저우나의 아버지, 60대, 산시성 과학기술협회 퇴직 직원), 가오웨이(高偉, 퇴직 공안, 70대), 그리고 미(米)씨 성의 여성 파룬궁수련자(60대)이다.

자오진중, 저우사오산, 가오지핑, 저우나를 납치한 곳은 타이위안시 완바이린 공안분국 허핑난로 책임구 형사대와 완바이린 공안분국 첸펑 파출소였다. 자오진중의 자택에서는 개인 소지품이 거의 전부 불법적으로 압수됐다. 자오진중의 호적 주소는 타이위안시 완바이린구로 확인됐다.

자오진중과 저우사오산(남)은 타이위안시 거랴오거우(閣僚溝)에 위치한 타이위안시 제1구치소에 불법 구금됐다. 자오윈샤(趙雲霞), 저우나, 자오샤오칭(趙曉慶), 류아이란(劉愛蘭, 여)은 타이위안시 제4구치소(타이위안시 구자오 소재)에 불법 구금됐다.

2019년 12월 25일, 톈후이링은 타이위안시 잉쩌구 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톈후이링은 지역사회에서 법률 업무를 맡아 온 법학 종사자로, 다년간의 법률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법적 관점에서 스스로를 변호했으며, 파룬궁 수련 이후 나타난 심신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녀의 발언은 재판 과정에서 판사에 의해 여러 차례 중단됐다. 특히 톈후이링이 파룬궁 수련이 가져온 심신의 변화에 대해 언급하자 판사와 검사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른바 ‘공판’은 결국 형식적으로 서둘러 마무리됐다. 이후 톈후이링은 억울하게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벌금 2만 위안을 강요당했다.

2020년 9월경, 저우사오산은 불법적으로 징역 3년과 벌금 5천 위안을 선고받았고, 그의 아내 가오지핑은 불법적으로 징역 3년과 벌금 5천 위안을, 딸 저우나는 불법적으로 징역 2년과 벌금 3천 위안을 각각 선고받았다.

자오진중은 불법적으로 징역 10년을, 가오웨이는 불법적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며, 두 사람 모두 벌금을 갈취당한 뒤 산시성 진중 감옥에 불법 수감됐다. 이들이 모함당해 억울한 판결을 받고 수감되기까지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 중이다.

20여 년 동안 타이위안시 각급 공안·검찰·법원 부서는 협박과 압박 속에 모함과 박해에 가담해 중대한 불법 행위를 저질렀고, 수많은 억울하고 허위·오판 사건을 만들어 냈다. 명혜망 통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31일 기준 산시성 타이위안시에서는 중공 악당의 박해로 인해 최소 34명이 사망했고, 5명이 장애를 입었으며, 4명이 정신 이상 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불법 판결을 받은 이는 최소 132명, 연인원(누적인원) 176명에 달했으며(최장 형기 11년, 최고령 81세), 강제노동 박해를 당한 이는 최소 연인원 80명, 세뇌반 박해를 당한 이는 최소 연인원 123명, 납치·불법 구금을 당한 파룬궁수련자는 최소 연인원 925명에 이른다.

명혜망 보도 자료를 바탕으로 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산시성의 파룬궁수련자들은 진선인(眞·善·忍)을 신앙한다는 이유로 중공 당국의 박해를 받아 최소 6명이 박해로 사망했고, 25명이 불법 판결을 받았으며, 연인원 63명이 납치됐고, 17명이 세뇌반 박해를, 83명이 괴롭힘을 당했다. 총 최소 194명(연인원)이 박해를 당한 것이다. 또한 2024년에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산시성 파룬궁수련자들은 진선인을 신앙한다는 이유로 최소 연인원 50명이 중공 당국의 박해를 받았으며, 그중 최소 11명이 불법 판결을 받았고, 연인원 16명이 납치됐으며, 21명이 괴롭힘을 당했고, 2명이 세뇌반 박해를 당했다. 중공의 진상 봉쇄, 가족 면회 불허, 은밀한 박해 등으로 인해 아직 보도되지 않은 박해 사례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자오진중 박해에 직접 가담한 경찰은 다음과 같다.

둔화팡 파출소

지도원: 정쥔원(鄭俊文, 138-0343-0028). 1969년생으로 ‘웃는 얼굴의 호랑이’로 불린다. 군 복무 경력도 없고 경찰학교를 졸업한 적도 없으며, 중학교 졸업 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다가 산시성 이청현 공안국에 끼어들어 근무하게 됐다. 이후 인맥을 통해 산시성 타이위안시 싱화링구 내 여러 파출소에서 지도원으로 활동했다. 싱화링구 전역의 파룬궁수련자들은 거의 모두 그에게 박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쥔안(楊軍安): 자오진중 납치를 총괄·조종한 둔화팡 파출소 대대장. 이 인물은 산시성 훙퉁현 출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린펀 지역의 파룬궁수련자 박해에 거의 모두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궈즈천(郭治辰·보조경찰): 1989년생으로 산시성 자오커우현 수이위향 수이위촌 출신이며, 타이위안시 경찰학교를 졸업했다. 정쥔원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이 졸업 이후 지금까지 파룬궁수련자 300명을 체포했다고 공공연히 말해 왔다.

리위솽(李愉雙): 전 싱화링구 구러우(鼓樓) 파출소 대대장, 현재 싱화링구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대대장

리후이(李暉, 여): 타이위안시 국보대 대대장

훠즈창(霍志强): 1983년생, 타이위안시 국보대 대대장

리후이와 훠즈창은 과거 신뎬 노동수용소(현재는 신뎬 강제마약치료소)에서, 신앙을 가진 약 30세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옷을 모두 벗긴 채 전기봉으로 하룻밤 내내 고문을 가한 적이 있다. 이들은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집중적으로 전기 고문했으며, 그 과정에서 리후이는 탈진 상태에 이를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원문발표: 2025년 12월 26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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