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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룽커우시에서 파룬궁수련자 10여 명 납치돼

[명혜망](산둥성 통신원) 2025년 7월 17일 오전, 산둥성 옌타이시 룽커우시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파룬궁수련자 납치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푸추룽(傅秋榮), 왕훙위(王洪玉), 리위팡(李玉芳), 라오우(老吳), 롼옌핑(欒艷萍), 추이슈쥐(崔秀菊), 쩌우수칭(鄒淑淸), 류하이옌(劉海燕), 한추이잉(韓翠英), 댜오춘펑(刁春鳳), 리메이친(李美琴), 야오젠루(姚建祿·남) 등 12명의 파룬궁수련자가 납치됐다. 리위쥔은 집에 없어 납치가 미수에 그쳤다. 추이슈쥐, 롼옌핑, 리위팡, 류하이옌 등은 8월 8일 룽커우 검찰원에 의해 불법 구속됐다.

룽커우시 공안국 정치보위대대 뤼빙(呂兵), 왕치(王琪), 궈푸두이(郭福兌)가 이번 납치를 조직하고 계획했으며, 2024년 말부터 감시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7월 17일 이른 아침, 둥라이 파출소, 쉬푸 파출소, 베이마 파출소, 신자 파출소, 룽강 파출소, 스량 파출소, 하이다이 파출소 등에서 ‘임무’를 받은 민경들이 명단에 따라 파룬궁수련자의 집이나 자주 가는 시장에서 잠복했다. 시민들의 주목을 피하기 위해 사회의 한량들(남녀 모두)을 고용해 선두에 세웠고, 이들은 개인 차량을 몰며 파룬궁수련자가 지나갈 길목에서 대기했다. 이들 중에는 문신을 한 사람, 민소매 셔츠를 입고 근육질 팔뚝을 드러낸 사람, 얼굴에 냉소적인 기운이 감도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납치되는 수련자를 직접 목격했을 때 파룬궁수련자의 선량함과 순박함에 감화되어, 흉악했던 눈빛이 무감각해지며 기계적으로 악행을 저질렀다.

오전 6시 30분경, 파룬궁수련자 푸추룽의 아들이 출근하려고 집 문을 열자마자 룽커우 둥라이 파출소 사복경찰 5~6명이 우르르 몰려들어 집안으로 난입했다. 푸추룽의 양손을 붙잡고 강제로 수갑을 채웠는데, 너무 세게 조여 수갑이 살을 파고들어 보름이 지나도록 자국이 남았다. 경찰들은 도둑처럼 집을 뒤졌다. 푸추룽이 수색영장과 소환장을 요구하자 잠깐 흔들어 보이고는 즉시 감췄다. 푸추룽은 “여기 공안국장 서명이 없습니다. 이건 불법입니다. 경찰복도 입지 않은 것도 불법입니다”라고 말했다. 몇 명의 사복경찰은 대량의 개인 물품을 불법 압수한 뒤 푸추룽을 옌타이 구치소로 끌고 가 불법 구금했다.

오전 8시경, 파룬궁수련자 쩌우수칭이 자신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집안일을 정리하고 있는데 제복을 입지 않은 경찰 5~6명이 갑자기 들이닥쳤다. 한 명이 “당신이 쩌우수칭입니까?”라고 묻자 쩌우가 “네”라고 답하니 이들은 아무 말 없이 이발소를 뒤지기 시작했고, 이어 쩌우수칭의 집에 가서 광란의 가택수색을 벌였다. 경찰들은 쩌우수칭 집의 이불과 옷가지 등을 사방에 내던지고 대법 서적, 컴퓨터, 프린터 등 개인 물품을 약탈했다. 저녁에 퇴근해 돌아온 쩌우수칭의 남편은 집안이 온통 뒤죽박죽인 모습에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인민경찰이 한 짓이라고는 믿기 어려웠고 도둑보다 더했다. 쩌우수칭은 당일 옌타이 구치소로 보내져 불법 형사구류됐다.

파룬궁수련자 류하이옌(여, 60세 전후)은 7월 17일 집에서 룽커우 경제개발구 파출소 경찰에게 납치됐다. 압수된 구체적 물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목격자에 따르면 물건들이 온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한다. 류하이옌은 올해 초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절뚝거리며 거동이 불편했다. 그런데도 박해자들은 조금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고, 공을 세우기 위해 휠체어에 태워서라도 신체검사를 받게 한 뒤 구금시키려 했다. 담당 경찰은 외지에서 일하는 류하이옌의 두 딸에게 연락해 ‘삼서’를 쓰도록 설득하라고 했고, 쓰면 집에 보내주겠다고 했으나 류하이옌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소식에 따르면 류하이옌이 구치소에서 단식하고 있다고 한다.

추이슈쥐(여, 70세 전후)는 당일 룽커우시 다왕 시장에서 사복경찰에게 납치됐고, 이어 불법 가택수색을 당해 집안의 모든 대법 서적과 사부님 법상이 강탈당했다. 가족이 변호사를 통해 면회한 후 전한 바에 따르면, 추이슈쥐는 현재 혈압이 180~190이고 머리가 온종일 어지럽고 건망증이 심각하다고 한다. 구치소에서는 식사, 목욕, 세면 시간이 모두 제한되는데 추이슈쥐는 동작이 느려 같은 감방 사람들에게 따돌림과 경멸, 욕설을 당하고 있다.

리위팡(여, 70세 전후)과 롼옌핑(여, 50대)은 7월 17일 오전 9시경 룽커우시 다왕 시장에서 사복경찰에게 납치됐고, 수갑을 채운 채 집으로 끌고 가 가택수색을 당했다. 리위팡의 집에 온 남자 2명과 여자 1명은 경찰복을 입지 않았고, 날조된 죄명이 적힌 불법 수색영장을 들고 리위팡 집의 파룬궁 저작과 사부님 법상, 일부 진상 자료를 모두 압수한 뒤 그녀를 신자 파출소로 데려가 조서를 작성했다. 롼옌핑의 집은 물건들이 사방에 흩어져 참혹한 현장이었다.

7월 17일 밤 11시경, 모든 여성 파룬궁수련자들이 옌타이시 구치소로 보내져 불법 구류됐는데, 댜오춘펑은 혈압이 220이라 구치소에서 수용을 거부했다. 리메이친은 불법 치안구류 7일을 받아 7월 24일 이미 집으로 돌아왔다. 푸추룽, 왕훙위, 쩌우수칭, 한추이잉, 야오젠루(남)는 불법 구류 15일을 받아 8월 1일 이미 집으로 돌아왔다.

리위팡과 롼옌핑이 불법 구류 30여 일을 받자 가족들은 애가 타서 여러 차례 관할 파출소를 찾아갔으나 공안국이 담당한다는 답변만 들었다. 가족이 담당 민경 궈푸두이를 찾아가 상황을 알아보려 하자, 가족이 “누가 사교로 인정했습니까?”라고 묻자 궈는 “민정부입니다”라고 답했다. 가족이 “민정부가 사교로 인정했습니까?”라고 다시 묻자 궈는 “민정부가 불법조직으로 인정했고, 불법조직이면서 사교 특징에 부합하면 우리가 타격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가족에게 “사람 찾지 마세요(상담하지 마세요). 찾아도(상담해도)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누구를 찾았는지 알고 누가 당신을 찾았는지도 압니다”라고 말했다. 가족이 친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변호사와 상담할 권리마저 없다는 말인가?

2025년 8월 18일, 룽커우시 공안국 정치보위대대는 수사를 종결하고 그들이 조작한 이른바 ‘사건’을 룽커우 검찰원에 송치해 기소 심사를 받게 했다. 담당 민경은 궈푸두이다.

그 기간 가족들이 여러 차례 검찰원 사건관리센터를 찾아 조회했지만, 직원들은 사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얼버무리고 검사 성명을 알려주지 않았다. 8월 20일, 가족이 사건이 이미 검찰원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즉시 가족 위임서를 제출하고 사건 기록 열람을 신청했으나, 당사자가 작성한 위임서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또 거절당했다.

8월 22일 오후, 가족이 힘들게 당사자의 위임서를 가지고 검찰원에 도착했을 때, 본 사건 담당 검사 뤼사사(呂莎莎)는 “검찰원은 이미 기소 심사를 완료했고 사건 기록은 이미 법원으로 이송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뤼사사는 검사로서 각종 이유로 미루며 가족 변호인의 기록 열람을 방해했다. ‘사례로 법을 해석하다’ 등 법률 문서에 대해 규정 시간 내에 답변을 거부했다. 공안 수사 인원의 수많은 중대 위법 범죄 행위를 비호했다. ‘형사소송법’과 ‘최고검찰원 형사소송규칙’의 규정을 장난으로 여기며 형식적으로 3~4일 만에 기소 심사를 완료해 무죄한 사람을 기소하게 만들었다. 현재 가족들에 의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감찰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최고검찰원 등 부서에 고발됐다.

‘입법법’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그 상무위원회가 입법권을 가지며, 전국인대 및 그 상무위원회의 심의 통과를 거치지 않은 것은 법률이 될 수 없고 집법 근거가 될 수 없다. 민정부의 문건과 양고(兩高, 최고법원과 최고검찰원)의 사법해석은 법률이 아니며 판결 근거가 될 수 없다. 이번 박해 사건에서 경찰이든 검사든 모두 리위팡 등을 납치하고 기소할 법률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증거와 죄명의 관련성이 없다는 의문에는 모른 척하면서도 법률의 탈을 쓰고 해마다 억울한 사건을 만들어 무수한 인간 비극을 양산하고 있다.

이번 납치 모함 사건에서 수사기관은 10일 만에 이른바 ‘수사’를 종결했고, 검찰기관은 5일도 안 돼 이른바 ‘심사’ 기소를 완료했다. 모든 선량한 사람들이 이 억울한 사건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원문발표: 2025년 8월 31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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