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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서 독극물 주사로 오른발 잃은 72세 수련자, 재차 기소돼

글/ 헤이룽장성 통신원

[명혜망] 2021년 불법적으로 납치된 헤이룽장성 자무쓰(佳木斯)시 파룬궁수련자 쑹후이란(宋會蘭·72·여)이 무혐의로 풀려났다가, 1년 반 후 다시 납치돼 기소됐다.

파룬궁은 1999년 7월부터 중공(중국공산당)의 박해를 받아온 심신 수련법이다.

쑹후이란은 2021년 9월 29일 처음 중공에 납치당했다가 그해 10월 25일 풀려났다. 당시 경찰은 “더는 문제가 없다”라고 그녀의 딸에게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딸을 속여 ‘재판 대기자’ 명단에 서명하게 한 후, 2023년 4월 8일 다시 기소했다.

2023년 9월, 경찰과 검찰 측은 쑹후이란이 2021년 처음 납치됐을 때 강탈한 물품 목록을 증거로 삼기 위해 서명하라고 했지만 그녀는 거부했다. 그들은 1개월 후 다시 찾아와 ‘보석 석방’ 양식이라며 서명하라고 했지만, 그녀는 역시 거부했다. 경찰은 2024년 2월 다시 서명하라며 괴롭혔지만 그녀는 어떤 서류에도 서명하지 않았다.

쑹 씨는 이전에도 여러 번 납치됐고, 강제 노동수용소에 3년간 감금돼 박해당했다. 또 2011년 2월 23일 탕위안현 구치소에 감금돼 정체를 알 수 없는 독극물을 주입 당해, 오른발 조직이 괴사돼 발이 검게 변한 후 2011년 5월 25일 발을 잃고 불구가 됐다.

쑹후이란은 독극물을 주입당한 후 오른쪽 발이 불구가 됐다.

최근 납치된 후 기소 없이 석방

쑹후이란은 현지 싱린(杏林) 호수공원에서 파룬궁 정보가 실린 달력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2021년 9월 29일 납치돼 다음 날 바오웨이(保衛) 파출소에서 화난(樺南)현 구치소로 이송돼 감금됐다.

쑹 씨의 가족은 변호사를 선임해 사건에 대비했고, 친구들도 그녀의 석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그녀는 2021년 10월 25일 풀려났고, 딸 왕후이(王輝)가 석방 서류에 서명했다. 당시 바오웨이 파출소 경찰관 리 씨는 딸에게 “쑹 씨는 조건 없이 석방됐습니다. 더는 기소 같은 건 없을 겁니다”라고 장담했다.

딸을 속여 ‘보석 석방’ 서류와 기타 두 가지 서류에 서명받아

경찰 리 씨는 2023년 4월 7일 쑹후이란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 대신 출두해 서류에 서명하라고 했다. 딸은 바빠서 가지 않았고, 경찰이 다음날 다시 전화해 딸이 갔다. 경찰은 어머니 대신 ‘보석 석방’ 양식에 서명하라고 하자 딸은 깜짝 놀랐다. 어머니를 조건 없이 석방한다고 말한 사람이 바로 그였기 때문이다. 리 씨는 그냥 형식적인 서류라고 했고 딸은 보석 금액이 적힌 양식에 서명했다.

2023년 4월 11일, 바오웨이 파출소의 또 다른 경찰관이 딸에게 전화를 걸어 샹양(向陽) 검찰원 직원이 쑹후이란을 방문해 추가 서류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쑹 씨를 연행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곧이어 검찰 직원 2명과 파출소 직원 1명이 딸과 함께 사는 쑹 씨의 집에 나타나 두 가지 서류에 서명하라고 했다. 서류 하나는 ‘피의자의 법적 권리 통지서’이며 다른 하나는 ‘유죄 인정에 대한 관대한 처벌 통보서’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보석금을 내고 가택 연금 상태라고 했다. 쑹후이란이 서명을 거부하자 그들은 딸을 속여 대신 서명하게 했다.

검찰이 압수목록 서명을 강요

바오웨이 파출소 경찰 쑹웨이제(宋偉傑)는 오후 3시쯤 쑹후이란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2023년 9월 4일 검찰이 그녀의 어머니를 만나야 하는데 언제가 좋겠냐고 물으며 다음 날 오후를 제안했다. 1시에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2023년 9월 5일 오후 1시 10분쯤, 샹양 검찰원 검찰과장 리리펑(李利鋒)이 5명을 대동하고 쑹 씨 집에 나타났다. 그는 쑹 씨의 서명을 받기 위해 왔다고 했다. 쑹후이란은 검찰원의 말을 막으며 “파룬궁 수련으로 건강을 찾은 날 공산 정권이 박해해 오른쪽 발을 잃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쑹후이란은 계속 말했다. “파룬궁을 수련한 지 2개월도 안 돼 신장염, 유방종양, 자궁경부염, B형 간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음도 차분해져 사려 깊은 사람으로 변해 남에게 좋게 대하고, 남편과 다투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1999년 박해가 시작된 이후, 파룬궁을 수련했다는 이유로 여러 번 납치당했습니다. 특히 탕위안현 구치소에 감금돼 독극물을 주입 받은 지 3개월 만인 2011년 2월 23일 오른발이 불구가 됐습니다.” 그녀는 검게 변한 발의 사진을 그들에게 보여줬다.

쑹 씨의 오른쪽 발이 독극물 주사를 맞아 조직이 괴사한 모습

쑹 씨는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지금도 다리에 감각이 없고 신발이 벗겨져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쑹 씨의 딸은 어머니가 2011년 탕위안(湯原)현 구치소에 갇혀있었을 때 생긴 흉통으로 자다가 자주 깬다고 했다. 당시 쑹후이란의 심전도 검사 결과 심장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났다.

검찰과장 리리펑이 쑹 씨에게 의료 기록이 있는지 묻자, 바오웨이 파출소가 오래 전에 그녀의 기록을 압수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또 2021년 납치돼 화난현 구치소의 차가운 나무판에서 잠을 자게 되어 자궁 탈출증이 생겨 걸을 때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 씨는 2021년 쑹 씨가 납치될 때 집에서 강탈당한 DVD 수백 장, 책자 수백 권, 여러 권의 파룬궁 서적 등 파룬궁 관련 인쇄물과 탁상용 달력 등 물품 목록에 서명하라고 했다. 쑹 씨는 파룬궁 서적과 탁상 달력은 자기 것이 맞지만, 나머지 DVD와 책자는 자기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녀는 중국에서는 파룬궁을 범죄로 규정한 법률이 없고, 관련 서적과 달력은 자신의 합법적인 물품이므로 불법 활동의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답변하고 서명을 거부했다. 그래도 리 씨는 그 물품들이 증거라며 목록에 서명을 요구했지만, 거절하자 그들은 그대로 돌아갔다.

리 씨는 2023년 10월 어느 날 아침, 쑹후이란의 딸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6개월간 가택 연금 상태였기에 허강시 파출소에서 오후에 어머니를 방문해 추가 서류에 서명받을 거라고 했다. 그는 쑹 씨의 건강이 괜찮냐고 물었고, 딸은 여전히 흉통으로 어머니가 괴로워한다고 답했다.

그날 오후 5시쯤, 허강시 파출소 경찰관 두 명이 나타나 서명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남편에게 대신 서명 받으려 했지만 쑹 씨는 남편은 문맹이라 대신 서명하지 못한다며 만류했다. 그들은 계속해 딸에게 서명받겠다고 협박했지만 쑹 씨가 거부하자 돌아갔다.

보석금에 서명하라는 법원 명령 거부

2024년 2월 6일 오전 9시쯤, 바오웨이 파출소 경찰관 두 명이 쑹 씨 집에 나타났지만 쑹 씨는 집에 없었다. 그들은 그녀의 딸에게 쑹 씨의 사진을 찍어 샹양 지방법원에 출두해 새로운 ‘보석 석방’ 양식에 서명하라고 했다. 오후 1시쯤, 그날 샹양 지방법원에서 남자 2명, 여자 1명이 도착했다. 쑹 씨는 아직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그들은 딸에게 보석금 신청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했다. 남자 경찰관 중 한 명이 “이 노인은 결코 서명하지 않을 거야”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딸이 들었다.

다음 날 오후 2시, 바오웨이 파출소 소속 경찰관 두 명이 나타나서 샹양 지방법원의 보석금 신청서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 쑹후이란은 파룬궁 수련으로 어떻게 좋은 일이 있었는지만 말하고, 중공의 박해로 발을 잃은 것만 말했다. 말은 들은 그들은 왜 탕위안현 구치소를 가만두느냐고 동정하는 투로 말했다. 쑹후이란이 그들의 이름을 모른다고 하자, 웨(岳)와 자오(焦) 씨라고 성씨를 말해줬다. 쑹 씨는 그래도 보석금 양식에 서명하지 않았다.

 

원문발표: 2024년 2월 2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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