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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대전 眞·善·忍 국제 미술전 후기

 


[제66회] 대전 眞·善·忍 국제미술전 후기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전 평송수련원에서 개최된 ‘眞·善·忍 국제미술전’에서는 종전에 전시되지 않은 새 작품 20여점이 첫 선을 보였다. 파룬따파의 정법활동이 전면적으로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대전 수련생들은 지금 이 시기에 해야 할 진상과 홍법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교류했다. 


전시를 한 장소가 수련원이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나오는 맑은 샘물처럼 전시장에 들어서며 그림을 감상하느라 숨을 죽였다. 중국공산당의 잔인한 고문을 묘사한 그림 앞에서 관람객들은 침통해하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 지난 올림픽을 통해 중공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서인지 그림을 이해하는데 무리가 별로 없었던 것이 이번 전시회의 특징이었다. 


전시기간 내내 대전 眞·善·忍 국제미술전시관에는 따스하고 상화로운 분위기가 지속됐다. 많지 않은 대전 수련생들은 자신들의 생업을 유지하면서도 틈나는 대로 전시장을 찾아 관람객들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했다. 수련생 각자가 전시장에서 필요한 일들을 주동적으로 찾았고 열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전시장에 필요한 일들을 소리없이 메우며 일하는 수련생들을 보며 眞·善·忍 국제미술전시회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알았다. 눈빛만으로도 우리가 정체임을 느끼며 지내다보니 어느덧 전시 일정은 끝났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직업군의 성인들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그리고 어린이들까지 眞·善·忍 국제미술전을 통해 부동한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인간과 천상의 모습이 연계된 그림들을 접하면서 ‘착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뇌리에 새기는 모습은 무척 인상 깊었다.  


유치원 아이들이 이틀 연속 무리를 지어 관람을 하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어린 유아들에게 그림 설명을 했던 한 수련생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감수를 표현했다.  


“전시 마지막 전날, 저와 다른 한 동수 둘이 전시장을 지키고 있는데 어린 아이들 수십 명이 왔어요. 조금 당황했지만 발정념을 하며 차근차근 아이들에게 설명했죠. 다른 수련생이 뒤쪽을 따라다니며 도와주고 고문당하는 모습이 담긴 그림 앞에서 망설이는 선생님들을 잘 설득하여 어린 아이들이 전시된 그림을 모두 잘 봤어요. 무척이나 상화로운 분위기로 진행됐고 아이들도 힘차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며 갔습니다. 


그 다음날은 마지막 전시 일이었어요. 그림을 정리하기 직전에 캐톨릭 재단 유치원 두 반 아이들이 전시를 보러 왔어요. 동수들이 전시장에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설명하는데 뭔가가 어깨를 내리 누르는 듯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동수들이 뒤에서 도와줬음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선생님들은 불만스러워하더니 결국 그림을 절반만 보고 서둘러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버렸어요. 


이틀 연속으로 일어난 비슷한 일의 진행이 확연히 달랐어요. 왜 그럴까 하는 이유를 당시에는 찾지 못했죠. 나중에 동수와의 교류를 통해 깨달은 바가 있었어요. 처음 어린 아이들이 왔을 때 함께 있던 수련생은 그림설명을 하는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도울 일을 찾고 해야 할 일을 합심하여 한 거예요.  


그 다음날, 동수들도 많았고 어제의 경험을 거친 나는 그림 설명에 있어서도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동수들의 마음이 갈라져 있었어요. 빨리 그림을 내려 뒷정리를 해야 한다는 마음도 있었고 어린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설명해야한다는 비판적인 마음도 있었지요. 물론 모두 다 대법을 위하는 마음이었지만 마음에서 이미 정체를 이루지 못했고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는 노력도 잊어버렸죠. 그 결과 설명하는 나는 힘들었고 아이들은 산만했어요. 동수들의 마음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해요.  


작은 예에 불과하지만 제 감수는 무척 컸어요. 수련생 각자의 생각 과 능력은 다 다르지요. 대법에 필요하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다면 ‘왜 다른 수련생은 하지 않는지’ 비판하기 전에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는 마음으로 성심껏, 순정하게 하는 것이 지금 시기 제가 할 역할임을 알았어요. 내가 주동적으로 대법에 필요한 일을 할 때 진정한 정체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전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