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축하카드 형식과 심성 고비

글/ 명혜 간행물 편집팀

[명혜망] 한 해에 한 번 돌아오는 추석이 지났다. 많은 대법제자들이 사부님께 보낸 축하카드가 명혜망 게재를 통해 사부님께 전달됐다. 대략 올해 설날부터 명혜망 축하카드 템플릿의 형식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다. 어떤 일이든 사람의 품성 및 수련과 관련이 있고 우연한 일이란 없다. 오늘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예전의 축하카드 형식은 여러 해 동안 그림 디자인을 위주로 하고 그다음 축하 문구, 마지막에 발신인 서명을 넣는 식이 대부분이었다. 봉투에 넣어 보내는 이런 형식은 일반인의 관습으로 보면 문제가 없었다. 일반인이 축하카드를 보내는 전통적인 방식이 우편이기 때문이다. 우편물에는 당연히 봉투가 있고 봉투에는 발신인의 성명과 주소가 명확히 적혀 있다. 만약 엽서라면 한쪽 면에 먼저 발신인 주소를 쓰고 글을 쓸 공간이 있으며, 다른 면이 그림이다. 요컨대 모두 발신인 정보를 먼저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우편 방식이 전자우편으로 대체되면서 봉투에 발신인 정보를 쓸 수 없게 됐고, 대부분 단면인 전자 축하카드만 남게 됐다. 사부님께 축하카드를 보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축하카드를 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림과 축하 문구다. 누가 보낸 것일까. 알 수 없다. 글씨는 맨 아래쪽에 아주 작게 몰려 있어 보기도 매우 어렵다.

명혜망은 이런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새로 발표한 전자 축하카드 형식에서 발신인 정보를 왼쪽 위에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비교적 키워, 사부님께서 즉시 누가 보냈는지 명확히 알아보실 수 있도록 했다. 그다음이 간결한 축하 문구, 그다음이 그림이나 도형 장식이다. 새 형식에서는 주된 것과 부차적인 것이 분명하고 예의에 맞으며, 그림은 축하 문구를 돋보이게 하고 화면을 꾸미는 보조 역할만 할 뿐 더는 화면의 주인공이 아니다. 사부님의 시간을 지체시켜 드리지 않는 것이다.

요컨대 새 형식은 예의에 더 부합하고 더욱 적절하다.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문 앞에서 먼저 자신의 이름과 소속, 어디서 왔는지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 것과 같다. 어떤 옷을 입었는지, 특정 모임이나 명절 행사에 어울리는지는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며, 때에 맞기만 하면 된다.

덧붙여 말하자면, 편집부의 축하카드 템플릿은 디자인을 할 줄 모르지만 사부님께 축하카드를 보내고 싶어 하는 수련생들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실제로 수천 명의 수련생이 사부님에 대한 존경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데 편의를 제공했다.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수련생은 이런 주안점에 따라 하면 된다.

그런데 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매년 네 차례의 주요 명절이 있었음에도 이제야 형식을 바로잡게 됐을까? 일부 조건이 성숙하지 않았던 것 외에, 편집자들이 어려움을 꺼리고 ‘일을 만들기’ 싫어했던 것도 또 다른 이유다. 일부 수련생들의 관념은 바꾸기 매우 어려워서, 어떤 일이라도 자신의 습관이나 관념에 맞지 않으면 즉시 악념이 일어나니 굳이 이런 사람들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이런 생각은 옳지 않으며 정념이 앞선 결과가 아니다.

실제로 새 형식이 발표된 후, 일부 수련생들이 정말 여기저기 불평하고 글까지 써서 비판하며, “어떻게 감히 서명을 축하 문구 위에 쓰느냐”, “이것이 얼마나 법에 맞지 않느냐”는 식으로 과장되게 말했다. 이런 전투적이고 비판적이며 격앙된 상태는 편집자들이 26~7년간 거의 매일 마주해 온 것이니, 당연히 수련할 부분이 있다. 동시에 얕은 차원에서 말하면 이는 기본적인 예의와 신뢰의 문제다. 수련의 관점에서 말하면, ‘진리는 내 손에 있다’며 악의적으로 압박하는 이런 풍파가 일어날 때마다, 바로 그 ‘진리를 쥐고 있는’ 사람들이 평소 생각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제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성품은 비단 축하카드 한 가지 일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볼 수 있으니 고치는 편이 좋지 않을까? 지난 여러 해 동안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많은 일을 제때 잘하지 못해 시기를 놓치고 사람을 구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도, 이런 사람들과 이런 마음 상태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에 축하카드 형식 변경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문제를 선의로 상기시켜 드리는 바이다. 함께 제고하기를 바란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10월 1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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