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파룬궁 수련을 시작한 일본 여성

글/ 일본인 대법제자

[명혜망] 10여 년 전, 신호등을 기다리며 서 있던 십자로에서 오른편 빈터에 큰 간판을 보았다. ‘무료 기공반’이라고 적혀 있었다. 당시 몸 여기저기가 불편했고 특히 편두통이 심했던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기공사가 손으로 에너지를 보내준다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 기공반에 참여했다. 사람들이 둥글게 앉아 책을 읽고 있었는데, 《파룬궁》이라는 제목이었다. 그 다음엔 중국 체조 같은 동작들을 따라 했다. 연공을 마치니 머리가 맑아지고 몸이 가벼워졌다. 이 기공은 다른 사람이 내게 뭔가를 해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닦아야 하는 것이었다.

두 달쯤 지났을 때, 평소 다니던 추나요법 중의사가 내게 말했다. “파룬궁이 중국에서 어떤 문제를 일으켰으니 당장 그만두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나는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았다.

5년이 흘러 60세 생일이 되던 날이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일생이 이렇게 끝난다면 무엇을 남길 수 있을까?’ 매일 직장일과 육아에 바빠 마치 중요한 뭔가를 놓치고 살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아서 마음 한구석에 접어두고, 언젠가는 기억해낼 것이라 생각했다.

얼마 후 딸이 몸이 좋지 않아 불안해하며 우리집에 머물게 됐다. 마침 그날 우편함에 전단지가 들어있었는데, 딸이 말했다. “엄마, 이 기공반에 같이 가요.” 보니 예전에 내가 다녔던 바로 그곳이었다.

딸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따라갔다. 마음속으로는 ‘회원들도 바뀌었을 테고, 뭐 상관없겠지’라고 생각했다. 기공반에서 돌아와 알게 된 건, 딸이 사는 아파트 관리인이 파룬궁수련생이라는 사실이었다. 그의 제안으로 우리는 매일 관리실에서 연공을 시작했다. 곧 우리 모녀는 건강해지고 활력이 넘치게 됐다.

내가 아직 동작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을 때, 딸은 이미 모든 동작을 정확하게 해냈고, 시간만 나면 파룬궁 책을 읽었다. 어느 날 딸이 배 안에서 뭔가가 돌고 있어 괴롭다고 했다. 나는 즉시 그것이 파룬(法輪)이 돌고 있는 것임을 알아차리고 기뻐하며 말했다. “정말 좋은 일이네! 걱정 말아. 사부님이 너를 지켜주고 계셔.”

그때부터 딸에게 뒤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수련했다. 두 달이 채 안 돼서 두통약을 더 이상 먹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고, 잠도 아주 깊이 자게 됐다.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약을 먹지 않았다.

파룬궁의 신비함을 몸소 경험한 후 매일 꾸준히 수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파룬궁은 내게 건강을 되찾아줬을 뿐만 아니라 불면증, 건초염, 30년간 앓던 꽃가루 알레르기까지 없애줬다. 게다가 심성도 높아져서 예전처럼 남편과 다투는 일도 사라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이 점점 바빠졌고, 나는 잠들기 전에 잠깐 가부좌만 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기침이 멈추지 않더니 목욕 중에 피를 토했다. 즉시 해외에 있는 딸에게 발정념(發正念)을 부탁하고 남편과 함께 병원에 갔다. 의사는 폐결핵일 수도 있고 심지어 폐암 가능성도 있다며 나를 무균실로 옮겼다. 공포와 불안 때문에 사흘 밤낮을 잠들지 못한 채 계속 법공부를 하고 연공을 하며 《논어》도 외웠다. 숨을 쉴 때마다 망가진 기타 소리가 나는 것 같았고,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힘들었다.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외우며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다섯 번째 공법인 가부좌를 한 시간 했는데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고 다리도 전혀 아프지 않았으며, 그 시간 동안은 기침도 완전히 멈췄다. 결국 진단 결과는 폐에 바이러스가 감염돼 생긴 염증이었다. 2주 후 나는 퇴원했다.

집에 돌아온 그날부터 모든 일을 내려놓고 매일 ‘세 가지 일’을 성실히 하기로 굳게 다짐했다. 병원에서 받은 약도 모두 버렸고, 매달 한 번씩 예정됐던 재진도 가지 않기로 했다. 주치의에게 편지를 써서 매일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다고 알렸다. 파룬궁 관련 글을 교정하는 작업을 하면서도 대법의 위대함을 깊이 느꼈다.

‘바로 이거였구나!’ 60세 생일 때 떠오르지 않던 그 ‘중요한 일’을 드디어 찾아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진짜 의미를 깨달았고, 몸 안에 가득한 에너지를 느꼈다.

교통사고 후 많은 집착심을 발견하다

작년 9월 4일, 연공 장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 집까지 고작 50미터 남겨둔 지점에서, 삼거리를 우회전하며 멈추지 않고 진행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오토바이가 넘어지고 운전자가 다쳐서 16일간 입원했다.

즉시 차를 세우고 마음속으로 ‘사부님, 이 사람을 구해주세요!’라고 외쳤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계속 마음속으로 외우며 구급차를 기다렸다. 남편도 함께 병원에 갔다. 의사는 환자의 갈비뼈가 폐를 찔러 출혈이 발생했으며 긴급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두려움이 밀려왔다.

당시는 낮 시간이라 주변에 사람이나 차량이 거의 없었다. 모퉁이만 돌면 집이라서 방심했던 것이다. 남편이 침착하게 말했다. “그 지점에서 3초만 멈췄더라면 이 충돌은 피할 수 있었어. 그러니 완전히 당신 잘못이야.” 사실 나는 그곳에 정지 표지판이 있다는 것조차 전혀 몰랐다. 남편 말이 맞다는 걸 인정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니, 평소 내가 얼마나 덤벙대고 세심하지 못했는지 깨달았다.

나는 누군가가 횡단보도를 대각선으로 건너거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느릿느릿 걸으면 조급해하고 짜증을 냈다. 심지어 끼어드는 차량을 보면 ‘어떻게 저럴 수 있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처럼 나는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지 않았고, 마음속에는 늘 불만과 불평이 가득했다. 이런 부정적 감정들은 이기심에서 나온 것이며, 점점 커지고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내가 반드시 제거해야 할 집착이었다.

그날 저녁 남편이 전화를 받고는 매우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알고 보니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름 아닌 남편의 직장 동료 A 씨였다. A 씨는 마음씨 착한 사람으로 사고 이후 나와 마주쳤을 때도 웃으며 인사를 해줬다.

이번 사고는 내가 마음속 깊은 집착을 찾아낼 수 있도록 나타난 것이었다. 나는 자기도 모르게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 있었고, 겸손함을 잃어버린 것이 결국 이 사고의 원인이었다. 법공부 시간이 줄어들면서 마음속에 커다란 허점과 편차가 생겼던 것이다. 하지만 사부님께서는 위기의 순간에 나를 보호해주셨다.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상대방을 생각해야 한다.”(2004년 시카고법회 설법)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어떤 일을 만나든지 안으로 찾아서 자신의 집착을 발견하고 제거해야만 심성이 제고될 수 있다. 집착을 찾아내고 그것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번의 시험은 곧 기회다. 만약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더 큰 고비가 올 수도 있고, 나는 계속해서 더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수련의 길에서 갈등을 겪거나 불만스러운 감정이 생길 때마다 항상 안으로 찾고, ‘진(眞)·선(善)·인(忍)’의 기준에 따라 자신을 되돌아보려 한다. 법과 사부님의 가르침을 무조건 따를 수 있다면 자신의 경지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은 현재 내 수준에서의 이해다. 앞으로도 계속 정진하며 참된 수련을 이어가겠다. 사부님과 대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원문발표: 2025년 6월 2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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