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한 노년 수련생이 5년 넘게 실명 현상에 시달리며 어둠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법공부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법을 읽어줄 때면 그녀는 대부분 졸고 있었다. 나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주의식(主意識)을 강하게 가져야 한다고 일깨워 주었지만 별다른 개선을 보이지 않았다. 평소 그녀는 사람들 앞에서 우물우물하며 또렷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무리 졸려도 그녀는 묵묵히 함께 법공부에 참여했고, 수년간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연공을 지속해 왔다.
최근 나는 매일 저녁 퇴근 후 그녀와 함께 법공부를 했다. 그녀를 이끌어 『전법륜』을 읽고, 그 다음 『홍음』을 외우는 방식으로 매일 법공부를 했다. 마치 99년 이전 법공부 장소에서 노년 수련생들을 만났을 때처럼, 나는 충분한 인내심을 갖고 법공부 진도가 느린 수련생을 올바르게 대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전법륜』을 한 번 학습한 후 『홍음』 암송을 시작했는데, 노년 수련생은 계속 반복해서 십여 번, 스무 번을 외워도 여전히 기억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계속 틀렸다. 갑자기 내 마음속에 짜증이 솟아올랐고, 약간의 원망과 혐오감이 섞여 참지 못한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다. 이미 선하지 못한 상태였는데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서둘러 떠나려 했다. 이것이 사부님께서 나의 심성을 제고시켜 주시려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다.
이때 노년 수련생은 한참 동안 말이 없더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한숨을 쉬었다. 나는 마음이 좀 아팠다. 분명 내 말이 그녀를 슬프게 만든 것이었다. 그런데 노년 수련생은 눈물을 흘리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사부님, 저는 왜 이렇게 형편없을까요? 사부님께서 이렇게 좋은 법을 저에게 전해 주셨는데 저는 늘 기억하지 못하고, 이 몇 수의 시도 외우지 못합니다. 사부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순간 나는 자신의 부족함을 보았고, 동시에 노년 수련생의 진심으로 법공부하고 수련하려는 금처럼 빛나는 순수한 마음을 보았다. 노년 수련생은 내가 그녀에게 상처를 줘서 슬퍼한 것이 아니라,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죄송해하며 법을 배우지 못해 진심으로 자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급히 말했다. “울지 마세요, 울지 마세요. 저는 가지 않을게요. 당신이 외울 때까지 기다렸다가 갈게요.”
그 결과 계속 반복해도 외우지 못했던 그 『홍음』을 한 번에 통과했고, 이어서 두 수도 그녀가 곧 외웠다. 나는 알았다. 노년 수련생의 진념이 바른 법리에 부합했기 때문에 사부님께서 그녀를 도우셨고, 노년 수련생의 지혜를 억제하던 좋지 않은 물질을 사부님께서 소멸시켜 주신 것이다.
사부님께서 평하신 문장 ‘금부처(金佛)’가 떠올랐다. 수련의 마음이 순정한지에 대한 문제를 다루며 한 이야기를 인용하신 것이다.
한 백정이 거리에서 수행하는 두 사람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방으로 가서 부처를 만나러 간다며 백정에게도 함께 가자고 권했다. 백정은 “저는 너무 더러워서 자격이 없습니다. 제 진심 한 조각을 가져가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는 이 사람이 직업은 좋지 않지만 부처에 대한 진정한 숭경과 동경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하여 자신의 마음을 꺼내 그들에게 주었다. (이는 이 사람의 부처에 대한 숭경과 동경이 조금도 보류나 의심이 없음을 보여준다.) 그 두 수행자는 그의 마음을 갖고 서방에 도착했다. 부처를 만난 후, 부처는 끓는 물이 펄펄 끓고 있는 거대한 솥을 가리키며 그 안에 뛰어들 용기가 있는지 물었다. 두 사람 모두 매우 망설이다가 그 마음을 먼저 넣어서 시험해 보자고 생각했다. (이는 이 두 수련인이 부처가 하신 말씀을 완전히 믿지 않고 여전히 인간의 마음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백정의 마음을 던져 넣었는데 금부처로 변했다. (이 사람의 진정한 내심 경지의 형상 표현이다.) 두 사람이 이를 보고 곧장 뛰어들었는데 (이는 이 두 사람의 깨달음이 매우 부족하고 여전히 보이는 것만 믿는 사고를 간직하고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봐야 부처님의 말씀대로 하려 함을 보여줌) 결과 튀김 두 개로 변했다. (그들의 진정한 내심 경지가 표현된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니, 일찍 법을 얻었다고 자부하며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고, 법에 대한 깨달음 능력이 강하다고 자만하면서 늘 자랑스럽게 자신이 무엇무엇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항상 자신의 인식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려 했다. 반면 노년 수련생은 대부분 경우 반박하지 않고 묵묵히 듣는 자세를 유지해 왔다.
노년 수련생은 수십 년 동안 줄곧 사부님의 말씀을 따르며, 아무리 어려워도 진심으로 법공부하고 수련하는 것을 견지해 왔다. 이와 비교해 보면 아마도 내게 부족한 것은 바로 이 금처럼 빛나는 진심이었을 것이다.
제자는 사부님의 방할(棒喝)에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6월 21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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