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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修口)와 신뢰할 수 있다는 기준에 관한 이야기

수련생의 개인 사정을 가십거리로 삼는 것은 구업(口業)을 짓는 것

글/ 중국 본토 수련생

[밍후이왕] 몇 년 전 수련생 A를 만났는데 그는 몇 번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저와 상의도 없이 수련생 B를 제가 있는 곳에 데려왔습니다. 소개하겠다고 왔는데, A가 저에 대해 아는 것을 B도 알고 있었습니다. B가 박해받은 후에 저는 B의 어머니와 동생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A가 알고 있던 것은 이 모녀도 다 알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A가 수련생 C가 있는 곳에 저를 데려갔습니다. 제 수련 상태, 개인 사정, 가족, A와의 왕래에 관해서 A가 아는 것은 C도 알고 있었습니다. 대화하면서 두 사람은 저의 일상생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A는 늘 자신은 친한 사람과 신뢰할 만한 수련생에게만 말한다고 했지만, 마주친 사실에서 저는 거듭 자신에게 되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친하면 믿을 만한 것인가? 신뢰할 수 있다는 기준이 뭐지?” 그리고 저는 밍후이왕에 2019년 9월 11일에 등재된 문장 ‘수구와 자신의 뱃속에 넣어두는 것’ 중에 다음 단락이 생각났습니다.

“모두 이 한 부의 법을 배우면서 수련생을 가족보다도 가깝고 ‘아주 친근하게’ 여긴다. 어떤 수련생은 주의하지 않고 자신이나 다른 수련생의 개인정보와 집안일을 이야기하고 어떤 대법 항목(예를 들어 진상을 알리거나 자료를 만드는 등)을 하는 것을 조심성 없이 다른 수련생에게 말한다. 들은 수련생도 수구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말한다. 왜 “설사 참여한다 해도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말할 수 없는데”[1]를 생각해 보지 않는가? 설마 밍후이 수련생이 진(真)에 입각해 말하지 않겠는가? 두려운 마음이 있겠는가? 설마 밍후이 수련생이 다른 수련생들을 ‘아주 친근하게’ 여기지 않는가?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필경은 비상시기이기 때문이다.”[1] 나는 이것은 밍후이 수련생이 대법 항목을 더욱 잘하고 다른 사람을 고려해 수련생의 안전을 지키려는 것으로 생각한다.

수련생이 하는 항목(진상을 알리거나 자료를 만드는 등)을 신 수련생이나 수련하지 않는 가족에게 말하거나, 두 수련생이 대법제자의 항목을 할 때 가족이나 신 수련생을 주의하지 않고 ‘아주 친근하게’ 여기며 함부로 말하고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자기도 안전이나 정황을 고려하지 않고 함부로 말하면서, 들은 사람이 수련인과 같이 수구하고 함부로 말하지 않기를 바라는가…?”

여기서 저 자신이 예전에 수구를 하지 않아 죄를 지었던 이야기를 하여 수련생 여러분께 수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저는 스스로 의리를 아주 중요시하고 상대방의 비밀을 잘 지켜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999년 7월 21일 점심, 시 정치보호과 관계자들이 우리 집을 불법으로 수색한 뒤로 그들의 거짓말에 속아서 수십km 떨어진 수련생의 자택에 그들을 데려갔습니다. 수련생은 협박을 받고 대법 서적 몇 권, 법상 몇 장과 설법 테이프를 넘겼고 그들은 일부 다른 물품도 수색해 강탈했습니다. 당시 저는 그 수련생과 알게 된 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에 이 수련생은 집을 계속 수색당하는 등 소란을 겪고 자유를 제한당하면서 집을 떠나 유랑했고 납치당해 노동 교양까지 겪었습니다. 결국, 박해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오(邪悟)해서 다시 수련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저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당시에 제가 수련생을 배신하려 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 물정 모르고 머리도 잘 쓰지 않고 나약했던 저는 악경의 수법에 넘어가 ‘그들이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상황이 어떻고 어떻게 생각했든지, 결과는 제가 수련생을 팔아먹은 것입니다. 사실 사악은 전혀 몰랐고 알았다 하더라도 꼭 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 그들이 박해하려 한 사람은 저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는 일찍이 1998년부터 특무(첩자)로 지목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당시에 제가 말하지 않았다면 수련생의 행방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수년이 지나 사부님께서 설법에서 특무와 관련해서 하신 말씀을 듣고 그동안 제가 들었던 사실들을 종합해보고 나서야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구세력을 도와서 수련생을 망쳤습니다. 또 간접적으로는 이 수련생이 구해야 하는 사람들, 이 수련생이 하세함으로써 구도 받게 되어있던 우주 공간 세계를 망쳤습니다. 이 죄업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제가 이 수련생과 친한 것입니까? 신뢰할 만합니까?

그날인가 저는 학교에 차린 사무실에 납치되어 밤새 심문당했습니다. 숙소에 돌아가서도 계속해서 배정된 사람이 아침 8~9시쯤까지 감시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자 그들은 저를 협박하기도 하고 이익을 미끼로 회유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고생을 모르고 자라 힘든 것을 견디는 데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제가 수련생을 배신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절대로 말해서는 안 되는 일을 말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1998년 12월부터 저는 이미 불법 가택 수색과 자유 제한 등 각종 형식의 박해 속에 있었지만 한 번도 사부님과 대법, 수련생들을 배신하는 말과 행동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거의 다 털어놓은 것입니다! 알고 있는 모든 수련생, 다른 지역 수련생, 제가 법을 얻을 수 있게 도와준 타지 수련생, 그와 같은 연공장에 나가던 수련생들, 그들과 왕래한 내용과 한 일들을 전부 말했습니다!

이런 비열한 짓을 한 것은 수련을 못 해서도 아니고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이는 악인이 스파이 방법을 써서 거짓으로 떠본 결과였습니다. 다 털어놓게 된 요인 하나는, 제가 단지 상대방이 이미 알고 있을 일들을 반복하는 것뿐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사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의 심리전으로, 스파이 수법이었습니다. 저는 착실히 수련하지 않고 사고도 해보지 않아 속임수에 걸린 것입니다. 사악은 제 말에서 아주 많은 단서를 포착했을 것입니다. 즉, 그들이 이미 분석과 조사를 똑똑히 마쳤다 하더라도, 추측하는 것과 당사자가 직접 말하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악에 말하면 이는 제삼자의 증언이고 증거가 되어 아주 효력이 있게 됩니다. 그날 제 말에서 언급된 수련생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박해를 당했습니다. 어떤 수련생은 수차례 박해받고 어떤 이는 사오했으며, 수련을 포기한 사람도 있고, 지금도 계속 박해받고 있는 수련생도 있습니다. 대다수는 이미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편으로 수련생 사이에서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인식되던 제가 어떻게 수련생과 대법에 거대한 손해를 가져오고 죄업을 짓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느 수련생이 제게 우리 지역에서 ‘전법륜(轉法輪)’ 작은 판형을 제작한 적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들을 때는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막상 대법 서적을 어디서 구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오히려 생각도 해보지 않고 자랑하듯 도전적인 태도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디서든 구할 수 있죠. 당신들이 뭐라고. 당신들이 모르는 것은 너무 많아요. 우리는 여기서 카트로 이동하며 판매도 하고 대량 인쇄도 했는데요.”

당시 저는 확실히 도발하는 목적에 도달했습니다. 그들은 아주 많이 놀라더니 같은 문제에 대해 더 묻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 몇 년간 서적을 취급하는 노점상은 직간접적으로 자세히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쇄업체들은 더욱 샅샅이 조사했는데, 정말로 대법 서적을 인쇄한 곳을 찾아내서 아주 엄중한 처벌을 가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얼마나 큰 업을 지었는지 보세요. 수련생과 세상의 선량한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앗아갔는지, 진상을 알리고 사람을 구하는 것을 얼마나 어렵게 만들었는지, 또 대법에 얼마나 큰 손해를 끼쳤을까요? 수년이 지났지만 저는 아직도 그분들이 누구인지 현재 진상을 잘 받아들이고 있는지조차 모릅니다.

저와 친분이 있던 수련생 중에 정진하고 수구를 잘 한다고 판단했던 사람들도 지금 수련을 그만뒀거나 사오했거나 대법의 대립 면으로 가는 등의 정황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된 후에 이전 이야기들을 함부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우리 모두 이 문제를 엄숙하게 대하면 좋겠습니다.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은 절대로 말하면 안 됩니다.

‘누가 친한 사람인가요? 친하다면 곧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요?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이것은 정말 사람 마음으로,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책임지는 태도로, 말하면 안 되는 것은 절대로 말하면 안 됩니다.

현재 저는 한 가지는 확실히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수련생을 알건, 그 수련생의 정황과 집안 상황(어디서 누구와 사는지 등 사생활)을 누구와도 말하지 않습니다. 또 누가 저에게 물으면 법에 비추어서 말하면 안 될 일은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교류할 때 어떤 일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언급해야 할 때는 최소한 인명과 지명을 말하지 않고 대화했습니다.

어느 수련생이 제 도움이 필요하면 우선 함께 법공부하고 연공하는 것을 택했습니다. 교류하는 데 있어서 정말 저 혼자 힘으로 안 되고 다른 수련생도 필요하면 많이 생각해 보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수련생과 정말 교류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누구와 교류하는 게 좋을지 말입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수련생에게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함부로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알고 있는 것을 한꺼번에 다 말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관사항과 도움 되는 것, 그중에서도 말해도 되는 것을 고르고, 어쩔 수 없이 말해야 하는 것은 이후 아무 위험 요소가 없는 것만 간단히 소개했습니다. 즉, 결코 제가 아는 수련생을 다른 수련생에게 말하거나 소개하거나 함부로 데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약 모르는 수련생이지만 박해받아서 도움이 필요하고 긴급한 상황이면 저는 다른 수련생에게 저도 같이 데려가 달라고 부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정념을 강화하는 것이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련생들이 만나면 될수록 함께 법공부하고 연공하고 발정념을 많이 하고, 기술을 가르치거나 수련생을 구출하고 진상을 알리는 것을 의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류하는 것을 위주로 하면 안 되고, 더욱이 자기 상황을 수련생들과 담론하는 것이 주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병업, 태만, 게임중독, 비즈니스에 빠진 수련생을 보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가 스스로 묵묵히 장시간 발정념해서 공간장을 청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비와 인내심을 갖고 시간을 내어 그들과 함께 법공부 연공 발정념을 하고 함께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알려주셨습니다. “법은 일체 집착을 타파할 수 있고, 법은 일체 사악을 타파할 수 있으며, 법은 일체 거짓말을 타파해 버릴 수 있고, 법은 정념(正念)을 확고히 할 수 있다.”[2]

이 문장을 오랫동안 쓰고 싶었지만, 각종 교란에 부딪히고 특히 자기가 집착한 부분 때문에 줄곧 글로 써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에야 썼지만, 말하려 한 것들을 모두 전달하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층차의 한계로 인식이나 표현방법 자체에서 미성숙한 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지적해 주시고 묵묵히 원용(圓容)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이 글을 보는 일부 수련생께서 여기 언급된 사람을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공동으로 정진하나니 앞길이 광명하도다”[3]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경문: ‘2019년 뉴욕법회 설법’
[2] 리훙쯔 사부님의 저작: ‘정진요지2-교란을 배제하자’
[3] 리훙쯔 사부님의 시사: ‘홍음-容法(용법)’

 

원문발표: 2021년 1월 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21/1/2/4179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