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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은 끈기 있게 해야 한다

글/ 우쿵

또 일 년이 지나 연말이 되었으니 시간이 흘러가는 속도에 한숨이 절로 나고 만감이 교차한다. 당초의 일념은 무뎌졌고, 나는 15년 동안 대법을 스치고만 지나왔다. 인생에 15년이 몇 번이나 있을까? 수련 초기 2년을 떠올리면 정진할 때가 많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언제든 일체가 사부님의 고심한 배치 덕분이 아닌 적이 있었던가?

지난 1년 동안 정진을 입에 올리지 않아 늘 과거의 체득과 판이하게 다른 일에 부딪혔다. 지난 몇 년 동안 겪은 일들을 회상하면 정말 내 마음 속 커다란 고락을 표현할 말이 없다. 가장 심각한 것은 끈기를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나의 상태는 거의 언제나 정진, 태만, 또 정진, 또 태만이 계속 반복돼 마치 1년 동안 처음부터 정진을 계속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 옛날이야기를 읽고 바로 이 항(恆, 꾸준함, 끈기)이라는 글자에 대해 특별한 깨달음을 얻은 기억이 나는데, 어떤 일이든, 크든 작든, 어렵든 쉽든, 끈기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깨달음이었다. 옛 사람들이 끈기를 잃지 않고 노력한 이야기는 늘 나에게 감동과 깊은 깨달음을 주었다. 어렸을 적의 나는 또 비교적 끈기가 있었고, 일을 하면 끝맺음이 있었다. 나이를 먹으면서 그런 의지력은 갈수록 약해졌고, 나는 늘 스스로 끈기를 일깨우면서 매사에 꾸준해야 함을 다짐했다. 하지만 일은 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런 생각을 할수록 끝없는 의지력과 견고한 끈기는 힘을 잃어갔다.

다행히도 대법의 씨앗은 이미 내 마음에 깊이 심어졌고, 대법의 소중함을 점점 깊이 체득하게 되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니 비록 대법의 진귀함은 알고 지냈지만, 수련 초기의 희열은 강했지만, 수련의 원래 의미에 대한 자세한 체득은 전혀 없었다.

지난 수십 년을 하루같이 평온하게 정진 상태를 유지하는 동수를 보면 내가 알기로 그들은 틀림없이 법공부를 잘 하고 몸소 실천을 통해 끊임없이 대법을 실증하면서 자신의 수련의 길을 가고 있다. 반대로 내가 정진할 때를 돌아보니 언제 고요한 마음으로 법공부를 하면서 구하지 않고도 얻은 때가 있었던가?

법공부를 잘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정진하는 상태이고, 일체의 근본이다. 법공부를 잘 하면 이지가 분명해져 자연히 각 방면에서 대법을 이용해 자신을 바로잡기가 쉽고, 자연히 이성적인 측면에서 정념이 상승할 것이며, 그런 상태라면 사람의 일면이 평화롭고, 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 일체가 정연해질 수 있고 일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정진하지 않으면 늘 법공부부터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어떤 때는 겉보기에 사정이 많고 아주 바빠 하루 쯤 미루고 싶어졌는데, 정말 나쁜 일이 시작되기만 하면 단번에 수습할 수 없었고, 늘 온종일 스스로 느슨해진데 대해 핑계를 대는 일이 잇따랐고, 법공부가 일단 막히면 다른 일이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개변은 늘 극히 미세하게 반짝 떠오른 생각뿐이었다. 예를 들어 늦게까지 바쁘게 하루를 보내 몹시 힘들면 휴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에 따라 하루를 느슨하게 흘려보냈다. 만약 반대로 하루가 이렇게 고단한 것은 법공부와 연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하고 지금 빨리 보충하자고 생각했다면 사실상 회복되어 반대로 정신이 충만했을 것이며, 겉보기엔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 같지만, 오히려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많은 수확이 있는데다 반대로 시간이 아주 빠르게 간다고 느껴졌을 것이다. 많은 일, 많은 시간이 바로 이 일념의 차이이고 아마 이것이 바로 사람과 신의 구별일 것이다.

사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나는 당신들이 자책(自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조금도 쓸모가 없다.”[1] 지난 며칠 동안 사존께 향을 피워 올릴 때 늘 초라한 옷차림이 부끄러워해 향을 피우고는 얼른 달아났다. 나중에 사존의 이 말씀이 생각나 스스로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자신의 수행을 정념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해를 보내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시간은 갈수록 빨리 가는데, 금생에 다행히 사존의 제자가 되었다. 정말 사람의 어떤 언어로도 마음 속 감동을 표현할 길이 없다. 오로지 끊임없이 정진할 수 있다면 대법제자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을 것이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저작 : ‘2003년 정월 대보름 설법’

 

원문발표: 2017년 12월 30일
문장위치: 수련교류>정법수련마당>수련체험>씬씽제고
원문위치: http://big5.minghui.org/mh/articles/2017/12/30/3586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