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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을 비기고 수련을 비김’에 대한 재인식

글 / 해외 대법제자

【명혜망 2009년 10월 21일】 사부님의《홍음》〈착실하게 수련〉에는 “ 법을 배우고 법을 얻어 배움을 비기고 수련을 비기나니”라는 구절이 있다. 나는 이 구절을 외울 수 있다. 예전에는 늘 다른 동수들과 법 공부를 비기고 수련을 비기면서 다른 동수와의 차이를 많이 찾아보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그런데 최근 수련 중에서는 오히려 다른 한 가지 체득이 있게 되었다.

나 자신은 몇 가지 일에 부딪혔는데 매번 다 동수에게 화를 냈고, 수련생이 잘못한 것이라고 여겼다(사실은 나의 관념에 부합되지 않았던 것이다). 한 번은 관광명소에서 관광객들에게 진상을 알려주었는데 나와 한 이모가 협력했다. 이모는 전시판을 폈고 나는 신문을 배포했다. 한 패의 차량이 지나간 후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모는 가까이에 있는 서늘한 곳을 찾아 큰 방석을 펴고 누워서 쉬었다(그녀는 늘 이렇게 했다). 나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여기긴 했어도 별로 큰 지장이 없으므로 그저 웃어보였을 뿐이다(관광명소에는 보통 모두 앉아서 쉰다).

잠시 후 또 한 패의 관광객들이 왔는데 이모는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혼자서 두 손에 전시판을 펼쳐 들고 한 손에는 신문을 쥐고 나누어 주었다. 이렇게 하자니 그야말로 어려웠다. 전시판을 보자니 신문을 건네줄 수 없고 신문을 주자니 전시판이 기울어졌다. 조급해진 나는 속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이모도 참, 내가 이렇게 바쁜데도 와 보지 않고 편안히 잠만 자요! 난 바빠 죽을 지경인데 아직도 빨리 오시지 않고 뭘 해요, 당신 같은 수련인도 다 있나요?”하면서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마치 자신만 고생하는 것 같았다. 우리 모두 수련인이고 모두 사부님 제자인데 당신 뭣 때문에 하지 않는가.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 아주 평형을 잃었다.

하지만 화가 치밀자 나는 자신이 수련인이란 생각을 떠올렸다. 사부님께서는 수련인은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사부님의 “안을 향해 찾으라”는 말씀을 생각하고 얼른 자신을 찾아보았다. 즉시 자신의 허세를 부리는 마음을 발견했다. 진상을 알리는 중에 늘 다른 사람을 보며 남이 자신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으면 화를 냈고 같은 조건에서 남보다 더 많이 하여 더 고생했으면 마음이 불편했으며, 아직도 질투심이 있는 것 같았다. 법의 표준으로 대비하지 않았는데 이런 것을 생각하자 즉시 속으로 깨닫게 되었다. 법의 표준에 비추어 보면 자신은 아직 상당히 차이가 있는데 무슨 자격으로 남에게 화를 낸단 말인가? 다른 사람은 법이 아닌데 남과 무슨 비교할 만한 것이 있는가? 이는 바로 자신의 집착심을 폭로해 나더러 제고하라는 것이 아닌가?

내가 아는 일부 동수들을 연상해 보니 동수 간에 서로 못마땅해 하거나 어떤 동수 간에는 심지어 모순이 생겼는데 대체적으로 모두 서로 허세를 부리는 데서부터 나온 것이다. 다 같은 사부님의 제자로서 다 같이 동일하게 진상 알리는 일을 하는데 자신은 많이 지불하고 다른 사람은 적게 지불했고, 자신은 고생해도 남은 편안하며, 남은 법에 부합되지 않게 해도 좋은 점을 얻는데 자신은 아무리 고생스레 해도 좋은 것을 얻지 못한다는 등등으로 대비한 후에는 마음이 평형 되지 않고 남에게 화를 내거나 심지어 남몰래 남을 공격하고 서로 공격한다.

사부님께서는 《홍음》〈실수〉에서 “배움을 비기고 수련을 비기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지금 깨달은 것이라면 우리더러 서로 지지 않으려고 허세를 부리면서 나중에는 심리적인 평형을 이루지 못하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더러 법에 비춰 배우고 수련하라는 것이며, 이래야만 비로소 우리로 하여금 법에 동화되고 빨리 제고하여 원만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사실 내가 이렇게 깨닫자마자 곧 좋은 결과가 있었다. 그 이모가 일어나서 전시판을 펼쳐 들었고 나는 웃었다. 이 관광객을 다 보내고 보니 금방 깔고 잤던 깔개가 보이지 않아 찾아도 찾을 수 없었다. 누가 훔쳐간 게 분명했다. “이모, 좀 깨달아 보세요. 왜 깔개가 보이지 않는지?” 이모는 한동안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사부님께서 내가 너무 게으르다면서 나보고 게으른 마음을 버리라고 하신 것이야.” 나는 듣고나서 하하 크게 웃었고, 이모도 웃었다. 그날 저녁 우리 두 사람은 사부님의 안배와 보호로 모두 제고가 있었다.

개인 수련 중의 깨달음이므로 부족한 곳이 있다면 삼가 동수들의 지적을 바란다.

문장발표 : 2009년 10월 21일

문장분류 : 수련마당
문장위치 :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09/10/21/210751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