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예전의 수련생을 도와주는 것에 대하여

글 / 대륙대법제자

[명혜망 2008년 9월 28일] 얼마 전에 사오한 것 때문에 오랫동안 끝없는 고통 속에서 헤매던 예전의 수련생이 남에게 부탁하여 나를 찾아 교류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나는 그녀의 고통스럽고 불우한 경력을 듣고 그때 생각하였다. 예전의 수련생이 이렇듯 고통스러워 하면서 또 대법으로 돌아와 다시 수련하려 하는데 나는 마땅히 그녀를 도와 주어야 한다! 하지만 곧 갖가지 염두가 또 나타났다. ‘가짜 경문마저 다 믿고 스스로 대법서적을 찢어 버린 사람이니 죄악이 얼마나 큰가! 그런 그녀와 다시 무슨 할 말이 있는가! ’, ‘그녀 몸에 무슨 나쁜 물건이 있지 않을까? 절대로 내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돼! ’, ‘그녀와 접촉하면 사악에게 미행 당하지 않을까? 안전하지 못하겠구나, 상관하지 말자!’

이런 생각이 일어나자 나는 아주 냉담하게 변해 버렸다. 그녀가 부탁한 다른 수련생이 또 나를 찾아 왔다. 나에게는 회피하려는 생각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수련생이 두 번이나 그녀를 데리고 내가 있는 이곳으로 왔지만 모두 내가 외출한 때여서 만나지 못하였다. 수련생은 또 나에게 알려 주기를 두 번째로 그녀를 데리고 왔을 때 그녀의 차 열쇠가 반나절이 지나도 열리지 않아 속으로 아주 미심쩍어 했다고 했다. 이런 말을 듣고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틀림없이 사부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신 거야, 그녀가 나쁘다는 것을 아시고 나를 찾아 오지 못하게 하신 거야! ‘ 그러면서 동수에게 그녀와의 접촉을 삼가 하라고 당부했다.

수련생이 간 후 마음속은 도리어 자꾸만 어딘가 잘못된 감을 느꼈고,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 사부님 설법에 비추어 나는 자신의 이런 염두의 뿌리가 무엇인가를 찾아보기 시작하였다. 아주 뚜렷하였다. 바로 두려운 마음이었다! 자신이 해를 입을까 두려워 하고, 자신이 연루될까 두려웠으며, 제일 두려운 것은 사악에게 또 미행당하는 것… 이렇게 많은 두려움은 사실 자신에게 깊이 뿌리 박힌 “사심”에서 온 것이다. 이지적으로 안전에 주의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하지만 안전에 주의한다는 구실로 사심을 보호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다.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것은 수련을 통하여 진정으로 ‘무사무아, 선타후아의 정각’에 도달하라는 것인데 나는 도리어 뭘 하고 있는가? 사존께서는 홍대한 자비로 매 하나의 생명도 소중히 여기시는데 나는 사심 때문에 바른 길로 회귀하려 갈망하는 생명을 방관, 회피하였으니 이건 사악한 구세력의 배치에 따른 것이 아닌가? 예전의 수련생이 나를 찾는 중의 우여곡절은 아마 사악한 구세력의 방해와 간격일 것인 즉 바로 우리 대법제자가 반드시 정념으로 제거해야 할 것이다!

지난날의 수련생은 다시 나를 찾아 왔다. 그녀의 고통스럽고도 후회하는 진술을 들으며, 때때로 막막하면서도 또 실망과 슬픔에 잠긴 표정을 보면서 나는 속으로 미로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그녀의 고통, 사부님과 대법에 대한 절실한 송구스러움, 대법을 다시 수련하려는 조급한 갈망, 현실 생활 중 자신에 의해 엉망이 돼 버린 상황에 대한 막막함을 감수할 수 있었다. 회고해 보면 이 몇 년 간 나는 모두 사부님의 보살핌 속에서 광풍, 폭우 속을 비틀거리며 걸어나올 수 있었다. 사존님의 홍대한 자비가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예전 동수의 진술을 다 듣고 난 후 그녀의 문제에 겨냥하여 그녀에게 분석해주었고 아울러 현재의 인식과 건의를 제출하였다. 대법을 떠나 사오한 시간이 너무도 길었기 때문에 (대략 7년) 먼저 해야 할 일이란 마음을 조용히 하고 대량으로 법공부, 법외우기, 연공과 발정념을 하며, 집의 환경을 점차적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 사부님의 가지를 간청해야 하고 아직은 진상 알리기를 서두르지 말고 안정이 된 후, 법리가 똑똑해지면 다시 진상 알리기를 시작해도 무방하다고 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연공음악과 설법을 녹음해 주기로 하였고, 수련하면서 부딪친 문제에 대해 다시 교류하기로 약속했다.

이 일을 통하여 나는 지난날의 수련생을 도와주는 과정이 실은 진정으로 자신이 수련하여 제고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나에게 이 일을 통하여 그렇게도 많은 사심잡념을 폭로, 인식하게 하고 아울러 그것들을 제거해 버리도록 노력하게 해주신 사부님께 감사 드립니다.

문장발표: 2008년 9월 28일
문장분류: 수련마당
문장위치: http://search.minghui.org/mh/articles/2008/9/28/18670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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