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남천(南茜)
[명혜망] 수련한 지 16년이 됐지만 심성 제고가 매우 더뎠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법을 얻었을 때 법공부 시간이 적었고, 법공부를 위한 법공부를 하면서 아주 빠르게 읽기만 했을 뿐 마음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부님께서 몸을 정화해 주셨습니다. 속인 속에서 업을 비교적 많이 지었기에 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은 복통과, 날씬한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 약을 먹다가 심장이 망가진 것이었습니다. 당시 몸을 청리할 때 반응이 매우 심했습니다.
그 기간에 청리를 마친 후 몸은 서서히 좋아졌고 복통도 거의 사라졌지만, 이 심장은 여전히 자주 불편했습니다. 때로는 음식을 잘못 먹어 체한 것처럼 불편했는데, 마치 차가운 얼음덩어리가 심장을 누르고 있는 것 같아 숨쉬기조차 힘들었고, 때로는 설사할 때면 숨이 차올랐으며, 때로는 배에 가스가 차서 심장까지 부풀어 올라 호흡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럴 때마다 발정념을 하며 저 자신은 사부님의 제자이므로 누구도 박해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를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매번 이렇게 하면 다 가라앉았습니다. 이후 서서히 예전만큼 자주 나타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계속 발생해서 이 일에 두려운 마음이 생겼고, 때로는 출근할 때, 길을 걷거나 차 안에서 발작할까 봐 유독 두려웠습니다. 이것이 심성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채, 단지 이 부분의 업력이 비교적 커서 천천히 소멸해야 한다고만 여겼습니다.
올해 법을 외우기 시작했는데, 심장이 불편한 느낌이 아주 가벼워졌습니다. 정법시기가 마지막에 이르러 사부님께서 제자들을 다시 위로 밀어 올려주셨고, 업력이 소멸됐다고 인식했습니다. 이 글을 쓸 때, 갑자기 심장이 불편했던 것이 원망심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단지 이전에는 오성이 부족해 이 둘을 계속 연결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법을 외운 이후부터 예전에 보지 못했던 많은 법리를 보게 됐고, 새로운 의문과 이해되지 않는 문제도 많이 생겼으며, 심지어 수없이 읽었던 어떤 말씀은 아예 이해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지금 새로운 층차에서 새로운 층차의 법공부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법을 외우고 심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망이라는 것이 아주 쉽게 포착됐고, 매번 나타날 때마다 즉시 제거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잠시 보이지 않는 듯했지만, 단지 더 깊이 숨어 있을 뿐 여전히 존재하며, 끊임없이 제고해야만 철저히 소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집은 저와 오빠 두 남매뿐입니다. 철이 들 때부터 결혼할 때까지 오빠와 계속 말다툼하고 싸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빠는 수련한다는 이유로 강제노동 박해를 받고 나온 이후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했고, 가정을 꾸리지 못한 채 홀로 지냈습니다. 제 딸은 시집을 갔기에, 저는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신 이후 오빠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저는 오빠가 두려워하는 마음이 심하고 수련도 정진하지 않으며, 편식하고 일할 때 까다롭게 군다고 여겼습니다. 성격은 내성적이면서도 쟁투심은 아주 강하고, 고집스럽고 이기적이어서 우리는 자주 말다툼을 했습니다. 잘못됐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늘 고치지 못했고, 며칠 좋아지는가 싶다가도 다시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비록 둘 다 수련인이지만 마찰이 끊이지 않았고, 서로 승복하지 않았으며, 서로 한마디도 지지 않았습니다. 왕왕 좋게 교류하다가도 마지막에는 서로 말다툼하는 것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법을 외운 이후부터 저도 말다툼하지 않도록 억제할 수 있었고, 오빠가 나무랄 때면 꾹 참고 아무 소리도 내지 않다가, 도저히 참기 힘들면 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말을 배울 때부터 발음이 또렷하고 말의 속도가 빨랐습니다. 남과 싸울 때면 다른 사람은 아예 끼어들 틈이 없었고, 싸워서 저를 이기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할 때 말하려고 마음먹으면 기본적으로 제가 주도권을 쥐었고, 영업할 때도 저는 줄곧 회사에서 신입을 교육하는 본보기였습니다.)
이렇게 매번 억지로 참았는데, 사실 마음속으로는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속인 속의 참음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참아낼 수는 있었습니다. 하루하루 법을 외우면서 참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어느 날 아침 발정념을 하기 전에 화장실에 가서 물을 내렸는데 변기 물탱크에서 계속 소리가 났습니다. 버튼이 튀어 오르지 않은 줄 알고 살펴봤지만 멀쩡했고, 뚜껑을 열어 봐도 정상이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띵’ 하고 울렸습니다. ‘물이 새고 있네, 누락이 있구나.’ 서둘러 메인 밸브를 잠그고 방으로 돌아와 발정념을 했습니다. 발정념으로 저 자신을 청리하면서 오늘 어떤 부분들이 법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았는지 힘껏 찾았습니다. 갑자기 오빠에 대한 원망심이 아직 남아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아직도 오빠를 원망할까? 오빠는 어릴 적부터 고생 한번 해본 적이 없고 집을 떠나본 적도 없었어. 성격이 내성적인데 박해당하고 혹형을 당했을 때 당시 어떻게 견뎌냈을까?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내성적인 사람이 어떻게 살아갔을까? 돌아온 후 며칠 편안한 날도 보내지 못했는데 부모님마저 세상을 떠나셨고, 그렇게 많은 고생을 하고도 수련을 포기하지 않았잖아. 같은 수련생으로서 비학비수(比學比修)하지 못하고 함께 정진하지 못했으며, 서로 일깨워 주지 못했고, 서로 돕지 못했어. 설령 속인이라고 치더라도 여동생으로서 오빠를 아예 존중하거나, 돌보거나, 배려한 적이 전혀 없었어.’ 여기까지 생각하자 마음속으로 몹시 후회스러워 눈물이 뚝뚝 떨어졌고 아주 괴로웠습니다. 오빠에 대한 불만과 원망심은 말끔히 없어졌고, 그저 미안하고 나아가 사부님께 죄송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법공부를 하고도 여전히 이렇게 엉망으로 행동하다니, 이 ‘선(善)’을 도대체 어디로 수련한 것일까요?
발정념을 마친 후, 오빠가 화장실에 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서둘러 나가 물탱크가 고장 나서 계속 물이 흐르길래 어쩔 수 없이 밸브를 잠갔다고 말했습니다. 밸브를 열고 버튼을 누르니 물탱크에 물이 차오르다가 곧 멈췄습니다. 오빠가 말했습니다. “이거 멀쩡하잖아?” 아까 계속 흐르길래 잠근 거라고 말하자 오빠는 아마 버튼이 튀어 오르지 않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버튼은 튀어 올라 있었고 계속 흘렀다고 하자 오빠는 그럴 리가 없다고 했습니다. 막 다시 따져 묻고 싶었는데, 갑자기 입이 열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쓰면서, 아마 당시에 오빠에 대한 원망심이 없어지자 그 배후에 있던 따지기 좋아하고, 말다툼하기 좋아하는 ‘그것’을 사부님께서 치워주신 것임을 갑자기 깨달았습니다. 심성이 제고돼 이 누락이 없어졌으니 자연스레 물도 더 이상 새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 이후부터 심장이 괴롭고 숨이 차오르는 듯한 그 느낌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요리할 때 주방 후드를 켠 시간이 너무 짧아 집안에 매연이 찬다며 오빠가 불평했지만, 오히려 웃음이 나오려 했습니다. 원망심이 없어지니 누구를 보아도 친근하고, 누구를 보아도 마음에 들며, 누구를 보아도 웃음이 나오니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그날 한 친구가 제게 무슨 소원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세상 모든 사람이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원문발표: 2026년 11월 3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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