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기간 밤새 겪은 두통으로 촉발된 생각

—생명에 대한 나의 냉담함을 깊이 파헤치다

글/ 헤이룽장성 대법제자

[명혜망] 2022년 9월, 내가 사는 모 도시는 아직 전염병 확산 절정기에 있었고 직장 동료들이 잇따라 감염됐다. 심한 사람은 집에서 7~8일, 길게는 보름 동안이나 누워 지냈다. 온몸에 힘이 없고 기침, 콧물, 발열, 전신 통증 등으로 적잖이 고생했다. 반면 나는 평소처럼 출근했고 오직 오늘 어떤 동료가 안 왔는지, 누가 또 감염됐는지에만 신경을 썼다.

갑자기 어느 날 아침, 머리가 주기적으로 아프기 시작했는데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한 번에 3~4차례씩 욱신거렸다. 손으로 만져보니 두피가 뛰는 느낌이 났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좀 지나면 나아지려니 했다. 사무실에 온 이후에도 머리는 멈추지 않고 쿵쾅쿵쾅 뛰며 계속 아파서 미간이 잔뜩 찌푸려졌다. 나는 발정념을 하며 사부님께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여전했고 자신이 어디에 법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두통을 참으며 사무실에서 오전 내내 버텼다.

점심때 숙소로 돌아와 밥도 먹지 않았는데 머리는 계속 아팠다. 열이 나거나 기침은 없었지만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기 시작해 오후 내내 통증이 이어졌다. 밤이 되자 두피가 뛰는 빈도가 빨라지고 통증이 배가되어 너무 아파서 침대에서 바닥으로, 바닥에서 다시 소파로 뒹굴었다. 심지어 극단적으로 주먹을 쥐고 아픈 곳을 세차게 때리기까지 했고 이리저리 뱅뱅 돌며 뒹굴었다. 이미 마음을 가라앉히고 발정념을 할 수 없게 되어 마음속으로 크게 외쳤다. “사부님 구해주세요. 너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와 함께 일념이 나왔다. ‘수련 중에 어떤 부족함이 있든, 어디에 법에 부합하지 않는 표현이 있든 나에게는 날 관장하시는 사부님이 계신다. 나는 수련을 통해 안으로 찾고 법 속에서 바르게 잡을 것이며, 구세력과 일부 나쁜 생명들이 사부님께서 나를 위해 안배해주신 수련의 길에 끼어들어 교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계속 외웠다.

날이 거의 밝아오자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가벼운 두통을 느끼며 잠들었다. 세 시간쯤 지나 깨어보니 이불이 온통 축축했고 상반신과 머리에는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직장 동료들은 내가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를 수련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나도 그들에게 여러 차례 진상을 알린 적이 있었기에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내가 잘 수련하지 못해 신체에 이런 좋지 않은 상태가 나타나 파룬따파에 부정적이거나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속인이 진상을 이해하는 데 장애를 더해서는 안 된다.’ 나는 여전히 평소처럼 출근했다.

이때 머리는 더 이상 아프지 않았지만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기 시작했다. 겉보기에는 아무 일도 없는 사람 같았고 직장에서는 거의 기침을 하지 않거나 아주 적게 했기에 동료들은 모두 내가 여전히 멀쩡한 줄 알았다. 어떤 동료는 내게 신의 보호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숙소로 돌아오기만 하면 끊임없이 기침이 나왔고 심지어 피까지 섞여 나왔으며 대략 보름 정도 지나서야 나았다.

밤새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고 10여 일 동안 가래 기침을 하며 피까지 토한 이 일에서 자신이 어디에 미혹됐는지 알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 마음이 있기에 나쁜 생명이 틈을 타 수련을 교란하고 내 몸 표면에 이런 고통을 강제로 더한 것일까? 하지만 수련인으로서 어떤 일을 겪든 우연은 없으며 모두 수련과 관련이 있다는 법리를 깊이 알고 있었기에 오직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면 깊은 곳을 파헤쳐 보았다.

그 기간에 어머니(수련생)와 교류도 나누었는데 마지막에 나를 아연실색하게 하는 누락을 발견했다. 바로 생명에 대한 냉담함이었다. 그것은 아주 깊숙하고 은폐되어 숨어 있어서 발견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평소에는 나도 꽤 온화해보였고 남 돕기를 즐겼으며 열성적으로 사람들을 도왔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것은 일종의 위장이자 위선이었고 가짜였으며 진심이 아니었다. 생명에 대한 이런 냉담함 이면에는 공산당 당문화(黨文化)와 현대의 변이된 관념이 부추긴 것도 있었다. 그것은 주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방면에서 나타났다.

1. 동료가 전염병에 걸려 집에 있을 때 나는 냉소적으로 방관하는 태도를 가졌고 심지어 구경꾼 같은 마음도 약간 있었다. 이런 마음가짐은 겉으로 강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표면적으로는 꽤 온화해 보였으며 스스로도 동료에게 관심이 있다고 여겼기에 아주 깊이 숨겨져 있었다. 이러면 어떻게 수련인의 자비와 선(善)을 체현할 수 있겠는가?

2. 이전에 그들에게 전염병 진상을 알렸고 여기에는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가 포함돼 있었다. 그들은 당시 받아들였지만 진짜 재난과 고통이 닥쳤을 때 내가 한 말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런 원망과 얕보고 깔보는 마음 역시 내가 그들에게 더 강한 냉담함을 품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련인이 어떻게 밖으로 속인의 잘못을 찾을 수 있겠는가? 진상을 알릴 때 표면에만 머물렀고 그저 아는 사실을 말해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려고만 했을 뿐,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생명에 대한 자비로운 제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3. 그들이 온몸이 아프다거나 고통스럽게 고생한다고 말할 때 나는 그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업력이라고 여겼으며 내면에 선념이나 가련하게 여기는 마음이 없었다. 당문화의 독소를 깨끗이 없애지 못한 것이었다.

4. 문병을 갈 때도 과시심을 띠고 있었고 이 역시 매우 은폐되어 있었다. 그 생각은 ‘내가 얼마나 대단한가. 어디를 가든 어떤 사람과 접촉하든,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감염돼도 나는 여전히 멀쩡하다’였다. 명확히 의식한 적은 없었지만 이런 바르지 못한 일념이 깊은 곳에 존재함을 느꼈다. 그들을 찾아간 것도 그저 겉치레였고 하고 싶은 일을 했을 뿐, 역지사지로 그들을 배려하고 도와 그들이 원하는 도움을 준 것이 아니었다.

5. 내면 깊은 곳에는 파룬따파를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생각도 있었다.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고 속으로도 진짜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이런 바르지 못한 일념이 있었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법을 얻었고 사존의 크나큰 은혜를 입었다. 사부님께서 지금까지 제자를 보호해주셔서 약 한 알 먹지 않았고, 정말로 사부님께서 제자를 대신해 감당하고 소업해주심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이번의 고통스러운 경험은 나를 깨어나게 하고 더욱 경각심을 갖게 했으며, 동시에 수련의 엄숙함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하여 대충 얼버무려 넘길 수 없게 했다. 내가 대법제자이자 수련인으로서 문제가 나타났을 때 가장 먼저 안으로 찾아 자신이 어디를 잘 수련하지 못했는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 수련에 장애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파룬따파와 사부님의 명예에 영향을 끼치고 중생구도에까지 지장을 주게 된다.

이후 동료들이 끊임없이 감기에 걸리고 열이 나서 고통과 시련을 겪을 때면 내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심지어 눈물도 흘렸다(혼자서 사람의 고통을 생각하며 눈물 흘린 것이지 그들 앞에서 눈물 흘린 것은 아니다). 그들이 기분이 안 좋거나 번거로운 일이 생겨 도움이 필요할 때 나는 수련자의 선한 마음으로 대했고, 원망하지 않고 대가를 바라지 않으며 도왔다. 속인의 생로병사와 모든 무상한 변화를 생각하며 감개무량해졌고 이번 생에 파룬따파를 얻은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되었으며, 인연 있는 사람들이 파룬따파를 수련할 수 있기를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됐다. 그때 이후로 내 마음이 더 이상 생명에 대해 냉담해지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법의 자비와 위대함을 절실히 깨달았고, 파룬따파가 내면 깊은 곳에서 내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나 일에 품었던 냉담함을 녹여주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따뜻함, 햇살, 자비, 온화함을 주시어 어두운 면을 알면서도 정념과 선의의 마음가짐으로 사람과 일을 대할 수 있게 해주신 사존과 파룬따파에 감사드린다. 수련 중에 체현되는 자비와 선은 결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앞으로의 수련에서 법의 자비와 선을 내면 깊은 곳에 주입할 것이며, 현대의 변이된 것을 보지 않고 변이된 관념을 듣지도 않을 것이다. 당문화를 똑똑히 인식하고 당문화의 남은 독을 철저히 청소할 것이다.

이상은 내 개인의 수련 체득이다. 이를 써서 수련생들과 교류하고 제고하려 한다. 층차가 유한해 적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로 지적해주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6년 7월 1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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