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암기의 일깨움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최근 저는 수련의 길에서 갑작스러운 큰 시련을 겪었습니다. 제가 매우 의지했던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만약 사부님의 보호와 가지(加持)가 없었고, 거의 30년간 법공부로 다져온 깊은 기초가 없었다면 지금 제가 어떤 모습일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4개월이 지났습니다. 아래에 제가 법 암기 과정에서 이 힘들었던 수련의 길을 어떻게 지나왔는지 이야기하려 합니다.

우리는 세 식구가 모두 수련하는 가정입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수련에 녹아들었고 대법의 불광(佛光) 속에서 20여 년의 세월을 안정적으로 걸어왔습니다. 남들 눈에 우리집은 아주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을 무척 의지하고 신뢰했기에 그가 떠난 몇 달 동안 내내 현실을 도피했습니다. 제게 큰 농담을 하는 것이라 여겼고 그것이 사실임을 감히 마주하지 못한 채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듯했습니다. 그가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아쉬움이 저를 깊이 괴롭혔습니다. 저는 극심한 정마(情魔)에 빠졌습니다. 비록 쓰러지는 것은 허락하지 않아 연공과 법 암기를 하루도 멈추지 않았지만, 정마는 틈만 나면 제 머릿속을 교란했습니다. 그럴 때면 안절부절못했고 특히 가슴이 납작하게 짓눌리고 쥐어짜듯 아팠습니다. 남편을 떠올리면 가슴이 아팠고, 계속해서 밀려오는 통증, 그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아쉬움의 고통은 배척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잊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어떤 상황이든 매일 여전히 법공부와 연공을 해야 하며 이전보다 더 바짝 다잡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안일함은 남편의 수련을 느슨하게 만들었고 이는 제게 깊은 경고가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가 쉴 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홍음(洪吟)’을 외우고 ‘전법륜(轉法輪)’을 아침부터 밤까지 외웠습니다. 단체 법공부 시간을 제외하면 오직 외우고,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우리집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 후, 사부님께서는 연로한 아주머니 수련생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녀는 줄곧 묵묵히 제 곁을 지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도와주었고 특히 제가 법공부할 때 곁에 있어 줬습니다. 제 곁에 남은 유일한 혈육인 아이가 타지에 있었기에 그녀는 거의 매일 한 번씩 저를 보러 왔습니다. 연로한 수련생은 제가 외로울까 봐 어느 날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아노 칠 줄 알지 않나요? 노인대학에 가서 피아노도 치고 소일거리라도 찾아보는 게 어때요?” 저는 그렇게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게는 사부님이 계시고 사부님은 늘 제 곁에 계십니다. 사부님께서 제게서 두려움의 물질을 떼어내 주셨음을 느꼈기에 제가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저를 안쓰러워하며 매일 밥은 잘 챙겨 먹는지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가 대충 끼니를 때울까 봐 무슨 밥을 해 먹었는지 꼬치꼬치 묻곤 했습니다. 오직 대법 안에서 수련해 낸 수련생만이 이렇게 이타적으로 따뜻함을 베풀 수 있음을 깊이 느꼈습니다. 수련생의 고심 어린 헌신에 보답하고자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함께 법을 외웠습니다. 사부님의 보호와 가지하에 저도 제법 기운을 내어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비록 끝없는 아쉬움과 고통이 늘 존재했지만, 거의 30년간 다져온 수련 기초 덕분에 저는 깨어 있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이 마지막에 게으르고 느슨해졌던 교훈을 거울삼아 사부님의 발걸음을 바짝 따라가며 단 하루도 감히 느슨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매일 새벽 2~3시쯤 일어났고 때로는 새벽 1시 반에 깼는데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일어났습니다. 다섯 가지 공법을 한 번에 마친 후 연이어 두 시간 동안 법을 외웠습니다. 4개월 동안 매일같이 이렇게 했습니다.

저는 사부님께서 매일 수고롭게 제자를 보살피고 계심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예전에 어둠을 무서워했기에 20년 넘게 연공하면서도 이렇게 일찍 일어난 적이 없었고, 하물며 4개월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이같이 한 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쓰다 보니 사부님에 대한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언어를 동원해도 제자는 사부님께 드리는 감사를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섣달그믐날에 저는 사부님께 풍성한 과일을 공양하고 공손하게 아홉 번 절을 올렸습니다.

4개월 동안 저는 게으름 피우지 않고 법 암기를 늦추지 않았으며, 다섯 가지 공법을 한 번에 마치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법 암기 과정에서 대법은 제 마음속의 수많은 의혹을 풀어주었고 제 머릿속의 격렬하고 다양한 사상업(思想業)을 제거해 주었으며, 풀지 못했던 마음의 응어리와 의문을 찾게 해 주었습니다. 수련의 엄숙함을 깊이 알아 조금의 모호함이나 적당히 넘어가는 태도도 허용되지 않으며, 사람 속의 어떤 일들처럼 대충 얼버무려도 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공을 들여 진지하게 법 암기에 몰두했습니다. 법의 거대한 함의와 주옥같은 구절구절이 제 머릿속에 새겨졌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 바짝 이어 외웠고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반복해서 외웠습니다. 완전히 다 외워야만 그 단락을 넘어갔습니다. 매일 전날 외운 것을 복습하여 기본적으로 틀리지 않아야 넘어갔습니다. 어떨 때는 앞의 수많은 단락을 연결해서 복습해야 했고, 때로는 일주일 치의 지난 내용을 연결해서 만족스럽게 외우고 나서야 하나하나 통과시켜 다음 암기로 들어갔습니다. 매일 새로운 내용을 외울 때 이전 내용까지 더해서 복습했습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저는 법 암기의 효과가 아주 뚜렷함을 발견했습니다. 책을 덮고 외우면 빠른 속도의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라 한 구절이 다음 구절에 바짝 이어졌고, 천천히 하더라도 한 글자 한 글자 다 외울 수 있었습니다. 핵심은 법리가 제 눈앞에 펼쳐졌다는 것입니다.

‘의념(意念)’ 단락의 법을 외웠을 때 저는 두 가지 법보(法寶)를 크게 수확했습니다. 하나는 진정한 자아와 거짓된 자아를 명확히 구분해 공능을 운용하여 좋지 않은 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 하나는 사부님께서 세 번이나 언급하신 ‘역사(歷史)’라는 두 글자가 제게 일깨움을 주었는데, 배운 것을 즉시 자신에게 적용해 대법의 초월성과 위대함을 실증한 것입니다. 아래에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법공부를 통해 저는 제 몸과 사상 속에 밀려와 저를 아프게 하는 이 물질들이 모두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며 제 주원신(主元神)이 원하는 것도 아님을 알았습니다. 제 스스로 원한 것이 아니라면 틀림없이 제게 억지로 가해진 것입니다. 그것은 저를 해치려 하고 제가 닦아버리지 못한 정을 이용해 저를 해치려 하므로 그것은 진정한 자아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저는 당연히 그것이 제 생각임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생각의 출처를 분명히 구분한 뒤 저는 즉시 손가락으로 가슴을 찌르며 그것을 향해 말했습니다. “내게 억지로 가해진 사상업이라는 이 나쁜 놈아, 잘 들어라. 나는 대법제자고 사부님의 제자다. 네가 이렇게 억지로 내게 가하는 것을 나는 원치 않으며,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수 배로 반격할 것이다. 멸(滅), 멸, 멸!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사부님, 제자를 위해 주재해 주십시오.”

하루는 단체 법공부를 하러 가는 길에 뼈를 에는 찬 바람을 맞고 가는데, 갑자기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또 한 차례 밀려왔습니다. 1초도 안 돼 저는 즉시 그것을 움켜쥐고 그 진면목을 간파한 후 같은 말로 공격했습니다. 그러자 그것은 즉시 사라졌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저는 법의 위대한 위력을 깊이 느꼈고 법 암기를 통해 법을 운용하게 된 기쁨과 법을 실증하는 기쁨을 깊이 느꼈으며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다음 날 오후 1시 30분에 병업 고비를 겪고 있는 수련생을 보러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 저는 약간 속이 메스꺼워 자리에 앉아 15분간 발정념을 해 자신을 깨끗이 청리(淸理)했습니다. 좀 나아진 뒤 길을 가는데 또 약간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저는 같은 방법으로 강력한 공을 발해 가해하는 것들을 쳐부수었고 즉시 효과를 보았습니다. 저는 또다시 법의 위력을 목격했습니다! 제자에게 확고한 신념을 내려주시고 날마다 제자의 정념을 가지해 주시며 제자의 일사일념(一思一念)을 지켜보며 이끌어주시고 제자의 외로움을 두려워하는 물질을 떼어내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사부님, 제자에게 앞으로 나아가는 확고한 마음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곁에 계신 사부님의 가지와 보호를 느꼈기에, 정에 집착하는 중에도 법 암기를 강화하여 공능 운용을 배우고 진정한 자아와 거짓 자아를 분별할 줄 알게 됐으며, 점차 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마(魔)의 교란을 배척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저는 늘 마음속으로 ‘사부님, 제자를 위해 주재해 주십시오’라고 외우며 산처럼 거대한 사상업력을 배척했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오기만 하면 즉각 붙잡아 강력한 일념을 발합니다. ‘나의 사상과 신체를 해치는 자가 누구든 나는 백 배, 천 배, 억 배로 가해자에게 반격하여 그것을 죽이고 멸할 것이다.’ 매번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제가 ‘의념’이라는 제목의 마지막 단락을 외울 때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속인사회는 역사 법칙에 따라 발전하는 것으로서, 당신이 어떻게 발전하려 하며 무슨 목표에 도달하려 하지만, 그 고급생명은 이렇게 고려하지 않는다.”

“역사가 그 한 과정으로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도 창조해 낼 수 없었다.”

“사실 인류과학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는 역시 역사의 안배에 따라 발전하는 것으로서, 당신이 인위적으로 어떤 목적에 도달하려 해도 도달할 수 없다.”(전법륜)

사부님께서 ‘역사’라는 두 글자를 세 번이나 언급하셨는데, 제 현재 상황과 결합해 법의 함의를 제게 펼쳐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오늘이 바로 내일의 역사임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수련인이 법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오늘’을 잘 해낸다면 이 ‘역사’의 안배는 또 달라질 것입니다. 만약 제가 자신을 방임하여 정마에 쓰러진다면 제 수련 상태를 다시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데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감히 게으름을 피우거나 자신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비록 늘 정에 얽매이긴 했지만 끈기 있게 앞으로 나아가면서 조금씩 내려놓고 있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은 늘 자신을 위해 그럴듯하게 계획하지만 단지 일방적인 바람일 뿐이며 자신이 덕을 쌓았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습니다. 사실 모든 것은 선순환이며 그렇지 않으면 악순환이 될 것입니다. 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매 걸음을 착실하고 안정적으로 잘 걷고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해이해지지 않으며 수련인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고비를 넘기가 조금 더 수월할 것입니다. 앞의 누적된 것들이 뒤의 고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역사’란 앞서 잘하지 못한 것은 반드시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이 결과는 이전 원인의 누적이 만들어낸 것으로, 좋은 원인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고 나쁜 원인이 있으면 나쁜 결과가 있는 법이니 이것이 바로 과보(果報)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의 전반생에 업(業)이 커서 일생이 늘 불행했다 해도 덕을 쌓고 선행을 하기 시작하면 이후의 인생이 바뀔 것입니다. 사람들은 ‘운명은 하늘이 정한다’고 하지만 수련을 한 이후에는 인생의 길이 변하여 선순환 쪽으로 발전하게 되니 결국 인생의 길이 바뀌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쓰고 보니 처음 펜을 들었을 때부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저는 예전에 제가 정에 얽매여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의 배후에는 강력한 안일심과 속인의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다시금 알아차렸습니다. 화목한 가정 분위기에 대한 미련 등은 지금 보니 모두 속인의 것이고 결국에는 모두 버려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한 권 한 권 법공부를 해나가고 하루하루 법을 외워가면서 저는 제 마음이 다시 좀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몸의 압박감도 사라졌고 마치 새 생명을 얻은 듯 온몸이 가벼워졌습니다. 함께 걷던 수련생은 제가 아주 가뿐하게 걷는다고 했고 수년 만에 만난 수련생은 제 머리카락이 여전히 새까맣고 숱도 많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58세이고 폐경 후 다시 월경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40대처럼 주름도 없고 젊다고 칭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대법이 내려주신 은혜이고 사부님의 보호와 가지에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쓰면서 저는 제가 이 시련을 넘긴 과정을 정리한 것이라 느낍니다. 이제부터 남편 수련생에 대한 기억은 가슴속에 봉인해 두려 합니다.

현재의 작은 수련 깨달음이니 적절하지 못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 주시길 바랍니다.

사부님의 보호와 가지에 감사드립니다! 수련생들의 도움과 동반에 감사드립니다.

허스

원문발표: 2026년 6월 2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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