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어느 날 저는 은행에 일을 보러 가는 길에서 배포할 생각으로 A4 1/2 크기의 진상 자료 10부를 숄더백에 넣었습니다. 진상 자료를 꺼낼 때 실수로 함께 딸려 나오지 않도록 신분증은 가방 안쪽 주머니에 따로 넣었습니다.
6층 높이의 어느 아파트 건물에 들어선 저는 1층부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집집마다 문손잡이에 진상 자료를 걸어두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드나드는 사람이 없어 매우 순조로웠습니다. 배포를 마치고 건물 입구로 나가려는데 귓가에 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301호는 안 했어!” 저는 의아해하며 ‘그럴 리가, 집집마다 다 했는데’라고 생각하며 계속 입구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301호는 안 했어!” 이번에는 목소리가 더 크게 들려 확인해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01호 문 앞으로 가서 보니 진상 자료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제 신분증이 바로 그 자료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사부님, 보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외쳤습니다. 눈물을 닦으며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왔는데 생각할수록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킨 후 안으로 찾았습니다. ‘왜 나는 이렇게 사부님께 걱정을 끼쳐드리는가?’ 알고 보니 제가 순수한 마음으로 대법을 실증하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성한 일은 반드시 신성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데 저는 ‘가는 길에 덤으로’ 했던 것입니다. 뼈저린 교훈을 얻은 저는 이 마음을 닦아버리기로 했습니다.
은행에서
한번은 저금을 하러 어느 중대형 은행에 갔습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20대 초반의 청년이 다가와 “어떤 업무를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왠지 그가 인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추천할 만한 금융 상품이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는 즉시 열정적으로 상품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실망시키지 않고 무엇보다 그를 구하기 위해 저는 그의 제안에 따라 200위안을 들여 ‘황금 정기투자’를 신청했습니다. 그는 매우 감격하며 기쁘게 말했습니다. “저 자신에게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상경 계열 전공자로, 이 은행에서 수습 중인데 장래가 늘 불안했지만 저의 투자가 큰 격려가 됐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의 명찰을 보니 제 제자 중 한 명과 이름이 같았습니다. 제가 “대학에서 입당했나요?”라고 묻자 그는 “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공산당 선언’을 읽어본 적 있나요?”라고 묻자 그는 “읽어봤지만 기억나지 않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시 “공산당 선언 속표지에 무엇이 적혀 있었는지 기억나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가 잊어버렸다고 하길래 제가 알려주었습니다. “거기에는 ‘하나의 유령,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 상공을 배회하고 있다’라고 적혀 있어요.”
저는 이어서 말했습니다. “영어를 배웠으니 알겠지만, 유령이 무엇인가요? 바로 사탄이고 마귀잖아요.” 그는 “맞아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말을 이어가며 밖으로 나갔고 그는 로비 회전문까지 저를 배웅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입당할 때 그 유령에게 선서했으니 이제 그것의 관할에 속하게 되고 지배를 받게 된 거예요. 마르크스는 대학 시절 이미 사탄교에 가입했고 인류를 지옥으로 끌고 가겠다고 맹세했어요. 공산당은 서양에서 온 유령이며 반인류적이에요.” 그는 “그럼 어떻게 하죠? 너무 무서워요”라며 겁을 먹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하늘이 중공(중국공산당)을 청산하려 하고 창세주께서 사람을 구하고 계세요. 이 아줌마가 그 이름으로 가입했던 당·단·대 조직을 탈퇴시켜 주고, 했던 독한 맹세를 무효로 만들어줄게요. 그러면 이제 우리 생명은 하늘의 보호를 받게 돼요. 하늘이 중공을 멸할 때 우리는 함께 매장되지 않고 평안하게 새로운 세기로 들어갈 수 있어요. 알겠죠?” 그는 “좋습니다, 좋아요”라고 답했습니다.
저는 또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진선인(眞·善·忍) 우주 대법을 꼭 기억하세요. 이것은 불가의 고덕대법(高德大法)으로 자비롭게 사람을 구합니다. 평소에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습니다), 쩐싼런하오(眞善忍好-진선인은 좋습니다)’를 자주 외우면 반드시 재난을 피하고 복을 받게 될 거예요.” 그는 “네,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작별 인사를 나누고 나니 그는 로비 밖까지 나와 손을 흔들었습니다.
환희심이 불러온 위험
며칠 전 저녁 5시쯤, 명혜망에서 발표한 새로운 A4 1/4 크기의 스티커를 들고 나갔습니다.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하늘이 중공을 청산하니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로 평안을 보존하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였는데, 글자가 크고 흰 바탕에 파란 글씨라 멀리서도 아주 잘 보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당시 퇴근 시간이라 길에는 차와 사람으로 북적였습니다. 저는 큰길 양옆의 높은 전신주에 재빨리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좌우를 살피며 행인을 피해 100미터 간격으로 한 장씩 붙여나갔는데 꽤 순조로웠습니다.
어느 공원 입구의 큰 가로등 기둥에 막 두 장을 붙였을 때, 파란색과 흰색이 섞인 순찰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제 곁을 지나갔습니다. 그는 제가 붙이는 것을 보았고 내용까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두 걸음쯤 앞으로 가자 그가 뒤에서 따라와 앞을 가로막으며 말했습니다. “당신 이거 붙였으니 내가 신고하겠소. 경찰이 금방 와서 당신을 잡을 거요!” 당시 저는 전혀 무섭지도 당황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의 솜옷 입은 등 부분을 가볍게 두드려주며 “가던 길 가세요”라고 그를 밀었습니다. 그는 오토바이에 걸터앉은 채 움직이지도 않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즉시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도로 맞은편으로 뛰다시피 하며 그에게서 멀어졌습니다. 돌아보니 그는 여전히 그 자리에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그제야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사부님의 보호가 없었다면 오늘 밤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를 일이었기에 사부님께 너무나 감사드렸습니다. 또 사부님께 걱정을 끼쳐드렸으니 정말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감정을 가라앉힌 뒤 다시 사람이 많은 곳으로 옮겨 스티커를 붙이며, 오늘의 위험했던 상황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나의 어떤 집착이 빈틈을 보인 것일까?’
그것은 바로 저의 환희심이었습니다. 초여름부터 지금까지 겨울이 되도록 수천 장의 스티커를 붙여왔는데 줄곧 순조로웠습니다. 어떤 곳은 한두 달이 지나도록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붙어 있는 것을 보며, 오가는 사람들이 진상을 보았음에도 아무도 떼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점점 중공의 사악함을 알아차리고 진상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전 수련생들이 발정념 시간과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나가서 직접 사람을 대면해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하며, 정오나 저녁에는 스티커를 붙이는 생활이 안전하다고 여겨 기뻐했습니다. 사부님께서 “수련의 기타 방면과 과정 중에서도 환희심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 이런 마음은 마(魔)에게 이용당하기가 아주 쉽다.”(전법륜)라고 하신 말씀을 완전히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자는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보살펴주심과 동시에 위험을 평안으로 바꿔주시는 방식으로 제자에게 깨닫게 해주시고, 제 자신을 수련하고 제고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사부님의 요구대로 행할 것이며, 이 마음은 반석처럼 견고할 것입니다!
원문발표: 2025년 12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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