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C가 협조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 마음은 은근히 좀 불편했지만, 무슨 마음인지 의식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이후 한 차례 교류 중에 C가 사람들 앞에서 저를 질책했습니다. 당시 저는 체면이 몹시 ‘깎였다’고 느꼈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찾지 못한 채, 도리어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소양이 없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람 마음을 찾지 못하자 사부님께서는 또 한 차례 기회를 안배해주셨습니다. 그 교류에서 C는 얼굴을 붉히고 핏대를 세우며 제 인식이 낮고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가 총협조인을 감싸고 있다고 분명히 느꼈습니다. 총협조인과 제 인식이 달랐기에 그가 사람을 감싸고 소집단을 만든다고 여겼습니다. 저는 반감이 들었습니다. 인식을 통일하는 것은 당문화(黨文化)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속으로 ‘앞으로 다시 이런 상황이 오면 C가 있는 한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제가 깨닫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다시 한번 제고할 기회를 안배해주셨습니다. 최근 한 교류 모임에 C도 왔습니다. 저는 그가 있는 것을 보고 속으로 ‘참자, 이번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총협조인이 하필이면 저에게 먼저 말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할 수 없이 입을 열었습니다. 원래는 몇 마디만 하려 했지만 왠지 모르게 말이 술술 나왔습니다. 과거 보도소 시절 제가 어떻게 수련생들을 이끌고 홍법하고 교류했는지, 그때 제가 대형 법회를 열어 영향력이 얼마나 컸는지 등을 늘어놓았습니다. 또 협조인은 현실적인 말을 해야 하고 가식적인 빈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수련생을 아끼고 존중해야지 말로 남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는 등의 말을 했습니다. 말속의 뜻은 누구나 알아차렸을 것입니다. 저는 오래된 자격을 내세워 C를 질책하고 있었는데, 속뜻은 이러했습니다. ‘당신은 재주가 고작 그 정도면서? 내가 옛날 보도소에 있을 때 얼마나 성대하게 활동했는데 그때 당신은 뭘 하고 있었지? 지금 총협조인도 나를 존중하며 상의하는데, 당신이 올라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감히 날 질책해? 좀 겸손해야지. 다 같은 수련인인데 누가 누굴 봐준다는 거야?’ 이런 생각이 심하지는 않았지만 마음속에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이치대로라면 실컷 털어놓았으니 홀가분해야 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제 마음은 계속 답답하고 억눌려 불편했으며 마치 뭔가가 걸려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때 한 수련생이 제게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당신 교류를 들어보니 1년 전과 별다를 게 없네요. 냉담하고 선(善)하지 않으며 마음이 모두와 하나로 녹아들지 않았어요. 당신은 옛 보도소 때 사람이니 좀 많이 듣고 적게 말해야 해요.” 정말 금옥(金玉) 같은 조언이라 저는 진심으로 그 수련생에게 감사했습니다. 냉정하게 자신을 찾아보았습니다. 쟁투심, 원망심,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하는 마음, 위에서 내려다보는 태도, 자부심……
안으로 찾는 과정에서 문득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 떠올랐고 저는 막힌 것이 확 뚫리는 듯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걸려 있던 것은 ‘지기 싫어하는 마음’이었고 바로 질투심이었습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줄곧 질투심을 닦아내는 걸 중시해서 이 마음이 없다고 여겼는데, 지금 보니 있을 뿐만 아니라 아주 심했습니다. ‘그 옛’ 경력을 잊지 못하고 가끔 ‘그때’를 언급하는 것은 오래된 자격을 내세우는 것으로, 남보다 강하고 남보다 잘났으니 남이 날 건드려선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때 저는 일만 했을 뿐 마음을 잘 수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날 사부님께서 이렇게 마음 쓰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오랜 수련생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자신을 일깨웠습니다. ‘앞으로 C를 많이 지지하고 모범이 되자.’ 이 마음을 찾아낸 후 그것이 떨며 도망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일념(一念)을 발했습니다. “정(定)! 멸(滅)!” 며칠 내내 정념을 발해 그것을 제거했습니다! 마음이 뚫리고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수련생 중에도 비슷한 현상이 보입니다. 한 가지 예만 들겠습니다. 한번은 제가 어떤 수련생이 하루에 사람을 얼마나 구했는지 이야기하자 다른 수련생이 말했습니다. “그게 뭐라고, 난 그보다 더 많이 했어요.” 지기 싫어하는 질투심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승복하지 않아선 안 됩니다. 겸손할수록 남들은 당신에게 탄복할 것입니다.
원문발표: 2025년 12월 1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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