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서적 |

두려운 마음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정법의 길을 바르게 걷다

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2016년 봄에야 비로소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수련의 길에 정식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2017년 말, 중국공산당(중공)에 의해 납치돼 억울하게 4년의 형을 선고받았고, 2021년 말 억울한 감옥살이를 마치고 새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파룬따파와 사부님께 깊이 죄송한 마음을 안은 채 저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오랜 세월 손에서 놓았던 《전법륜(轉法輪)》을 다시 간절히 들고 수련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정법은 이미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저는 이제서야 비로소 수련을 시작한 셈이었습니다. 저는 반드시 전력을 다해 따라잡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지난 4년의 손실을 최대한 보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 속에서 넘어지고 마음을 도려내는 듯한 고통을 겪으며 저는 마침내 처음의 서툰 단계에서 조금씩 성숙함으로 나아가게 됐습니다. 이 과정은 고통으로 가득했지만 동시에 참으로 위안이 되는 길이었습니다.

저는 이 2년 동안 두려운 마음을 세 차례나 수련하며 제거했던 체득을 글로 정리해,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보고 드리고 수련생 여러분들과 교류하고자 합니다.

1. 수년간 괴롭혀온 두려움을 자비로 무너뜨리다

억울한 감옥살이를 끝낸 뒤 저는 곧장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줄곧 외지에 머물렀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인도와 수련생들의 도움 속에서 2년이 넘도록 부단히 정진한 끝에, 저는 서서히 수련 상태에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한 걸음 한 걸음 착실히 자신을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련생들이 이끌어 주는 데 힘입어, 저 또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진상을 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여름, 저는 사부님께서 제게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일깨워주시는 것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고향은 제가 성장하고 공부하며 일하던 곳이었고, 그곳의 중생들 역시 구원받을 기회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저는 조용히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고요한 수련 환경과 생활 환경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명혜망에 실리는 ‘경찰이 집에 찾아와 괴롭힌다’라는 보도를 늘 접해왔기 때문에 더 이상 현지 경찰이나 지역사회의 괴롭힘을 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 무척 조심하며 거의 외출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끝내 저를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아이가 제게, 현지 경찰이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제 행방을 캐물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 순간 제 심장은 박자를 잃은 듯 요동쳤고, 마음이 순식간에 조여 오르며 알 수 없는 긴장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줄곧 자신을 돌아보며, 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경찰만큼은 그렇게 두려워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도 ‘경찰’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혹은 떠올리기만 해도 심장이 제 의지와 상관없이 빨라졌습니다. 사실 저는 겁이 많거나 사소한 일에 쉽게 위축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어째서 이렇게 됐을까요?

무슨 상황이 생기면 반드시 제 수련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분명 제가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힘써 법공부를 하고 정념(正念)을 보냈습니다. 훨씬 나아진 듯했지만,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현상은 여전히 가끔 나타났습니다. 저는 평소 말수가 적고 온화한 편인데, 안으로 찾다 보니 제 마음 깊은 곳에는 심한 두려움 뒤에 경찰에 대한 깊은 원망과 증오가 숨어 있음을 보게 됐습니다. 그들을 대면하기조차 싫어서 가능한 한 멀리 피하고, 다시는 어떤 교류도 갖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사부님의 ‘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을 법공부하다가, 그 안의 한 구절이 제 마음을 크게 울렸습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 전 세계, 모든 세상 사람은 다 나의 친인(親人)이었다. (박수) 그러한 가장 나쁜 사람을 포함해서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때에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기회는 없었을 것이다.”

그 순간 마음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그렇다면 경찰도 한때는 사부님의 가족이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들 역시 구원받기를 기다리는 생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부님을 떠올리니, 법을 전하고 중생을 구하시기 위해 온갖 고난과 역경을 감내하시면서도, 중생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과거 모든 잘못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겨우 4년의 고난을 겪고는 원한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과연 참된 수련인일 수 있겠습니까? 사부님의 제자라 할 수 있겠습니까? 조사정법하고 중생구도하는 것이 제 사명이 아닙니까?

제 마음속에 단단하게 맺혀 있던 그 응어리가 녹기 시작하는 것을 느꼈고, 제 마음은 서서히 부드러워졌습니다. 저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책했습니다. ‘어떻게 이토록 큰 분별심을 가질 수 있는가. 어떻게 중국공산당(중공) 같은 사악한 당처럼 증오로 가득 찰 수 있는가.’ 공산당 당문화의 독이 제게 너무 깊게 배어 있었습니다. 비록 경찰들이 많은 악행을 저질렀지만, 그들 가운데 상당수는 진상을 알지 못한 채 행동한 사람들입니다. 이 당이 그들을 기만하고 이용한 것입니다. 악을 저지르게 하고 가장 앞선 최전선에 내몰린 이들은, 장차 대도태에서 가장 먼저 희생될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불쌍한 생명들인지요. 저는 그들을 구원해야겠습니다.

저는 더는 머뭇거리지 않고 곧장 파출소로 찾아가 담당 소장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는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는 제 상황에 대해 몇 가지를 물었고, 저는 지나치게 낮추지도, 높이지도 않고 선택적으로 대답했습니다. 그의 얼굴에 악의는 없어 보였기에 저는 시험 삼아 이렇게 물었습니다. “소장님, 제가 지난 4년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것이 억울하지 않으십니까?” 그는 순간 멍한 표정을 지으며 동정 어린 기색을 드러냈지만 곧바로 대답하지는 않고 단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바른길을 가야지요.”

저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히 말했습니다. “저는 언제나 바른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러자 그는 바로 기세가 꺾인 듯 고개를 떨구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저는 다시 물었습니다. “소장님, 파룬궁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답했습니다. “어찌 모르겠습니까?” 제가 말했습니다. “제가 두려운 건, 소장님이 알고 계신 것과 제가 아는 것이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법륜》을 한번 보시면 모든 것을 분명히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자 그는 갑자기 목소리를 높이며 다소 과장된 어조로 외쳤습니다. “아직도 《전법륜》을 보고 있단 말입니까?” 저는 미소를 지으며 부드럽게, 그러나 한 마디 한 마디를 분명히 강조해 말했습니다. “제가 보고 있는지 아닌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저의 개인적인 일입니다. 다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파룬궁은 불법(佛法)을 수련하는 것이며, 그것은 불가의 고덕대법(高德大法)으로 사람들에게 진선인(眞·善·忍)의 표준에 따라 선량한 사람이 되도록 가르칩니다.” 그러자 그는 난처한 기색을 짓더니 제 말을 끊으며 “그만 말씀하세요, 그만하세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분위기를 조금 누그러뜨리고 다른 화제로 다시 진입하려 했지만 그는 또 제지했습니다. 그러고는 가슴께를 잠시 내려다보았습니다. 그제야 저는 그의 가슴 앞에서 깜빡거리는 작은 장치를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이런 상황에서는 그가 감히 진상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직 마음이 놓이지 않아 화제를 현재의 전염병으로 돌렸습니다. 저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전염병이 이렇게 심각하고 재난이 이렇게 많은데 반드시 자신을 잘 지켜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중앙당교의 스무 명이 넘는…” 그러나 그는 다시 제 말을 끊었습니다.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에게 휴대폰으로 ‘구이저우(貴州) 장자석(藏字石)’를 검색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2억 7천만 년 된 거대한 바위가 500년 전 무너져 내려갔는데, 2002년에 현지 사람들이 발견했습니다. 갈라진 단면에는 번체와 간체가 섞여 일정하게 배열된 여섯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바로 ‘중국공산당망(中國共産黨亡)’이었습니다. 국가 최고 전문가 단체가 감정한 결과, 인위적인 조각 흔적은 전혀 없다는 데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다시 저를 끊으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말했습니다. “그만 가시오.”

저는 더는 이야기를 이어갈 수 없겠다 싶어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이미 돌아왔으니 앞으로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인사를 건네고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문 앞에 다다랐을 때 제 뒤에서 이런 말이 들려왔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공산당 세상이잖소.”

저는 곧바로 돌아서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들이 너무 많은 악행을 저질렀기에, 신들이 이미 2002년에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는 창가에 멈춰 서서 저를 바라본 채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몸을 돌려 떠나려 했지만 계단으로 내려가기 직전 다시 생각이 들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제가 다시 들어서자 그는 놀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문가에 서서 미소를 머금고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당신이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그의 표정은 분명히 그가 감동했음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비록 저는 그에게 진상을 온전히 알리지 못했고 삼퇴(중국공산당의 3가지 조직 탈퇴) 하게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가 장차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이미 밑바탕은 마련했다고 느꼈습니다. 제 직감은 그가 반드시 구원받을 것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처음으로 경찰을 직접 대면해 진상을 전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직은 경험이 부족했지만 아마 제가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 용감히 이 한 걸음을 내디뎠기 때문에 수년간 저를 괴롭혀온 그 ‘두려움’이 자비 속에 무너져 내린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날 이후로는 더 이상 심장이 미친 듯이 뛰는 현상을 느끼지 않게 됐습니다.

2. 정념(正念)

이사하면서 저는 세 가지 일을 하는 데 큰 지장을 받았습니다. 저는 법공부를 잘하는 것이야말로 진상을 잘 알릴 수 있는 근본적인 보장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더욱 힘써 법공부를 하고 될 수 있으면 외출을 줄였으며, 가끔 밖에 나가더라도 자연스럽게 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은 피해 다녔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별다른 생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스쿠터를 타고 수련생과 함께 밖으로 일을 보러 나갔습니다. 큰 사거리 근처에 이르렀을 때, 저는 갑자기 핸들을 꺾어 도로 연석 쪽으로 올라서 가게 앞을 지나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차가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저와 수련생은 그대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제 왼쪽 다리가 차체 밑에 눌려버렸습니다. 가게 앞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라 모두 달려 나와 스쿠터를 세워 주었습니다. 저와 수련생은 거의 동시에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왼쪽 다리는 단지 땅에 살짝 긁혀 작은 흠집이 난 정도였고, 피가 난 것도 아니었으며 아프다는 느낌조차 없었습니다.

그곳을 떠난 뒤 수련생이 저에게 방금 무슨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쑥스러운 마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거리 근처에 다다랐을 때 제 머릿속에 이런 한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교차로에는 감시 카메라가 너무 많으니 피해 가는 게 낫겠다.’” 그러자 수련생은 단호히 말했습니다. “우리는 신입니다. 감시 카메라 따위는 우리를 찍을 수 없습니다!” 그 수련생의 정념 앞에서 저는 마음 깊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그 일을 겪은 뒤 저는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왜 나는 감시를 그렇게 두려워하는가? 결국 경찰이 내가 돌아온 것을 알아차릴까 봐 두려운 것 아닌가? 하지만 이제는 어디에나 감시가 있는데 도대체 어디로 숨어 피할 수 있단 말인가? 더구나 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이렇게 두려워하면서 어떻게 사람을 구할 수 있겠는가? 날마다 집에만 틀어박혀 있으면서 무슨 수로 조사정법하고 중생구도하겠는가? 이것은 내 생각이 바르지 않다는 뜻이다!’ 이번에 넘어져 다친 일은 바로 저에게 주어진 분명한 경고라는 것을 강하게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늘로 되돌아가는 길을 걷고 있는 신입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사악을 크게 보고 자신을 작게 보았던 것입니다. 저는 리훙쯔(李洪志) 사부님의 제자이며, 조사정법하고 중생구도하는 것이 저의 사명입니다. 저는 떳떳하고 당당하게 천지 사이를 걸으며 대법의 진리와 사부님의 자비를 중생에게 전해야 합니다. 삼계(三界) 안의 어떤 생명도 저를 다스릴 자격이 없으며, 저는 대법이 있고 사부님께서 지켜주십니다. 제가 가는 곳마다 모든 감시 장치와 도청 장치는 저에게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합니다. 어떤 바르지 못한 생명과 요소도 제가 집을 나가 진상을 전하고 중생을 구하는 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정념이 일어나자 두려움의 마음은 한순간에 해체됐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외출할 때 감시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사라졌고, 단 한 순간의 망설임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3. 두려운 마음을 뿌리째 뽑자, 사부님께서 나를 위해 사악한 음모를 해체해 주시다

올해 3월 초 어느 날이었습니다. 저는 경찰에게서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제가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신고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파출소로 한 번 오라고 했습니다. 사건을 확인해야 하니 잠깐 와서 얘기하고, 끝나면 서명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전에 한 말은 다 헛소리였다고 하고 앞으로는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만 하면 그걸로 끝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큰일이 아니니 안심하고 오세요”라고까지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사건’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제 심장은 다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문밖 계단에서 들려오는 발소리나 남자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내가 왜 이러지? 이렇게까지 오랜만에 두려움이 다시 올라오다니, 지난번의 그 두려운 마음이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던 건가?’ 저는 애써 자신을 가라앉히며 머릿속의 나쁜 생각들을 몰아내고, 정념을 발하여 제 공간장을 정화하려 했지만 좀처럼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가슴은 여전히 조여오고 마음은 전혀 잔잔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스로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수련생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수련생은 즉시 달려와 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수련생은 단호하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안으로 찾으세요, 두려움의 뿌리를 찾아내세요!”

저는 마치 머리 위에서 차가운 감로수가 쏟아져 내리는 듯한 충격을 받으며 단번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래, 나는 대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그 답은 분명했습니다. ‘다시 박해받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렇다면 왜 다시 박해받는 것이 두려운가요? 저는 경찰의 문자를 본 직후 제 머릿속에서 계속 스쳐 지나갔던 생각들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신고했다는데, 그들이 혹시 사건을 정식으로 접수해 수사하지는 않을까? 만약 억지로 사건을 만들어 내면 어떻게 하지? 또다시 박해를 당하면 어떻게 하지? 그러면 나는 다시 법공부도 수련도 할 수 없게 되고, 시간이 또 낭비될 텐데….’ 또한 ‘막 공들여 정성껏 마련해 놓은 새집은 어떻게 되나? 내가 집에 없으면 아이가 또다시 홀로 남아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는가? 어떻게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이런 생각들이 연달아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생각들을 그때그때 분별해 부정하지 못하고, 그것이 자신의 진짜 생각인 줄 착각하여 오히려 그 흐름을 따라가고 말았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두려움은 더 커져 갔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제가 스스로 박해를 불러들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찔했습니다!

그때 저는 비로소 정념이 올라와 또렷이 깨달았습니다. 사실 두려워하는 것은 ‘저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분명히 가족에 대한 정 때문에 두려워한 것이었고, 편안하고 안정된 삶을 누리고 싶다는 마음이 두려워한 것이었으며, 현재 가진 모든 것을 잃기 싫어하는 집착이 두려워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안일한 생활을 추구하는 마음이 두려워한 것이었고, 생사를 내려놓지 못하고 시간에 집착하는 마음이 두려워한 것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사적인 이익만을 좇는 ‘나’의 마음이 두려워한 것이었고, 사부님과 대법을 진심으로 공경하지 못하고 사부님과 대법을 굳게 믿지 못하는 마음이 두려워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한 겹 한 겹 더 깊이 파고들며 그 뿌리를 찾아내자마자 바로 제거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집착이 줄줄이 드러나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강력한 생각을 발했습니다. ‘이 모든 마음은 구세력이 강제로 나에게 덧씌운 것이지, 리훙쯔(李洪志)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것이 아니니 저는 단호히 원치 않겠다! 사부님께서 구세력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시듯, 나 또한 단호히 인정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겠다. 나는 그것들을 한 겹 한 겹 철저히 해체하고 소멸하겠다! 이 사악한 구세력의 박해적 사고를 완전히 해체하고 청리하며, 층층이 소멸해 그 어떤 것도 포괄하지 않은 것이 없고 빠뜨리는 것이 없도록 하겠다! 나와 중생의 관계는 구원과 피구원의 관계이지, 박해와 피박해의 관계가 아니다!’

수련생과 저,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정념을 발하자 제 공간장이 점점 맑아지기 시작했고, 제 자신 또한 차분히 가라앉으며 평온해졌습니다. 저는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사부님께서 또다시 제 안의 두려움의 물질을 걷어내 주신 것이었습니다!

사부님 은혜에 한없는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발정념을 마친 뒤 저는 수련생에게 말했습니다. “서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히려 진상을 전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내일 직접 가겠습니다.” 이튿날 오후, 저는 그 소장이 사무실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집을 나섰습니다. 파출소에 도착하자 현관 로비의 당직 경찰이 제게 말했습니다. 소장이 회의에 참석하러 나가 저녁 무렵에야 끝날 예정이라며, 제가 다녀간 사실은 꼭 전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관청에서 오래 근무했던 저는 속으로 피식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회의가 밤까지 이어진다는 게 과연 있을 만한 일일까요? 두려움의 뿌리가 완전히 뽑혀 나가자 겉으로는 거세게 밀어닥치는 듯 보였던 박해의 음모가 사부님의 자비로운 가지(加持)로 인해 단숨에 해체돼 버렸던 것입니다.

맺음말

조사정법하고 중생구도하는 것은 우리 대법제자의 근본적인 사명이며, 우리의 생명에서 가장 근원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두려움의 마음은 바로 우리 수련의 길 위에 가로놓인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 마음을 제거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노력해도 서약을 잘 이행할 수 없고 사명을 온전히 완수할 수 없으며,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간다는 말 또한 공허한 구호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현재 우리 지역에도 일부 수련생들이 두려움에 막혀 집 밖으로 나서 직접 진상을 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혹여 나간다 해도 친지나 지인들 사이에서만 머무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또 어떤 오래된 대법제자들은 꾸준히 나가 진상을 전하고 매번 적잖은 사람들을 삼퇴시키기도 하지만, 교류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래저래 두려운 마음을 드러내곤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본인조차 아직 그 두려움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 모두 사람의 집착을 철저히 내려놓고 언제나 자신의 사명을 굳게 새기며, 자기 수련의 길을 바르게 걸어 나간다면 어떻겠습니까? 더 많은 수련생이 용기 있게 나서서 얼굴을 맞대고 진상을 전할 수 있다면, 삼퇴 사이트의 총 삼퇴 인원은 아마 이미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을 것입니다. 그러면 정법의 진척도 훨씬 더 빨라지지 않았겠습니까?

사부님께서도 우리 때문에 그토록 많은 마음을 쓰실 필요가 줄어들지 않았겠습니까?

모든 사람 집착 뒤에는 반드시 그것을 지탱하는 근원이 존재합니다. 저와 같이 두려움의 마음을 가진 수련생들이라면, 그 뿌리를 반드시 깊이 찾아내 근본에서 철저히 제거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법이 끝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이 시간에, 우리 모두 당당히 고개를 들고 조사정법하고 중생구도하는 대도(大道)를 걸어가야 합니다. 떳떳하고 의연하게 사명을 완수하고, 서약을 이행해야 할 때입니다.

이상은 지난 2년간 수련의 과정에서 제가 두려움의 마음을 끊임없이 제거하며 얻은 체득과 깨달음입니다. 층차의 한계로 부족한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사부님 감사드립니다! 수련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허스(合十)

 

원문발표: 2025년 9월 30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正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5/9/30/4988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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