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후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자료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수련생들의 교류 편의를 위해 우리집에 법공부 장소를 마련했다.
당시 우리집에는 프린터 4대가 있었는데, 그중 두 대는 인근 현의 수련생들이 가져다준 중고 프린터였다. 수련생들의 법공부와 교류가 끝나면, 기술 수련생 Z가 우리집에서 프린터를 수리했다. 하지만 기계 성능에 익숙하지 않아 수리가 매우 어려웠고, 반복해서 작업해야 했기에 나는 무척 괴로웠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외지에서 자료 제작을 하던 한 수련생이 사악한 박해로 인해 이사를 하게 되어 프린터를 여동생 집에 맡겨두었는데, 사악한 세력이 그 집에서 프린터를 발견해 여동생이 불법 판결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런 교훈을 감안하고 자료점의 안전을 고려해서, 나는 사용하기 어려운 10여 대의 중고 프린터를 처리하고 싶었다. Z 수련생(협조인)과 중고 프린터 처리에 대해 교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몇 명의 수련생과 상의한 후 중고 프린터를 처리하기로 했고, 이 때문에 Z가 나에게 불만을 갖게 됐다.
나중에 우리는 진상 알리기용 지폐 인쇄 문제로 의견이 갈렸고, 몇 차례 교류해도 해결되지 않았다. Z는 화가 나서 우리와 왕래하지 않았고, 현지 단체 법공부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그의 이런 상태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되어 나는 매우 걱정했고, 다른 수련생들을 통해 그와 교류해 간격을 해소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왜 이런 상황이 생겼을까? 당시 나는 안으로 찾을 줄 몰랐고, 항상 Z가 고집스럽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가 기계 수리를 너무 느리게 해서 일을 지연시킨다고 원망했다. 나중에 명혜망의 교류 문장을 보면서, 어떤 기술 수련생이 기계 수리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부님의 가지(加持)로 극복했다는 내용을 보고서야 내가 Z를 잘못 탓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반복적인 기계 수리로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고만 생각했지, Z가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다.
줄곧 나는 업무 효율을 매우 중시했고, 전업이니까 하루를 이틀처럼 활용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힘이 있어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마음이 매우 괴로웠다.
지금 돌이켜보니 이런 생각에 문제가 있었다.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지만, 마음가짐이 순수하지 않았고 자아를 증명하려는 마음이 섞여 있었다. 내가 대법 일을 하니까 기술 수련생들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마음속에는 오직 나 자신만 있었다. 일하는 것을 매우 중시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쾌해했다.
내 마음속에서는 일하는 것이 첫째, 법공부와 연공은 둘째였다. 바쁘고 피곤하면 일만 하고 법공부와 연공은 계속 미뤘다. 이는 주객이 전도된 것으로, 법을 제대로 배우지도 못했고 자신을 실제로 수련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갈등이 나타난 것이다. 갈등 속에서 나는 항상 상대방의 부족함만 보고 자신의 문제는 찾지 않았기 때문에 갈등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다. 모두 일만 하려는 마음, 자아를 증명하려는 마음이 작용한 것으로,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압박감을 느끼게 했다.
사실 이 몇 년 동안 Z는 언제나 부르면 즉시 왔는데 나는 감사할 줄 모르고 오히려 그의 동작이 느리다고 불평했다.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우리는 같은 대법을 수련하는 수련생으로서, 모두 자신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함께 사부님의 정법을 도와드리고 있으니, 오직 협력만 있을 뿐이지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봉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잘못했다. 나는 진심으로 Z에게 사과했고, 수련생들도 내 교훈을 받아들여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만 잘 협력할 수 있고 법을 실증하는 일을 잘할 수 있기를 바랐다.
프린터를 관리해줄 사람이 없어서 내 마음은 바짝 긴장했고, 늘 프린터 고장을 걱정했다. 수련생은 나를 위로하며 문제가 있으면 외지 수련생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점차 마음을 놓았고 기계가 고장 나면 멈춰서 법공부하고 안으로 찾으며, 무슨 원인으로 기계가 고장 났는지 생각했다.
점차 나는 수련생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었고, 문제가 생기면 사부님께 가지를 청하고 지혜를 구했다. 내가 보기에 해결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던 난제들이 몇 번이나 전기를 맞았고,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됐다. 지금은 습관이 되어 프린터가 고장 나면 내가 어디를 잘못했는지, 아니면 어떤 생각이 올바르지 않았는지 생각한다. 이렇게 하면 내 집착을 제때 찾을 수 있으며, 이것이야말로 자신을 수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 전에 나는 7천 위안을 들여 Z에게 대형 프린터 한 대를 사달라고 했다. 나중에 대형 프린터에 문제가 생겼는데 수리해줄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방치했다. 나중에 외지의 한 수련생이 사악한 박해로 우리 지역으로 와서 상태를 조정하고 있었는데, 내 대형 프린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기술 포럼에 문의해서 곧 문제를 찾아냈고, 기계가 다시 정상 작동하게 됐다.
이 수련생은 기계를 수리하지 않은 지 몇 년이 되었고 기술 포럼의 비밀번호도 잊어버렸는데, 그날 인터넷에 접속해서 갑자기 비밀번호가 생각났다고 했다. 이는 사부님의 가지(加持)였다. 나는 사부님께서 수련생을 안배하여 나를 도와주신 것임을 알았다. 지금 대형 프린터가 정상 작동해서 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됐고, 법공부와 연공할 시간이 더 많아졌다.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수련생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경험을 통해 체득한 것은, 문제가 생겨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가라앉혀 자신을 찾으며, 마음이 법에 있기만 하면 사부님께서 도와주시고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 잘못이 아니라 제고할 기회가 온 것
작년에 자료점을 이전해야 했는데 나 혼자 자료점에서 물건을 정리했다. 포장을 마치고 다른 수련생과 함께 이사했다. 새집에 도착해서 즉시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책 제작에 사용하는 사부님 법상을 찾을 수 없었고 진상 자료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나는 상자를 뒤엎어가며 온 집을 뒤졌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나는 내가 일을 소홀히 해서 이렇게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렸다고 자책했다.
수련생이 H 수련생이 가져갔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나는 “그럴 리 없어요. 저도 물건이 어느 상자에 들어있는지 모르는데 그녀가 어떻게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H와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되어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다음 날 다시 수련생에게 도움을 청해 찾아보게 했고, 수련생이 H 집에서 그 물건들을 봤다고 말해서 내 조바심이 비로소 가라앉았다.
놀란 충격으로 내 몸에 병업 가상이 나타났다. 화가 나서 이곳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냉정해져서 생각해보니 떠나는 것은 도피였기에 결국 머물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H에게 원망을 품게 되었고, 더 이상 그녀와 함께 일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H를 처음 본 것은 그녀 집에서였는데, 집이 어수선했고 진상 자료가 온 집에 널려 있었다. 당시 나는 ‘이런 사람도 자료를 만들 수 있나?’라고 생각했다. 나와 H는 성격이 완전히 달랐다. 나는 일을 꼼꼼히 하는데 그녀는 쓸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고, 나는 급한 성격으로 하자고 하면 바로 하는데 그녀는 느린 성격으로 일을 계속 미뤘다. 나는 전업으로 일하는데 그녀는 직장도 다니고 채소도 기르느라 바빠서 그녀를 찾으려면 여러 번 가야 했다. 그래서 나는 그녀와 함께 일하기를 매우 꺼렸다.
보다시피 내 눈에는 온통 다른 사람의 잘못만 보였다. 이런데 어떻게 잘 협력할 수 있겠는가? 나는 H에게 공산당 당문화(黨文化)가 심하다며 그녀를 무시했고, 이 몇 년간 그녀와 협력해 일하면서 자주 마찰이 있었다. 갈등 속에서 나는 고통스럽게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왜 나를 그녀와 함께 일하도록 안배하셨을까?’ 때로는 이 일이 분명히 그녀 잘못인데 어떻게 그녀와 협력해야 하는지 생각했고, 때로는 전생에 내가 그녀에게 빚을 져서 이런 난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으며, 때로는 관용하고 포용해 도량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항상 제대로 찾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나는 깨달았다. 나는 무조건 안으로 찾지 않았고, 항상 이 일이 그녀 잘못이라는 것에 얽매여 표상에 빠져 있었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니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없는 것은 당연했다.
어느 날 수련생의 교류문장을 보았는데, 글에서 수련생이 법을 베껴 쓰는 데 많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나는 즉시 내가 대법 책을 베껴 쓰는 데에도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때 법을 베껴 쓸 때 마음이 고요하지 않았는데, 작은 손자가 수시로 와서 방해하는 것이 한 가지 원인이었고, 또 다른 원인은 대법에 대한 공경심이 없어져서 글씨를 대충 쓴 것이다. 처음에는 매우 진지하게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급한 마음이 올라와 진도를 맞추려다 보니 글씨가 나빠지고 오자와 빠뜨린 행이 생겨 마치 임무를 완성하는 것처럼 되었으며, 사부님과 법에 대한 공경이 뇌리에서 사라졌다.
당시 내가 법을 베껴 쓸 때의 마음가짐이 H와 같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니, H가 내 거울임을 깨달았다. 내 몸의 당문화를 비춰준 것이고, H의 표현은 사실 내게도 같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아, 내가 틀렸다. H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문제를 보고 나 자신을 수련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사부님께서 나를 H와 함께 일하도록 안배하신 이유였다.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이렇게 오랫동안 수련했는데 이제야 어떻게 안으로 찾는지 깨달았다. 안으로 찾는다는 것은 자아를 내려놓고, 표면상의 모든 옳고 그름을 내려놓고, 갈등 속에서 무조건 안으로 찾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안으로 찾기이다.
나는 이미 원망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수련생이 나에게 H와 협력하라고 하자 내 마음이 심하게 요동쳤다. 나는 줄곧 우리 둘이 화해하기를 바랐지만 그녀만 보면 불편했다. 나는 아직 그녀에 대한 원망을 내려놓지 못했다.
그날 H가 그녀 아들이 낚은 살아있는 물고기를 다른 수련생에게 주는 것을 보고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렇게 오래 수련했는데도 아직 수련자가 살생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구나.’ 어느 날 수련생과 법공부할 때 이 일을 언급했고, 수련생도 H가 잘못했다고 말해서 나는 은근히 기뻤다. 하지만 법공부에서 질투심 부분을 배울 때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비로소 의식했다. 나는 수련생에게 말했다. “이 일에서 제가 좋지 않은 마음을 많이 품고 있었어요. 그녀를 무시하고, 다른 수련생이 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질투했지요. 수련생이 그녀를 비난하는 것을 보고 제가 고소해했으니 얼마나 선하지 못한 것입니까! 깊이 숨겨둔 제 집착심을 모두 드러낸 것입니다. 사부님께서 이 일을 빌려 제 집착을 보게 해주신 것입니다. 정말로 H에게 감사해야 하지요. 그렇지 않았다면 제가 어떻게 제 안에 이렇게 더러운 생각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겠습니까?”
안으로 찾는다는 것은 자신을 찾는 것이므로 늘 다른 사람의 부족함만 볼 수는 없다. 돌이켜서 자신을 봐야 하고, 상대방의 표현이 바로 자신의 거울이어서 자신의 부족함을 비춰줄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안으로 찾기이다. 자아를 움켜쥐고 놓지 않으면 자신의 집착을 볼 수 없고, 사부님께서 안배해주신 제고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자아를 내려놓아야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진정으로 안으로 찾을 수 있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개인적인 체득이므로 법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수련생들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원문발표: 2025년 6월 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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