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허베이(河北)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기층 향진(鄕鎭) 정부에서 일하는 대법제자로, 수련을 시작한 지 20여 년이 됐습니다. 지금부터 제 본직 업무에서 이익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은 경험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만약 법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수련생들께서 자비롭게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현 직장에서 저는 20년 넘게 근무했으며, 예전에는 줄곧 농업과에 속해 있었습니다. 5년 전, 상급자가 저를 향진 민정(民政)사무실로 발령 내려 민정 보조 업무를 맡게 했고, 그때부터 전체 향진의 민정 관련 일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예전부터 향진 민정 보조는 향진 정부 내 여러 부서 중에서도 항상 ‘좋은 자리’로 여겨졌습니다. 그 주된 이유는 저소득층 가구나 오보호(五保戶,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의복·주거·의료·장례 5가지 사회보장제도) 등의 구호 자금 심사를 담당하기 때문에 뇌물을 가져오는 사람이 많고, 속인들이 말하는 ‘실리’를 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일을 맡게 된 후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가장 자주 마주치고 가장 곤혹스러웠던 문제는 바로 뇌물 수수 문제였습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유행했던 ‘잠재규칙’이란 책에 따르면 뇌물 주고받기는 고대부터 있어 왔던 관행으로, 당시에는 ‘누규(陋規)’라 불렸습니다. 역대 왕조들은 모두 이를 규제하려 했지만, 항상 은밀하고 잠재적인 형태로 존속했으며, 사람들은 혐오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아무리 억압해도 끊이지 않고 이어져 왔던 것입니다. 관리들은 이득이 되는 자리를 열심히 찾아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습니다. 백성들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바꿀 수 없어 많은 이들이 이를 당연시하며 이런 잠재규칙을 묵인했습니다.
그렇다면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 제자로서 우리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수련인으로서 우리는 속인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이익에 대한 마음은 수련인이 제거해야 할 집착심입니다. 받아서는 안 될 이익을 취하는 것은 덕을 잃는 행위입니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잃지 않은 자는 얻지 못하고 얻으면 곧 잃어야 한다.”(전법륜)
많은 대법제자들은 수련인이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일상 사회에서도 수련인의 기준으로 자신을 엄격하게 요구함으로써 속인들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저 개인의 경우, 이전 업무는 대체로 사무적인 일이라 누구도 뇌물을 주지 않았고 뇌물 수수 문제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민정 보조 일을 맡게 된 후로는 자주 뇌물을 주려는 사람들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지금 말법시기에 중공(中共, 중국공산당) 악당의 통치 아래 있는 중국은 여전히 일당독재 상태이며, 악당 조직 전체가 상하로 비리에 물들지 않은 관리가 없어 민중은 크게 증오하지만 대부분은 분노만 할 뿐 감히 말하지 못합니다. 많은 이들이 현재의 사회 상황을 바꿀 힘이 없다고 느끼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대세를 따라갈 뿐입니다.
그래서 저소득층 지원을 받고 싶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찾아오거나 아는 사람을 통해 제 집이나 사무실로 방문해 저를 만나려 합니다. 상당수가 돈을 건네려 하는데, 적게는 200~300위안에서 많게는 2~3천 위안까지 다양합니다. 뇌물을 받으면 그 사람을 위해 열심히 일해줘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암묵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또한 현재는 저소득층 가구와 오보호 가구에게 정부가 직접 무조건적으로 금전을 지급하기 때문에, 승인만 받으면 장기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800~900위안을 투자해서라도 이러한 복지 혜택을 얻으려 합니다.
저는 뇌물 받는 것을 거부하지만, 체면 때문에 많은 경우 상대방을 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어떤 이들은 강제로 돈을 놓고 가버리고, 또 어떤 이들은 뇌물을 전달하지 못하면 불안해하며 제가 도와주기 싫어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일은 저소득층 지원이 계속 진행되므로 한두 명이나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물을 주려는 사람이 주지 않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현대 사회 속인들 관점에서는 뇌물을 받는 것도 구하기 어려운 행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직을 맡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는 명예와 영광이고, 둘째는 권력이 있으면 사람들이 찾아와 부탁하고 뇌물을 준다는 점 아닐까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어 지금의 관료 사회는 상하로 청렴한 관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청렴함을 유지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품덕과 직결됩니다. 속인들은 신념이 없어 이익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기 쉽기 때문에 현대사회에 부패가 만연하고 뇌물이 성행하게 된 것입니다.
속인사회에서 모든 뇌물을 거절하고 탐하지 않으며 받지 않는다는 것은 현 사회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려운 이유는 모두가 그렇게 하는데 혼자서 거슬러 올라가려면 어찌 쉬울 수 있겠습니까? 때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남을 위해 일하는 데 나도 수고했고 평소 업무량도 많은데 급여도 높지 않으니, 수고비로 몇백 위안 받는 것이 그리 잘못된 일일까? 식당 종업원도 팁을 받지 않나?’ 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수련 때문에 박해받아 승진과 급여 인상 기회를 놓쳤는데, 이것이 내게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 아닐까?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 게다가 상대방도 진심으로 주는 것이지 내가 요구한 것도 아니다.’ 이런 여러 인간적인 생각들이 올라오며 자신의 탐욕을 합리화하는 구실을 찾아내게 됩니다.
속인들의 이 거대한 조류 속에서 깨끗하게 자신을 지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대법을 수련하지 않았다면 저도 아마 조류를 따라갔을 것이며 그것이 잘못됐다고 느끼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법제자로서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익에 대한 마음은 버려야 하며, 우리의 수련 목적은 반본귀진(返本歸眞, 진정한 자신의 본원으로 돌아감)이지 속인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익에 대한 마음과 탐욕은 바로 우리 수련인이 제거해야 할 것들입니다.
어느 순간, 저는 누군가의 뇌물을 받고 늘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받아도 안 되고 받지 않아도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음속으로 갈등하고 고뇌하며 정념(正念)과 인념(人念)이 끊임없이 오르내렸습니다. 때로는 분노하며 생각했습니다. ‘나도 뇌물을 받고 싶지 않고 이런 이득을 취하고 싶지 않아. 누가 좋다고 여기면 그 사람이 하게 하자.’ 저는 향장(鄕長)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누가 민정 일을 맡고 싶으면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저는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일 바로 자리를 내주겠습니다.” 하지만 향장은 저를 크게 신뢰하며 “당신이 이 일을 맡으면 내가 안심이 됩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반대할 의견이 없습니다”라며 상당한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분명 제가 대법제자이기에 스스로를 절제할 수 있고 쉽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맞습니다. 속인과 비교했을 때 우리 대법제자가 이 일을 맡으면 명예와 이익을 내려놓고 뇌물을 받지 않으며 청렴하게 행동하고 시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며, 또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이 또한 좋은 일이 아닐까요? 이것도 제 수련에 대한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하루 일하면 시민들이 하루 혜택을 받습니다. 비록 우리가 대세에 역행하고 있지만 속인들은 우리의 다름을 알아볼 것입니다. 비록 우리 한 개인의 힘으로 이 사회의 풍조를 바꿀 수는 없지만, 사람들은 모두 본성적으로 선한 면이 있어서 우리의 올바른 행동이 맑은 물줄기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진선인(眞·善·忍)’ 수련인의 아름다움과 선함을 보여줌으로써 이 사회에 여전히 미래와 희망이 있음을 알게 할 것입니다.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법리로 문제를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대법 속에서 자신을 잘 수련하여 중생을 구하는 것입니다. 수련인은 집착을 내려놓아야만 원만에 이를 수 있으며, 속인의 명예와 이익은 우리가 추구할 바가 아닙니다. 우리는 속인사회에서 수련하며 언행 모두 대법의 이미지를 대표합니다. 우리가 잘 행동하면 속인들은 우리를 통해 대법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행동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대법이 좋다고 말해도 사람들은 “당신이 속인과 다를 바 없이 행동하고 심지어 속인만도 못한데 어떻게 내가 대법이 좋다고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할 것입니다. 법리로 이해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됩니다. 우리는 속인들 틈에 섞여 대세를 따르거나 수련인이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우리의 올바른 언행은 속인들이 대법을 인식할 기회가 되며, 동시에 우리는 이를 계기로 진상을 알리고 삼퇴(三退)를 권유하여 세상 사람들을 구해야 합니다.
생각이 통하니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몇 년간 누구에게서 뇌물을 받았는지 회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떤 일을 해주었든 간에 이 돈은 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카드번호를 찾아 이틀에 걸쳐 일일이 계좌이체로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대략 계산해보니 약 100명, 반환 금액은 약 7만 위안(약 1400만원)이었습니다. 연락이 닿는 일부 사람들에게는 제가 연공인이라 뇌물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돈을 돌려드렸습니다. 암 환자가 있는 한 가정에 그들이 감사의 표시로 준 1천 위안을 돌려준 후, 그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대법제자의 올바른 행동 자체가 최상의 진상 알리기라고 생각합니다. 속인들은 우리의 행동을 통해 진정으로 파룬따파가 좋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온 이유는 모두 구원받기 위함이고, 우리는 사람을 구하는 이들이니 이 세상에 온 근본적인 목적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돈을 반환하는 과정에서 저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고, 돌려준 후에는 오히려 짐을 내려놓은 듯한 가벼움을 느꼈습니다. 정말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속인이라면 속담처럼 ‘살을 베는 것이 돈을 내놓는 것만큼 아프다’고 하니, 자신이 돈을 내놓는 것은 분명 꺼려할 테고 포기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 해 수련의 기초가 있으니, 이제는 담담하게 속인의 이익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일은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분명합니다. 첫째, 저는 뇌물을 받지 않을 것이고, 둘째, 강제로 주는 것은 일이 끝난 후에 돌려줄 것입니다. 저는 원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이것이 진상을 알릴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이 기회에 진상을 알리고 삼퇴를 권유하여 세상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 정법(正法)의 마지막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저는 사부님이 가리키신 길을 굳건히 걸으며 대법의 기준으로 자신을 요구하고 올바른 생각과 행동으로 제 발밑의 길을 바르게 걸어, 이익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 더 많은 인연 있는 사람들을 구하여 사명을 다하고 원만해 사부님을 따라 돌아가겠습니다!
원문발표: 2025년 5월 1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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