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허베이성 대법제자
[명혜망] 2019년 7월 어느 날, 오전에 진상을 알리러 나갔다가 점심에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말했습니다. “오전에 공안국에서 경찰 두 명이 당신을 찾아왔어요. 내가 당신이 놀러 나갔다고 하니, 그들은 잠시 기다리겠다며 11시 30분까지 기다리다가 당신이 오지 않자 오후 2시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는 돌아갔어요.” 이 말을 듣고 특별히 두렵진 않았지만 마음이 조금 불안했습니다. 마음을 가라앉히며 생각했습니다. ‘사부님을 따라 이렇게 오래 수련해왔고, 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왔다. 사부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은 진실한 법력의 표현이 아닌가. 제자가 정념정행(正念正行)하면 사부님은 반드시 제자를 보살펴주실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다가 자문했습니다. ‘그런데 왜 아직도 불안한 걸까?’ 그것은 바로 두려운 마음이라는 집착이 작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정념정행하는 것이야말로 두려움을 제거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순간 눈앞이 밝아지고 마음이 맑아지며 의지가 바로 섰습니다. 정념정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후 2시경 그들이 찾아왔습니다. 예의 바르게 그들을 집안으로 안내하고 자리에 앉게 했습니다. 그들이 신분을 밝혔는데, 한 명은 소문으로 들었던 국보(國保, 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대장이었고, 다른 한 명은 정치위원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방문 이유를 묻자, “당신의 수련 문제도 있고, 또 다른 관련 일로 왔습니다”고 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좋습니다. 평소에는 두 분 지도자와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 기회에 몇 가지 의문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두 분은 법 집행자로서 아시겠지만, 헌법에는 분명히 종교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파룬궁을 믿는 것은 헌법이 시민에게 부여한 권리입니다. 또한 파룬궁은 대법의 진선인(眞·善·忍) 원칙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는 수련법입니다. 사회의 모든 범죄 행위를 파룬궁수련생들은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음란물, 도박, 마약에 파룬궁수련생들은 전혀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속이고, 기만하고, 유인하고, 사기치고, 훔치는 등의 행위도 파룬궁수련생들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부님께서는 우리에게 관용을 중시하고, 인내를 중시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자매와 우호적이어야 하며, 이웃과 친절하게 지내고 다투거나 욕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법은 어떤 환경에서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대법의 어떤 점이 나쁜지, 그리고 제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들은 한참 침묵했고, 표정이 무척 모순됐습니다. 선의가 보이면서도 말할 수 없는 무력감이 드러났습니다.
한참 후에 그들이 말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어서 말했습니다. “몇 가지 사항에 대해 당신과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것은 저희 업무입니다.” 저는 “좋습니다, 말씀하세요”라고 했지만, 그들은 함께 국보대로 가서 이야기해야 하며 여기서는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단호하게 가지 않겠다며 여기서 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설득과 위압으로 한참을 말했지만 저는 강하게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전화로 젊은 경찰 4명을 불러 저를 강제로 공안국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들은 저를 신문실에 앉힌 후, 한 물건을 꺼내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쓴 것이지요?” 보니 2015년 제가 손으로 작성한 장쩌민(江澤民) 고소장이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들은 “국가는 이런 행위를 국가 지도자에 대한 고소 남발 행위로 규정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헌법은 우리에게 신앙의 자유를 부여했습니다. 장쩌민은 어떤 법적 근거도 없이 권력을 남용했습니다. 그가 불법적으로 신앙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했으므로, 우리는 사실에 근거하여 법률에 따라 그를 고소했는데, 어떻게 고소 남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국보대장은 “당신들 말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이 협조하지 않아 상부 지도자가 화가 나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행정 구류 10일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작성한 기록에 서명하라고 했지만 저는 서명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6시경 조사가 일단락됐을 때, 저는 정치위원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가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어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화장실에 도착해서 말했습니다. “정치위원님, 당신은 똑똑한 분입니다. 중국공산당(중공)의 역행은 하늘을 거스르는 행위입니다.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 조직에 가입한 사람은 그것의 일부가 됐으므로, 탈퇴하지 않으면 그것과 함께 매장될 것입니다. 가명으로라도 그 당을 탈퇴하세요!” 그는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우리는 기회 닿는 대로 현재의 사회적 병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그는 모두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진핑은 어떻게 될 것 같으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누가 어떻든, 공산당을 버리면 미래가 있고, 그것을 붙들고 있으면 미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대법제자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보였으며, 혼잣말로 “민간에 정말 숨겨진 용과 호랑이가 있구나”라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기회를 봐서 대장과도 이야기했습니다. “대장님, 그 당을 탈퇴하고 평안을 지키세요!” 그는 아직은 탈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조직에서 탈퇴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 탈퇴하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탈퇴하는 것입니다”라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에게 축복을 빌어주었습니다. 두 생명이 구원받았으니 정말 기뻤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차 안에는 저를 포함해 다섯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도중에 새로 탄 두 젊은 경찰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三退: 중공의 당·단·대 조직 탈퇴)를 권유했는데, 한 명은 탈퇴했고 다른 한 명은 탈퇴하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장과 정치위원은 방해하거나 말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세인들이 깨어나고 있고, 대법의 제도를 바라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구치소에 도착하여 신병인수인계 절차가 진행될 때 구치소장이 말했습니다. “두 분 또 행동하셨군요?” 국보대장이 말했습니다. “아이고, 압력에 밀려 어쩔 수 없었어요. 그렇지 않으면 이런 사람들을 왜 잡겠어요.” 인수 절차가 끝나자 그들은 돌아갔습니다.
구치소의 환경은 음침하고 공포 분위기였습니다. 감시 카메라가 구석구석에 설치되어 있고, 감방 안도 불빛이 계속 켜진 채 천장 두 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누가 무엇을 하든 다 볼 수 있었습니다. 환경이 이렇게 바뀌었어도 대법제자의 모습은 변하지 않았고, 수련의 마음도 변하지 않았으며, 사람을 구하는 신념 또한 변하지 않았습니다.
감방에 들어서자, 누군가가 물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들어왔습니까?” 저는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모든 일상에서 대법을 기준으로 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감방 청소를 먼저 맡아서 했고, 식사 때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배식받은 후에 받았으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도와줬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는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감방 사람들은 점차 저를 이해하고 인정하게 됐습니다. 감방에서 제 나이가 가장 많았기에 젊은이들은 호기심을 감추지 않고 파룬궁을 어떻게 수련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파룬궁은 수련입니다. 수련은 심신을 닦아 선을 향하는 것으로, 어디서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연마에는 정공(靜功)과 동공(動功)이 있으며, 공을 연마함으로써 백맥(百脈)을 통하게 하여, 병을 제거하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10여 년 동안 수련하면서 약 한 알도 먹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감방의 모든 사람이 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젊은이가 다시 말했습니다. “당신은 정말 건강해 보입니다. 기색이 매우 좋고 수련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이 파룬궁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파룬궁은 원래 좋은 것입니다. 가장 올바른 것입니다. 장쩌민과 중공이 음흉한 마음을 품고 비방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에게 중공이 왜 파룬궁을 용납하지 못하는지, 어떻게 혼자서 모든 걸 독점하려 하는지, 어떻게 파룬궁을 모함하고 음해하는지, 어떻게 하늘을 거스르고 도를 배반하며 악행을 저지르는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대법을 선하게 대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선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하늘이 중공을 멸망시려는 이유도 설명했으며, 사람들이 왜 삼퇴해야 하는지도 알려줬습니다. 사람이 그 조직에 가입하면 그것의 일부가 되고, 하늘이 그것을 멸망시킬 때 사람도 함께 매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삼퇴하고 그 조직을 떠나 평안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며칠 동안, 저는 감방 안 사람들에게 차례차례 삼퇴를 권유했고, 구치소 직원들에게도 진상을 알리며 대법을 선하게 대하면 복을 받는다고 말해줬습니다. 10일의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마지막 날 오전 8시에 출근한 구치소장이 제 이름을 부르며 물건을 정리하고 나갈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절차를 마친 후, 모든 사람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나올 때 소장이 문밖까지 배웅했습니다. 저는 두 손을 합장하고 “소장님께서 대법을 선하게 대하여 복을 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장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저는 비록 파룬궁을 수련하지는 않지만 저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정문을 나서자 가족이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차에 올라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온 후 아내가 말했습니다. “그날 그들이 당신을 데려간 후, 밤 9시가 넘어서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어요. 누구냐고 묻자 공안국에서 왔다고 했어요. 문을 열어주고 방으로 들어오게 했더니, 그들이 구류 증명서를 주면서 말했어요. ‘이 일로 우리 둘이 종일 바빴고 저녁 식사도 못 했습니다. 나이 드신 어르신이 화내실까 봐 걱정되어 직접 찾아왔습니다. 어르신, 화내지 마세요. 이건 그렇게 큰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도 그런 나쁜 일을 하지 않았으니, 부끄러울 일도 없습니다!’ 내가 두 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하자 그들은 좋은 말로 나를 위로한 후 돌아갔어요.”
아내의 말을 듣고 깊은 감회가 들었습니다. 사부님께서 법을 바로잡으시는 것은 하늘과 인간 세상에서 바르지 않은 모든 것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대법제자들이 20여 년 동안 사부님을 도와 법을 바로잡고 진상을 알리며 중생들을 깨우쳤습니다. 세인들이 대법에 대한 태도를 바꾸어 대법과 대법제자들을 선하게 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세인들의 진정한 복입니다!
원문발표: 2025년 4월 7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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