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미국 대법제자
[명혜망] 저는 어제 하루 종일 헛된 일에 시간을 보낸 것이 정말 후회됩니다. 얼마 전 아들이 손녀를 데리고 중공 악당이 선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러 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는 그들이 가는 것을 막고자 밥을 해주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그러자 사흘이 지났는데도 아들은 저를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어제 아침 일찍 저는 아들을 가르치는 내용의 글을 써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아들은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누군가의 행동이 지나치게 유치하고 시시할 때는 무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같은 수준으로 끌려가게 됩니다.” 저는 즉시 반문했습니다. “너는 남을 무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나 하니?” 아들은 대답했습니다. “사람이 무시하는 게 아니라, 단지 자신의 수준을 드러내는 걸 볼 뿐입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소동파의 ‘소똥 심리’를 알고 있니?” 그러자 아들은 “대화할 상대를 찾지 못하시면 책을 더 읽으세요”라고 대꾸했습니다. 저는 곧바로 저를 인정해 주는 수련생들과의 대화 캡처 화면을 아들에게 보냈습니다. 이후 아들은 더 이상 답장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았습니다. ‘미국 부통령도 겸손하게 소박한 옷을 입고 어머니가 일하는 공장에 가서 함께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내 아들은 왜 나를 이렇게 하찮게 여기는 걸까? 원래 미국에 온 것도 네가 내게 와달라고 간청했기 때문이었잖아. 아이를 돌봐달라며, 안 오면 목을 매겠다고까지 했었지. 미국에 온 지 9년간 8번이나 이사를 도왔고, 몸이 부서지도록 일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집안일도 전부 맡았으며, 네 아이도 키워주었어. 그런데 이제 와서 나를 이렇게 업신여기다니, 내가 네 눈에는 하인보다도 못한,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사람이 됐구나.’
생각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지고 잡념이 쌓여갔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글로 써서 아들의 불효를 철저히 폭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오후 내내 글을 쓰다가 저녁 9시 발정념 시간이 됐는데도 계속 쓰려는 생각만 했습니다!
발정념을 마친 후, 갑자기 사부님의 법이 생각났습니다. “어투, 선한 마음, 도리(道理)를 더하면 사람의 마음을 개변시킬 수 있으나 명령은 영원히 할 수 없다!”[정진요지-청성(淸醒)]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십년 묵은 곡식, 팔년 묵은 겨를 모두 끄집어내어 아들의 불효를 폭로하려 했다니. 이런 모습이 바로 속인의 모습이 아닌가?!’ 즉시 하루 종일 애써 쓴 원고와 초안을 한 글자도 남기지 않고 모두 지웠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밝아지고 눈이 맑아졌으며, 온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이어서 한 신수련생이 그저께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질투심, 나는 너를 미워해. 이제 너를 버리겠어!” 법에 비추어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어째서 아직도 ‘악자(惡者)’의 경지에 머물러 있는 걸까요? 매일 입만 열면 ‘안으로 찾기’, ‘자신을 수련하기’를 말하면서도, 실은 간판만 내건 대법제자였던 겁니다! 시험은 정말 무정하게 다가옵니다. 한 걸음만 잘못 디뎌도 이 부분에서는 합격한 대법제자가 아니게 됩니다! 한순간 방심하여 밖으로 찾고 밖으로 보면, 자신을 ‘큰 여주’[大苦瓜, 여주는 매우 쓴맛이 나는 야채로, 이를 사람의 성격에 비유하여 항상 쓴 표정을 짓고 불만스러워하는 사람을 묘사할 때 사용: 역주), ‘큰 원망꾼’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정말 스스로 잘 지내기 힘들게 만드는 꼴입니다. 자신의 관념이 자신을 해쳤는데도, 오히려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제도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사심(私心)과 사념(私念)이 무엇인지, ‘위사위아(爲私爲我, 사사로움을 위하고 자신을 위함)’가 무엇인지 철저히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뿌리를 캐내는 일이 아닙니까? 제 질투심의 뿌리까지 뽑아주셨습니다. 저는 정말 행운아입니다!
이 일을 통해 사부님은 제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제 자손들의 모든 행동은 바로 제 마음이 야기한 것이었습니다! 제 억울함, 분노, 자손들을 깔보는 마음이 모두 그들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 마치 영화처럼 저에게 보여졌습니다.
관념 하나를 바꾸자 원망과 미움이 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이제 더는 자손들의 문제를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들이 인터넷으로 구매해준 두 대의 새 휴대폰(한 대는 아이폰, 다른 한 대는 삼성폰)이 오늘 배송되었습니다. 이것들은 진상을 알리는 항목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아들은 또한 제 옛 휴대폰의 모든 설정을 새 휴대폰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저녁에 손녀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저에게 달려와 웃으며, 손에는 자기가 그린 그림과 종이로 만든 모형을 들고 보여주면서 물었습니다. “왜 우리에게 밥을 해주세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기 때문이야!” 손녀는 매우 놀란 눈치였습니다!
이어서 저는 말했습니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더라도, 나는 내 사부님의 말씀을 따라야 해. 누구에게나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하셨거든.” 그 말을 듣자마자, 손녀는 달려가서 초콜릿 복숭아 쿠키를 가져와 제게 입을 벌리라고 한 뒤 입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정말 달콤했습니다!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원문발표: 2025년 4월 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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