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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작성 과정은 마음을 수련하는 과정

글/ 장쑤성 대법제자

[명혜망] 3월 13일, 명혜망에 ‘5.13’ 원고 공모 공지가 다시 올라온 것을 보고 우리 대법제자들의 원고 제출이 많지 않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일부 수련생들이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을 겪어서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많은 수련생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이나 관념, 또는 사람마음의 장애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안다. 내 주변에도 그런 수련생들이 있고, 나 자신도 그런 상황을 겪었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내가 명혜망에 원고를 제출한 체험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학창 시절, 작문을 써야 할 때마다 늘 가장 골치 아팠다. 선생님께서 800자를 쓰라고 하시면 정말 가까스로 단어 수를 채웠다.

대법 수련 후, 명혜망에서 수련생들이 쓴 교류 글과 시를 보면서 부러웠고, 나도 써보고 싶었지만 막막했다. 법공부를 깊이 하고 대법을 얻은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수련 경험과 체득이 많아졌다. 막 글을 쓰려고 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다. 쓸 내용은 많았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대부분은 내 관념 때문이었는데, 늘 내가 글을 쓸 줄 모르고 잘 쓰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기에 매번 글을 쓰기도 전에 포기하곤 했다.

한번은 (어느 해인지 기억나지 않음) 자주 휴대폰을 보느라 몸에 여러 좋지 않은 상태가 나타났다. 문득 이 점을 적어 수련생들과 교류하고, 함께 수련하는 이들에게 이 부분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상기시키고 싶었다. 하지만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걱정됐다. 어느 날,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 공은 사부에게 달렸으므로 당신은 이런 소원만 있으면 된다. 진정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은 사부가 해주는 것이지 당신은 전혀 해낼 수 없다.”(전법륜) 그랬다! 나는 사부님께 가지(加持)를 청해야 했다. 또한 수련인은 어려움 앞에서 물러설 수 없었다. 나는 한 번 돌파해 보기로 했고, 글을 쓸 줄 모르고 잘 쓰지 못한다는 관념을 바꾸기로 했다.

그래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의 경과를 되짚어 보며 먼저 대략적으로 썼다. 그다음 끊임없이 보충하면서 마침내 글을 완성했다. 완성 후 다시 여러 번 읽어보고, 글 속에 나온 사투리를 표준어로 바꾼 다음, 몇 번 더 읽어보고 괜찮다 싶어서 원고를 제출했다. 그때는 원고가 게재될지 여부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글을 쓸 줄 모른다고 여겼기에 게재 여부에 대해 기대하지 않았다.

얼마나 지났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 날 문득 내 글이 명혜망에 실린 것을 발견했다. 비록 글이 게재되긴 했지만 내 마음에는 큰 파장이 일지는 않았다.

그러나 명혜망에서 원고를 모집할 때마다 마음속에는 여전히 두려움이 생겼다. 작년에 ‘5.13’ 원고모집 공고를 본 후, 줄곧 쓸지 말지 고민했다. 어느 날 밤, 꿈에서 내가 교실에 앉아 있는데 모두들 뭔가를 쓰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거의 다 썼고, 일부는 이미 다 써서 제출한 상태였다. 나는 거기 앉아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손에 든 종이가 백지가 아니라 초고처럼 보였다. 마음속으로 ‘왜 백지가 없을까?’라고 답답해하고 있었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었다.

며칠 뒤 수련생과 교류하던 중, 그 수련생이 “아마도 사부님께서 당신에게 원고를 쓰라고 일깨워주신 게 아닐까요?”라고 했다. 그래서 작년 ‘5.13’ 때 나는 교류문을 썼다.

매번 교류문을 쓸 때마다 한 차례 돌파였고, 매번 원고를 쓸 때마다 마음을 닦고 제고하는 과정이었다. 게으른 마음, 번거로움을 두려워하는 마음, 조급한 마음 때문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글을 쓸 수 없었다. 이런 집착심을 거듭 억제해야만 했다.

지난 2년간 병업관을 잘 넘기지 못해서 마음이 다소 낙담해 있었다. 올해 설날 전날, 명혜망 교류문을 보다가 문득 작년에 중국법회 원고모집 때 내가 썼던 글과 비슷한 글을 발견했다. 그때 그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나는 큰 격려를 받았다. 사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다. 나는 사부님께서 내 곁에 계신다는 것을 알았고, 글을 보면서 눈물이 줄줄 흘렀다. 내가 정진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부님께서는 이런 방식으로 날 격려해주고 계셨다. 그래서 이번 ‘5.13’ 원고모집에는 주저하지 않고 바로 제목이 떠올랐다. (아마도 사부님께서 내 소원을 보시고 지혜를 열어주신 것 같다.) 곧바로 글을 썼고, 심사숙고 끝에 몇 번 수정한 다음 제출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사부님께 감사한 마음이다. 아울러 교류문을 쓴 수련생들과 편집을 맡은 수련생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린다. 수련의 길에서 수련생들의 글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원문발표: 2024년 3월 28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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