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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요소가 작용하게 하자

글/ 중국 대법제자

[밍후이왕] 나는 교사다. 그동안 복잡한 일을 만나면 마음이 자주 흔들렸다. 영향받지 않기 힘들었고 나중에는 후회했다. 특히 학생들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면 속으로 반감이 들어 비난하고 지적했으며 더 심할 때는 화를 냈다. 화를 내고 나면 꼭 후회했고 다음에는 화를 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좋아지는 것도 아닌데,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면 그들을 교육하고 이끌어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고 어떻게 심성을 지키고 담담하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어느 한번 돌봄 당직을 맡게 됐을 때, 학생들은 숙제도 제대로 안 하고 떠들고 뒤돌아보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칠판에 큰 글자로 ‘집중해서 숙제하세요’라고 쓰고 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관찰했다. 나는 숙제를 열심히 하는 학생의 이름을 칠판에 썼다. 칠판에는 갈수록 이름이 더 많아졌고 교실은 점점 조용해졌다. 학생들은 더 집중해서 숙제하기 시작했고 더 이상 시끄럽지 않았다. 교실에서는 바른 에너지장이 형성돼 모두들 숙제에 집중했는데, 이 광경은 내게 큰 인상을 줬다. 이것은 바로 바른 요소가 작용을 일으킨 결과였다.

그다음 주, 돌봄 교실에 들어가자 학생들은 난리법석이었다. 숙제하는 학생이 거의 없었다. 이전에 나는 이런 상황을 보면 화를 내면서 “조용히 해!”라고 소리치거나, 책상을 내리치고 한바탕 혼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일시적이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학생들은 다음에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나는 지난주 경험에 따라 이번에도 마음을 차분히 하고 반감을 갖지 않았으며 화를 내지 않았다. 나는 학생들의 좋지 않은 모습을 보지 않고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으며 묵묵히 칠판에 또 ‘열심히 숙제합시다’라고 썼다. 그런 후 조용히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집중해서 숙제하는 학생의 이름을 칠판에 적었다. 이름이 하나하나 늘어가면서 교실은 점점 조용해졌다. 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혼내거나 지적하지도 않았지만 학생들은 스스로 조용해지고 숙제를 열심히 했다. 너무 신기했다!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혼란한 교실을 볼 때 마음을 움직일 필요 없고, 더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으며 학생들의 좋지 않은 모습에 대해 반감을 갖지 않으면 그것에 이끌리지 않고 심성을 지킬 수 있다. 그러면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고 그들의 선념을 일깨울 수 있으며 바른 이치를 받아들이게 할 수 있어 행동이 자연히 바로잡히게 된다. 이것은 바른 이치가 일으킨 작용이다. ‘열심히 숙제합시다’라는 바른 이치가 작용을 일으켜 학생들이 좋은 모습을 나타내게 한 것이다.

방학이 시작된 후 나는 한 학생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금요일 돌봄 교실 때 우리 반 ○○ 선생님(나를 말함)께서 맡으실 때가 제일 조용했어.” 그는 특별히 내게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듣게 된 것은 어쩌면 사부님께서 내게 들으라고 한 것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내 방법을 긍정해주신 것이다.

사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즉 사람 자체도 포함하여 선과 악 두 가지 요소로 동시에 구성된 것이다.”[1]

나는 깨달았다. 어떤 일을 대할 때 그것을 대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부정적인 모습을 너무 중하게 본다면 긍정적인 작용은 줄어들거나 작용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긍정적으로 이 일을 대한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는 더 나아가 대법제자가 각종 시련에 마주쳤을 때 자신을 그 속에 제한하거나 시련 속에 빠져들어 고통을 더 깊이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인 사유로 걸어 나와 대법을 실증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상은 개인적인 인식이다. 법에 있지 않은 부분은 수련생 여러분께서 자비롭게 바로잡아주시길 바란다. 허스(合十).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각지설법9-2009년 워싱턴DC국제법회 설법’

 

원문발표: 2023년 7월 12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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