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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에서 나온 사과 한마디에 풍파가 가라앉다

글/ 중국 허베이성 대법제자 정심(靜心)

[밍후이왕] 대법 수련 중에서 20여 년간 비바람을 겪었지만 일에 부딪히면 제대로 하지 못할 때도 있다. 최근 발생한 한 가지 일로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됐고, 또 수련에는 작은 일도 없고 우연한 일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아들과 함께 산다. 딸은 한 아파트의 같은 라인 맞은편 집에 살면서 한 집처럼 들락날락했다. 딸은 성격이 밝고 억척스러웠다. 딸은 내가 나이가 들자 집안의 음식을 자신이 관리했다. 딸은 물건을 살 때 돈을 아끼지 않고 상자째로 사서 집에 가져오기도 했다.

7월 26일, 저녁을 먹고 딸 집에 빵을 가지러 갔다. 빵 한 상자에 빵이 열 개쯤 들어있는 걸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 보관하기 나쁘니 조금만 사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딸은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을 먹을 때 아들은 빵을 먹으면서 “이 빵 언제 사셨어요? 유통기한 지난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당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나중에 딸을 보고 말했다. “네 동생이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라더라.” 그러자 딸은 “유통기한이 지난 건 아니에요”라고 하고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기분이 언짢아 보여 몇 마디 해주고 다른 일을 보러 갔다.

8월 2일 아침, 아들이 출장 준비를 하자 딸이 배웅하러 왔다. 딸이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을 짓자 나는 “네 동생은 다른 말은 없었어. 평소 네가 동생에게 잘했잖아”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딸은 “엄마는 아들 편만 들죠! 엄마는…”하고 큰소리로 외치면서 억울한 심정을 쏟아냈다. 나는 딸의 정서에 이끌려 “가라, 다시는 오지 마!”하고 소리쳤다. 딸은 화가 나서 문을 박차고 나갔다.

딸이 간 후에야 나는 내가 수련인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찌 속인과 같을 수 있는가? 방금 심성을 못 지킨 걸 알았고 마음이 불안했다. 속으로 ‘법을 외우자, 법공부만이 심성을 제고할 수 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보서(寶書) ‘전법륜’을 꺼내 외우기 시작했다. 법을 외움에 따라 마음이 점점 가라앉았다. 고개를 들어 시계를 보니 11시 30분이었다. 딸이 혹시 화가 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위로하러 갔는데, 내가 문에 들어서자마자 딸이 기관총처럼 나에게 소리쳐 말할 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돌아왔다. 좀 전의 평온했던 마음이 다시 딸의 고함에 충격을 받았고 명치에 큰 바위가 눌린 것 같았다. 소파에 앉아 정말 펑펑 울고 싶었는데 그때 내 귓가에 “심성 제고”라는 소리가 울렸다.

나는 깜짝 놀랐다. ‘맞다. 이 일은 내 심성을 제고시키는 게 아닌가? 수련 중에는 우연한 일이 없는데 속인과 같으면 되겠는가? 왜 딸 입장에서 생각할 줄 몰랐을까? 더운 날에 우리를 위해 먹을 것을 사 왔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고 이것저것 가리다니, 참 속인보다 못했구나.’ 생각하니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어 사부님께 “사부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했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내 가슴을 짓누르던 그 돌덩이가 순식간에 사라져 온몸이 홀가분해졌다. 나는 다시 일어나 딸 집에 가서 “사부님께서 심성을 높이라고 하신 것인데 내가 잘못했구나. 화 좀 풀렴”이라고 말했다. 내 말에 딸은 어두웠던 안색이 개이더니 피식 웃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밥을 지으러 갔다.

이렇게 해서 딸과의 한바탕 풍파가 대법의 눈부신 불광(佛光)에 의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이 일을 통해 나는 수련은 단번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착실히 닦아 없애고, 사소한 일로부터 자신을 수련하고 연마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체험했다. 앞으로 나는 사부님께서 가르쳐 주신 “일마다 대조하여 해내어야 수련이로다”[1]를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 항상 모든 일에서 법으로 자신을 대조하면 넘지 못할 고비는 없다.

사부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허스(合十).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저작: ‘홍음-착실한 수련’

 

원문발표: 2022년 6월 6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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