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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제자가 법을 외운 수련 체험

[밍후이왕] 내가 처음으로 법을 외운 것은 초등학교 졸업 후 방학이었다. 그때 나는 방학하자마자 한가해져서 어머니의 제안으로 자연스럽게 법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때 어머니는 진도에 대한 요구가 없으셨지만 나는 안정적인 속도로 하루 만에 열 쪽을 외울 수 있었고 긴장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한 달 정도를 들여 ‘전법륜’을 전부 다 외웠다.

중학교에 가고 난 후 공부가 더 어려워지면서 법공부를 하는 시간도 적어졌다. 특히 중3 때, 비록 힘들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매일 항상 부족했다. 법공부 시간이 적어지자 나와 어머니는 매우 조급해졌다. 드디어 시험이 끝나고 난 후, 나는 이 귀중한, 방학하는 동안 두 번째 법 암기를 시작했다.

이전에 법을 외웠던 경험이 있었기에 당연히 이번에도 순조롭게 외워질 것이며 속도도 유지될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이런 마음을 품고 법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끊임없이 재채기했고 콧물이 흘렀다. 법을 외우려 해도 외워지지 않아 매우 괴로웠다. 그러나 아주 빠르게 나와 어머니는 이것이 마가 나에게 법을 외우지 못하게 교란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나와 어머니는 같이 발정념을 해서 다른 공간의 내 법 암기를 교란하는 사령(邪靈)의 요소를 제거했다. 잠시 후 나는 즉시 훨씬 편안해짐을 느꼈다.

나는 계속 법을 외워나갔다. 이틀 동안 여전히 하루에 열 쪽을 외웠으니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힘이 드는 것 같았다.

세 번째 날이 됐다. 그날 아침 다른 사정이 생겨 시간을 조금 허비했다. 돌아와서 법을 외우기 시작했지만 나는 갑자기 암기력이 아주 안 좋아졌다는 것을 느꼈다. 매 한 문장을 여러 번 읽어도 외워지지 않았고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날 오전,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네 쪽밖에 외우지 못했다. 그래서 오후에 더 외워서 오전에 외울 부분을 보충하려 했다.

그러나 오후에도 여전히 네 쪽밖에 외우지 못했다. 나는 그때 머릿속에서 계속 ‘제고(提高)’ 두 글자가 튀어나왔다. 나는 깨달았다. ‘이것은 사부님께서 나에게 점화해주시는 거니 마땅히 제고됐을 거야. 그동안 학업에 몰두하느라 법공부를 줄였었는데 너무 많이 뒤떨어졌어. 그러니 지금 나는 반드시 자신을 제고해야 해!’

여기까지 깨달은 후 나는 마음이 고요해졌다. 법을 외움에 속도를 추구하지 말고 반드시 질을 보장해야 하며 마음을 써서 외워야 한다. 게다가 이번에 법을 외우기 시작한 후 나는 계속 하루에 열 쪽을 외웠다는 것만 생각했고 득의양양하기까지 했다. 이것은 환희심이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닌가?

또 나는 항상 법을 외울 때 빨리 외우면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은 안일심이고 법에 불경(不敬)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법 암기의 엄숙함을 알고 즉시 발정념을 해 자신의 사상 중에 있는 모든 좋지 않은 요소를 제거했다. 그리고 사부님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빌었으며 제자가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법을 외울 수 있도록 가지(加持) 해달라고 청을 드렸다.

그 순간 갑자기 몸이 훨씬 가벼워짐을 느꼈고 머리에 더는 잡념이 없어져 청정무위함을 느꼈다. 다시 외우니 법리가 나를 향해 전개됐으며 외우기 힘들었던 곳이 바로 내가 제고해야 하는 부분임을 발견했다! 그래서 이 부분의 법을 반복해 외워 마음에 익혀지게 했다. 나는 이번에 비로소 법 외우기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가끔 다시 법을 외워야 했고 또 고등학교 과목을 예습해야 했다. 하루가 지나니 다시 긴장됐지만, 머릿속에서 사부님의 시 구절 “고생을 낙으로 삼노라”[1]를 생각하니 바로 고생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렇게 상태를 조정하고 나니 매일매일 늘 잘 배치됐고 법을 외우는 효과도 좋아졌으며 하루하루가 매우 알차다고 느껴진다!

법 중에 푹 빠진 기분은 정말 좋다!

주:
[1] 리훙쯔(李洪志) 사부님 시사(詩詞):‘홍음-마음 고생’

 

원문발표: 2021년 10월 25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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