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홍콩 파룬궁 수련생
[밍후이왕] 최근 홍콩 왕자오(旺角), 젠사쥐(尖沙咀), 퉁뤄완(銅鑼灣), 완즈(灣仔) 등 파룬궁(法輪功) 진상거점 부근에 파룬궁을 비방하는 무인전시대가 설치됐는데, 전시대를 설치한 노파는 “공산당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주장웨이(朱江瑋) 홍콩의원은 “시민이 그런 무인전시대를 발견하면 홍콩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기간 진상 알리기를 해온 파룬궁 수련생 저우성(周勝)의 말에 의하면, 올해 3월 6일부터 여러 곳의 파룬궁 진상거점 부근에 3개의 흰색 진열대에 파룬궁과 파룬궁 창시인을 비방하는 내용을 간체자로 적은 전시대가 나타났는데, 20여 년 전 중국공산당(중공)이 비방한 내용과 똑같았다.
비방전시대 설치하는 노파와 아들, 청관회와 연계돼
저우성은 2021년 3월 25일 오후 3시 왕자오화원 거리와 나이루천(奶路臣) 교차로에서 파란 스웨터를 입은 파마머리의 노파가 3개의 전시대를 세우고 있었고, 옆에는 10여 개의 전시대가 실려 있는 손수레가 있었으며, 노파의 아들로 보이는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은 통통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설치대를 촬영하며 기록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
노파는 신속하고 능숙하게 전시대를 설치하고 곧이어 야제라오(亞皆老) 거리에도 설치한 뒤 재빨리 손수레를 끌고 갔다. 저우성이 노파 앞을 가로막고 “파룬궁을 비방하는 전시대를 설치하지 말라”고 하자, 노파는 즉시 휴대폰으로 저우성을 찍었다. 또 다른 파룬궁 수련생이 노파에게 “누구의 지시를 받느냐?”고 묻자, “할아버지가 설치하라고 했다”고 대답한 뒤 곧이어 “공산당이 나에게 설치하라고 했다. 선전(深圳) 공산당이다. 나는 설치한 후 매일 동영상을 찍어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돈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들 모자는 홍콩 왕자오 등 6곳에 18개의 전시대를 설치했다. 3개의 설치대를 1세트로 연결해 난간에 밧줄을 묶은 뒤 돌아갔다. 옆에서 계속 사진을 찍던 남자는 노파를 엄마라고 불렀고, 우리에게 “불만이 있으면 얼마든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저우성은 왕자오, 젠사쥐, 퉁뤄완, 완즈 등 여러 곳에 똑같은 전시판이 설치된 것을 확인했는데,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파룬궁을 겨냥한 것이 분명했다. 젠사쥐 파룬궁 진상거점은 주말에 여는데, 그들 사악도 주말에 전시대를 설치한다.
또 다른 파룬궁 수련생도 전에 젠사쥐에 전시대를 설치하는 한 남자를 보았는데, 역시 부두에 묶여 있는 청관회 철궤에서 전시대를 꺼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퉁뤄완의 전시대는 정오 무렵 소고 부근에 설치했다. 파룬궁 수련생도 매일 그곳에 진상 전시판을 설치하는데,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파룬궁 진상 활동을 방해하려는 사악한 행동임이 분명한 것이다.
청관회는 2020년 연말 해체된 후에도 거의 매일 청관회부회장 샤오샤오룽(宵小容)과 천진바오(陳進寶), 선전부주임 장류칭(張柳清), 선전부 부주임 선링(沈玲) 등 전 구성원이 모두 파룬궁 진상거점에 와서 사진을 찍고 소란을 피웠다.
구의원 주장웨이 “시민은 고발할 수 있다”
왕자오 구의원 주장웨이는 지난 3월 25일 완자오 현장을 둘러보고, “여러 번화가에 파룬궁을 비방하는 전시대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어느 개인의 행위가 아니라 조직적인 행동임이 명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만약 무인전시대를 발견할 경우,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사진을 찍어 식품환경위생국에 신고할 수 있다“면서 ”기존의 규정과 관례대로 식품환경위생국은 무인전시대를 전부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의원 루쥔우, 악독한 언어폭력 규탄해
툰먼구의원 루쥔위(盧俊宇)는 최근 길거리에서 파룬궁을 비방하는 전시판을 또 보았다면서 “내용이 편파적이고 실제와 부합하지 않는다. 심지어는 중상모략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청관회가 다른 형식, 다른 방식으로 계속 지역사회에서 파룬궁을 비방하는 소란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루쥔위는 현장에 관리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미 식품환경위생국의 관련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이는 거리의 방치된 교통 장애물이기 때문에 형사책임도 물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절대 금물이다. 강력히 단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쥔우 의원은 관계 당국은 반드시 엄격하게 법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이 전시판은 타인을 비방하고 있고 심지어 지역사회에 일부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 이런 일을 홍콩인은 보고 싶지도 않고 맞닥뜨리고 싶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비열한 행동과 악독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악한 조직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관회가 왜 이런 짓을 자행하는지에 대해 루쥔우는 “그들은 이것이 사악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여러분도 과거 청관회가 길거리에 서 있을 때 일부 시민들의 질타를 보았을 것인데, 그것들이 무색할 정도였다. 그래서 그들은 지금 수법을 바꿔 대중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사회적 압박도 직접 느끼지 않으려고 무인전시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루쥔우는 지금까지 22년간 파룬궁 수련생이 걸어온 반박해의 길에 대해 진심 어린 말들을 전했다. “반박해를 견지하는 파룬궁의 강한 인내심이 마음을 울린다”, “나는 파룬궁이 계속 사회에서 빛나고, 계속 뜨거운 성원이 끊이지 않을 것을 믿는다”, “중공의 탄압은 그것들이 바라는 바와 정반대의 결과가 됐다”, “우리를 탄압할수록 우리는 완강해진다. 파룬궁과 민주 우파를 막론하고 말이다. 우리는 그것들의 그런 행위에 대해 절대 겁먹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파룬궁 수련생 저우성 “이것은 중공 종말의 광적인 행동”
저우성은 이번에 청관회가 무인전시판을 설치하는 식으로 방법을 바꿔 소란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중공 종말의 광적인 표현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공은 하루도 가만있지 못하고 온갖 방식으로 사람을 독해시키려고 한다”고 했다. 전시대를 설치하는 사람은 중공에 매수됐기 때문에, 양심과 정의가 있는 시민들이 파룬궁 비방 전시대를 고발하기를 바란다며 “공산당이 홍콩에서 사람에게 해독을 끼치는 사악을 전파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 결코 홍콩인이 사악한 독에 해를 당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파룬궁 수련생은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이 진상을 알리는 것을 견지하고, ‘진선인(真·善·忍)’ 원칙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중공의 탄압은 그 결과가 반대로 될 것이라면서 “홍콩시민은 송환법 반대 시위를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중공의 거짓말을 똑똑히 보았고, 갈수록 많은 사람이 파룬궁을 지지하고, 파룬따파(法輪大法) 수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관회 배경
홍콩청년사랑협회유한공사(청관회)는 2002년 6월 홍콩에서 설립됐다. 파룬궁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FG) 조사보고서에서 청관회의 막후 조종자는 중공 중앙 ‘610 사무실’ 및 ‘중국반사교협회’라고 밝혔다. ‘610 사무실’은 중공의 전 우두머리 장쩌민이 1999년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해 설립한 특무기구로 정법위 산하 기구다.
청관회는 ‘청년성장사랑(關愛青年成長)’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지만, 실제 임무는 파룬궁 수련생을 중상 모략하는 것이다. 장기간에 걸쳐 거리에서 소란을 피웠고, 비방 자료를 설치하거나 배포하고, 심지어 진상 활동을 하는 파룬궁 수련생을 폭력적으로 위협하고, 좋지 않은 치안 상태를 조성했다. 2020년 12월 31일 사전 발표 없이 젠사쥐, 황다셴(黃大仙), 퉁뤄완, 왕자오, 훙칸(紅磡) 등에서 청관회 조직원들이 모든 자료와 현수막을 수거해 떠나면서 8년간의 소동이 끝이 났다. 그러나 올해 3월 초부터 그것들은 다른 형식으로 파룬궁 수련생의 진상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인근에서 파룬궁을 중상모략하고 비방하는 전시대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또다시 소란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원문발표: 2021년 3월 29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1/3/29/4226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