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슬로바키아 파룬궁수련자
[명혜망] 2025년 7월 18일, 슬로바키아 파룬궁수련자들이 수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시내 중심가 흐비에즈도슬라브 광장(Hviezdoslav Square)에서 박해 반대 26주년 집회와 촛불 추모 행사를 열었다. 여러 국회의원과 비정부기구 대표들이 현장에 참석해 지지를 표명했다.
집회 현장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은 파룬궁수련자들의 연공 모습을 지켜봤고, 많은 이들이 진상 전단지를 받아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수련자들에게 얼마나 잔혹한 박해를 가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진상을 안 시민들은 파룬궁의 박해 반대를 지지하는 서명에 잇달아 동참했다.



이번 집회에 참석한 귀빈으로는 슬로바키아 공화국 국회의원이자 반체제 인사인 프란티셰크 미클로슈코(František Mikloško), 국회의원 온드레이 도스탈(Ondrej Dostál), 전 국회의원 페테르 오수스키(Peter Osuský) 등이 있었다.
국회의원 “사악함엔 끝이 있으며 중공은 무너질 것”

집회에서 국회의원이자 반체제 인사인 프란티셰크 미클로슈코는 파룬궁수련자들이 박해받는 이유는 그들이 신앙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공 정권은 파룬궁수련자들에게서 장기를 적출해 이윤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토록 잔혹한 박해 앞에서도 파룬궁수련자들은 줄곧 평화롭고 이성적인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그는 시민들에게 중공의 악행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바로 이런 분들(파룬궁수련자들) 덕분에 비인도적인 공산주의 정권은 결국 패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상기시키고, 중공에 계속 알려야 합니다. 모든 악에는 결국 끝이 있으며, 공산주의 정권의 사악과 증오 역시 결국 무너질 것입니다.”
전 국회의원 “파룬궁의 진리와 정의를 위해 싸울 것”

전 국회의원 페테르 오수스키는 연설에서 파룬궁수련자들이 수년간 중공 주재 브라티슬라바 대사관 앞에서 평화적으로 항의하며 공산주의 정권의 파룬궁 박해 범죄를 알렸지만, 박해는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했다. “문명사회의 인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중국(중공)이 국가 자금을 이용해 민주 국가들을 매수하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 됩니다. 중공이 파룬궁의 선량한 사람들에게 저지른 천인공노할 죄행에 대해 타협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그는 이어서 말했다. “세계는 깨어나고 이해해야 합니다. 1949년 이래로 이 정권은 수백만 건의 대규모 범죄를 저질렀고, 26년간 계속해서 새로운 죄악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세계는 진보하고 문명화되고 있지만, 공산주의 범죄 체제는 여전히 가장 어둡고 잔혹한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여러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알고 기억하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이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는 파룬궁의 진리와 정의를 위해 싸워야 하며, 결코 멈춰서는 안 됩니다.”
오수스키는 공산주의 정권의 사악함은 그 지도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겼다. “만약 우리가 시선을 돌리고 침묵한다면, 우리는 전체주의와 범죄 정권보다 더 나은 것을 가질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선량한 이들의 편에 섭시다. 파룬궁수련자들은 선량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잊지 말고, 매번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야기하고, 그들의 정의로운 행동을 기억해야 합니다.”

7월 20일, 오수스키는 자신의 SNS 계정에 이번 행사를 보도한 내용을 공유하며 “중국 공산주의 폭정에 맞서는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강제로 장기를 적출해 거래하는 이 수치스러운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평했다.
국회의원 “슬로바키아는 여러분과 함께할 것”

국회의원 온드레이 도스탈은 연설에서 올해 5월은 세계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의 날을 기념하고, 7월은 박해에 저항하는 것을 기린다고 말했다. “오늘의 기념은 비극적이며, 사실 오늘을 기념할 필요가 없어야 했습니다. 만약 이 비극적인 박해가 없었다면, 여러분은 단지 조용히 삶의 선택을 즐기며 수련하고 가부좌하며 삶의 이상을 실천하고 있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여러분의 존재조차 몰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공은 지금도 파룬궁수련자들을 박해하고 있으며, 이는 더 광범위한 문제입니다. 어떤 정직한 사람이라도, 특히 정직한 민주 정치가는 이에 대해 무관심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더 나아가 말했다. “중국 공산주의 정권의 파룬궁수련자 박해는 반인류죄입니다. 이 정권은 독재·전체주의이며, 인권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정치적 견해나 종교 신앙을 이유로 자국민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파룬궁 외에도 기독교인·위구르인·티베트인·정치 반체제 인사들과 비판자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만행은 특히 심각하고 잔혹하기에 더더욱 전 세계 정의로운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특히 민주 정치인들은 중국을 무역 관계와 경제 협력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인권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자신이 파룬궁 박해를 포함한 중공의 인권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해왔다고 밝히며 말했다. “오늘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슬로바키아에도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중국에서 박해받고 수감되며 살해당한 파룬궁수련자들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입니다.”
연설 말미에 그는 박해가 오래가지 않고, 박해가 종식되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룬궁학회 회장 “중공의 해외 탄압 확대를 규탄”
슬로바키아 파룬따파학회 회장 마렉 타타르코(Marek Tatarko)는 개회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99년, 중공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약 1억 명이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었으며, 이는 중공당원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당시 중공 수뇌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파룬궁을 박해하기 시작했고, 26년 동안 중국의 파룬궁수련자들은 극히 잔혹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고문을 당했고, 심지어 강제로 장기를 적출당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공이 해외 언론과 SNS를 통해 파룬궁에 대한 허위 선전을 퍼뜨려 박해를 해외로까지 확산시키고, 대중의 여론을 파룬궁에 반대하도록 유도하려는 점을 특별히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대사관 앞에서 촛불 추모

집회 전날인 7월 17일, 파룬궁수련자들은 중공 주재 브라티슬라바 대사관 앞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그들은 촛불을 밝히며 26년간 신앙을 지키다 중공의 박해로 목숨을 잃은 중국 파룬궁수련자들을 기렸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3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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