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뉴질랜드 통신원) 2025년 7월 19일 토요일, 뉴질랜드 파룬궁수련자들이 오클랜드 커머셜 베이(Commercial Bay)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시 중심가 퀸 스트리트에서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들은 중국공산당(중공)의 파룬궁에 대한 26년간 지속된 박해에 반대하며, 뉴질랜드 정부와 각계 인사들이 중공의 선량하고 무고한 파룬궁수련자들에 대한 박해를 중단하도록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1999년 7월 20일 중공은 파룬궁에 대한 전면적인 박해를 시작했고, 이는 전 세계 파룬궁수련자들의 반(反)박해 및 진상 알리기 활동을 촉발시켰다. 이 박해는 파룬궁수련자들의 ‘진선인(眞·善·忍)’ 신앙을 겨냥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도덕 원칙과 정신적 가치를 파괴하려 했다. 중공의 박해는 현재까지 26년 동안 지속되고 있으며, 심지어 이러한 박해를 해외로 확장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파룬궁수련자들은 끈기 있게 진상을 알려 중공의 사악한 본질을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있어, 점점 더 많은 사회 각계 인사들이 행동에 나서 그들과 함께 중공의 침투와 인권 박해를 저지하고 있다.
전 시의원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범죄 가담 방지해야”
전 뉴질랜드 웰링턴 시의원 토니 브런트(Tony Brunt)는 집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파룬따파(法輪大法, 파룬궁)의 구성원이 아니지만 그들을 존경합니다. 이 조직의 구성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그들이 중국에서 겪은 사악한 박해를 조속히 종식시키고, 이 반인도적 범죄의 주범들을 법의 심판대에 세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브런트는 수년간 자국의 각급 정부, 의료기관, 학술기관에 지속적으로 진상을 알려 뉴질랜드가 도덕적으로 중공의 범죄행위—널리 ‘반인류 범죄’로 인정되는 체계적인 폭력—에 연루되는 것을 막으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보건부와 외교부에 시민이나 영주권자들이 중국으로 불법 장기이식을 받으러 가는 것을 금지하고, 그들이 귀국 후 받는 면역거부반응 치료약 보조금 지원을 거부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한 출국 이식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추적과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민간 의료분야에서는 뉴질랜드 최대 민간 의료서비스 제공업체인 서던크로스(Southern Cross)사를 성공적으로 설득해 중국으로 장기이식을 받으러 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형태의 지원도 제공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오클랜드대학교와 오타고대학교 의과대학으로부터 두 학교 모두 출처불명의 중국 인체 플라스티네이션 표본을 교학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확인을 받았다.
그는 더 나아가 와이테마타 지역보건위원회(Waitemata District Health Board)에 압력을 가해 중국 산둥성 위생위원회 등 기관과의 협력, 특히 장기이식과 관련될 수 있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최종적으로 해당 위원회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관련 협력 중단에 동의하고 외교부와 보건부의 추가 지침을 구하기로 했다.
브런트는 “우리가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묵인하는 것과 같습니다. 내 목표는 분명합니다—뉴질랜드의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인권변호사 “파룬궁 박해를 반드시 종결해야”
뉴질랜드 인권변호사 케리 고어(Kerry Gore)는 중공이 26년간 지속적으로 파룬궁수련자들에게 잔혹한 박해를 가한 것은 국가 주도의 폭행과 살인을 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해 수단에는 불법 체포, 강제 ‘전향’, 고문, 강제노동, 심지어 생체 장기적출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앰네스티, 유엔 특별보고관 등 여러 국제기구들이 이에 대해 상세한 기록을 남겼다.
높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파룬궁수련자들은 여전히 진상을 알리며 중공의 폭행을 폭로하고 있다. 그들이 진선인 신앙을 고수하며 보여준 비범한 용기는 사람들을 경탄하게 한다.
케리 고어는 각국 정부가 ‘마그니츠키법’을 통해 인권 박해자들을 제재하고 장기이식 관광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할 것을 호소했다. “오직 집단적으로 소리를 내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이 박해를 종결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중국 민주화 인사 “파룬궁은 중화민족의 진정한 중추”
집회에서 뉴질랜드 민주 플랫폼의 러카이안(樂愷安)은 중공의 파룬궁 등 단체에 대한 박해를 엄중히 규탄하며, 국제사회가 중국 인권 위기에 관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
러카이안은 자신이 ‘6·4′(천안문 사건)를 추모하고 홍콩을 성원하며 공개적으로 중공을 비판해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감옥에서 그는 “너무나 많은 무고한 사람이 파괴되는 것을 직접 봤습니다”라고 했으며, 출소 후에도 감시와 괴롭힘을 당했고 심지어 강제로 정신병원에 보내지기까지 했다.
파룬궁에 대해 그는 “저는 구치소에서 구금된 파룬궁수련자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온화하고 절제하며 하늘을 경외하고 덕을 믿는 사람들인데, ‘적대세력’으로 취급당해 온갖 잔혹한 수단으로 박해받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공의 생체 장기적출 등 범죄를 통렬히 규탄하며 이를 “이 정권의 가장 사악하고 천인공노할 범죄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26년간 평화적으로 박해를 반대해 온 파룬궁 단체는 중화민족의 진정한 중추라고 할만합니다”라고 강조하며 “파룬궁 박해를 중단하라!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중국인에게 신앙자유, 언론자유, 인격자유의 미래를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 “악 앞에서 후퇴할 수 없어”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출신의 이리아(Iria)는 과거 정부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마오리족이다. 여러 도시에서 그녀는 파룬궁수련자들이 개최한 진상 알리기 활동을 여러 번 우연히 접했고, 처음의 호기심에서 적극적인 이해, 그리고 확고한 지지로 그녀의 태도와 인식은 깊은 변화를 겪었다.
“저는 파룬따파가 하나의 명상 수련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이 진선인의 원리를 신봉한다는 것도 압니다. 이 단체가 그들의 신앙 때문에 중국 정부로부터 장기간 박해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는 옳지 않으며 완전히 잘못된 것입니다.”
마오리족인 이리아는 어려서부터 가족을 중시하는 문화 속에서 자랐다. 그녀는 마오리족에 ‘마나키탕가(Manakitanga)’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서로 부축하고 보살피며 존중하고 관대함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파룬궁 신앙의 가치관이 자신이 자란 문화와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진선인은 매우 중요하며 사람됨의 근본입니다. 저는 바로 이러한 가정 가치관 속에서 자랐고, 그것은 서로 돕고 지지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녀는 솔직하게 말했다. “한 사람이 진선인을 믿을 자유조차 없다면 분명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옳은 일들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중공의 파룬궁 박해에 대해 그녀는 국제사회가 수수방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대중 교육이 핵심입니다. 여러분들처럼 나와서 진상을 알려 더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리아는 자신이 파룬궁수련자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한 후 적극적으로 진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저는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오클랜드에서 모두 여러분 단체를 만났어요. 호기심이 생겨서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아보고 중국 정부가 왜 여러분을 박해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정말 너무 비인도적이며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감동하며 말했다. “여러분이 26년간 진상 알리기를 견지해온 이러한 견지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악 앞에서 우리는 후퇴할 수 없고 포기할 수 없습니다. 변화는 한 사람으로부터 시작될 수도 있으니, 여러분은 계속 나아가야 하고 절대 멈춰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강조했다. “우리는 반드시 나서서 모든 형태의 박해에 반대해야 합니다. 그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계속 노력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모든 견지가 헛된 것이 됩니다. 우리는 반드시 계속 전진해야 하며, 이는 우리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다음 세대를 위한 것입니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21일
문장분류: 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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