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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서울 용마산 진상, 홍법 후기

그동안 아차산에서 홍법 활동을 해오던 동수들과 함께 4. 18. 용마산 첫 진상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꼬마제자 선인이를 포함하여 12명이 참석하였다.

용마산 역에서 만나 출발하다 보니 산에 오르는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다. 나뭇가지는 어느 듯 녹색 옷으로 몸치장을 하고 우리 일행을 반기고 있었으나 여름처럼 무더운 날씨 때문에 다들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꼬마제자 선인이는 아빠가 아닌 젊은 남자 동수 품에 안겨 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아주 근심스런 표정을 짓다가 엄마가 따라오자 약간은 안심을 하는 듯 하였으나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칭얼대기도 하였다. 선인이를 안고 있던 젊은 총각 수련생은 숨을 쉴때마다 선인이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아주 신기하다고 하였다.

연공동작 시범을 보이기 위해 정해 놓은 장소도 협소하고, 앉아 쉴만한 그늘도 없어 불편했지만 동수들은 시종 상화한 분위기 속에서 진상과 홍법을 하였다.

용마산은 아차산 보다 등산객이 적어 한산한 편이었으나, 용마폭포 앞 공원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들 “다음에 용마폭포 공원에서 연공 시범과 진상행사를 하였으면 좋겠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 하였다. 5월 중순이 되면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 붇는 폭포가 가동되고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고 한다.

폭포가 가동되면 매월 한 차례씩 이라도 연공동작 시범과 진상 행사를 펼칠 것을 다짐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2004. 4. 20.서울 수련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