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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을 포용하고 인의로 회유한 악비

글/ 문적(聞笛)

[밍후이왕] 남송 시기 악비(岳飛)의 ‘정충보국(精忠報國)’ 이야기는 천백 년 동안 대를 이으며 중화의 자녀에게 전해져 칭송을 받았고, 귀에 익은 이야기가 되었다. 비할 바 없는 충성과 용기 외에도 악비는 백성을 가슴으로 품었고, 어진 마음으로 회유했다. 중화 전통의 애국은 내포가 깊으며 도의에 부합하는 하나의 수양으로, 공산당이 선전하는 편협한 ‘애국주의’나 ‘민족주의’가 전혀 아니다. 공산당의 것은 진정한 ‘정충보국’이 전혀 아니다.

어진 사람은 무고한 생명을 죽이지 않는다

남송 시기, 각 지역이 늘 소란스러운 가운데 건주(虔州)와 길주(吉州)에서 도적이 창궐하자 황제가 악비에게 평정을 명했다.

건주에 도착한 악비가 지형을 이용해 결사대를 신속히 산꼭대기로 출격시키니 적진에서는 큰 혼란이 일어났고, 도적들이 산봉우리를 버리고 사방으로 도주하다 악비의 기병에게 촘촘히 포위됐다.

도적들은 목숨을 살려달라고 울부짖었다. 악비는 그들을 학살하지 말고 투항을 받으라고 명했다.

애초에 황제의 어머니 융우태후는 도적 사태로 충격을 받았고, 황제는 악비에게 건주성 사람들을 모두 죽이라는 밀령을 내렸다. ‘송사(宋史)’ 기록에 의하면 악비가 주모자를 처형하되 협박으로 가담한 자들은 사면해 달라고 청했지만, 고종은 허락하지 않았다. 악비가 수차례 간청하자 고종은 그제야 사면령을 내렸다. 성안의 백성들은 악비의 은혜에 감동해 그의 동상을 세워 모셨다.

백성을 구제하고, 조정에 채무 탕감을 요청하다

여주(廬州)에 금나라가 쳐들어와 위기가 닥쳤을 때, 악비는 병사를 이끌고 포위를 풀라는 황제의 친서를 받고 급히 여주로 출병했다. 악비가 ‘악(岳)’ 자가 적힌 깃발과 ‘정충(精忠)’ 기를 세우자 군사들은 용기를 내어 적을 무찔렀고, 금나라 군사가 한 번의 싸움에 무너져 여주가 평정됐다.

악비는 원정 도중에 백성들의 고통을 목격하고 조정에 상소했다. “양양(襄陽) 등 여섯 군의 백성들에게 밭갈이 소와 양식이 부족하오니 관청의 돈을 백성에게 대출하고, 연체된 빚을 면제하기를 바라오며, 흩어진 백성들이 돌아온 숫자로써 그 지방 관리의 업적을 가늠하는 표준으로 삼기를 바라나이다.”

무장(武將) 신분의 악비는 지방의 난국을 평정하는 동시에 민간 백성의 생계를 걱정했고, 구체적인 해결 방법까지 건의했다. 단 몇 마디 말로써 백성을 안정시키고, 관리가 백성을 돌보는 관건적인 이치를 밝혔으니, 일반 백성의 처지를 깊이 생각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인(仁), 신(信), 지(智), 용(勇), 엄(嚴) 중 하나도 부족하면 안 돼

조정에서 널리 공로를 포상할 때 악비는 불공평하게 부관으로 임명됐지만 조금도 불평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악비에게 용병의 기술을 묻자 악비가 대답했다. “인(仁), 신(信), 지(智), 용(勇), 엄(嚴) 중에서 하나도 부족하면 안 됩니다.”

군량을 모을 때마다 악비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동남쪽 백성의 재력이 모두 소모되었군!” 형호(荊湖) 지방을 평정한 후, 악비는 백성들에게 밭을 일구게 하고, 군대에게 둔전을 일구게 해 매년 군량의 절반을 절약했다.

악비는 어질고 선량한 사람을 좋아하고, 선비를 예우했으며, 고상하고 우아한 시와 곡을 암송하기를 즐겼으니 무장이지만 선비와 같았다. 그는 공을 세워 승진할 때마다 거절하며 말했다. “이것은 모두 장교와 사병이 힘썼기 때문인데, 저에게 무슨 공로가 있겠습니까!”

어떤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천하가 언제 태평해지겠습니까?” 악비가 말했다. “만약 문관이 돈을 밝히지 않고, 무장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천하가 태평해질 것입니다.”

천고의 명성을 남긴 악비는 ‘충(忠)’의 화신이라 할 수 있다. 악비 이야기만 나오면 사람들은 곧바로 그의 어머니가 그의 등에 새긴 ‘정충보국(精忠報國)’ 네 글자를 떠올린다. 사실 악비의 모든 행동은 ‘충’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중국 전통문화의 내포를 완전하게 펼친 것이었다. 집에서는 어머니에게 효를 다했고, 부하에게는 사랑을 다하며 보살폈으며 자녀처럼 돌봤다. 심지어 백성 처지에서 고통을 살폈다. 매번 공을 세워 승진할 때, 악비는 늘 공로를 사양하면서 장졸의 공로로 돌렸으니 곳곳에서 다른 사람을 생각했다고 할 수 있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천자에서 평민까지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고 천하를 마음에 품었다. 이것이 바로 중화 전통문화가 표현하는 요점이다. 옛사람은 “하늘이 백성을 낳고 임금을 세웠다”라고 했으니, 다시 말해서 천지가 만인을 육성하고 그들을 군왕에게 맡겼다는 것이다. 맹자는 말했다. “백성이 귀하고, 사직이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 악비는 아부하지 않고, 권력을 탐하지 않으며, 인의를 실천함으로써 중화 전통문화 중 ‘애국’의 깊은 의미를 진정하게 표현했다.

그러나 현재 중국공산당은 도덕을 말하지 않고, 공산당 우두머리는 공개적으로 “하늘과 싸우고, 땅과 싸우고, 사람과 싸우니 즐거움이 끝이 없다”라고 말한다. ‘오랜 사상, 오랜 문화, 오랜 풍속, 오랜 습관’을 모두 짓밟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반적인 호의를 투쟁과 증오로 왜곡하고 ‘투쟁 철학’을 선전한다.

‘애국주의’는 중국공산당이 중국인들에게 주입, 세뇌하는 정신적 아편이 되었고, 초등학생에게 어려서부터 일본을 증오하고, 미국을 증오하며, 중공의 어두운 진상을 말하는 사람을 증오하게 한다. 증오의 씨앗이 깊이 심어지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고, 사람들이 역사적 진상을 아는 것을 두려워하며, 무수한 세인에게 ‘애국’의 본래 의미를 헛갈리게 했다.

중공이 선전하는 ‘애국’은 실질상 ‘애당(愛黨)’인데, 그것의 근본 목적은 정권을 지키는 것이며, 중국인을 공산당 정권을 지키는 도구로 변질시키는 것이다. 중공은 거짓말로 세상을 속이며, 증오로써 세인의 영혼에 해를 입히고, 전통적 신앙과 바른 믿음을 파괴했다. 무수한 고귀한 중국인에게 위험에 처한 것을 모르게 했는데, 중공을 위해 목숨을 팔고, 그를 인정하며, 편을 든 사람은 천벌이 임박해 너무나 위태롭다. 중국공산당과 그의 일체 부속 조직에서 탈퇴하고, 양심과 본성을 되찾고, 정의와 선을 선택한 사람에게만 밝은 앞길이 있을 것이다.

 

원문발표: 2020524
문장분류: 천인지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5/24/4067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