简体 | 正體 | 대법서적

양의 탈이 벗겨진 틱톡, 그 배후에는 얼마나 많은 비밀이 있는가?

글/ 리정콴(李正寬)

[밍후이왕] 2020년 6월 29일, 인도는 ‘국가안보와 개인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로 틱톡(해외 버전: TikTok), 위챗(해외 버전: WeChat), 웨이보 등을 포함한 59종의 중국 앱을 금지했다.

인도가 행동을 개시한 지 보름도 안 된 7월 12일, 미국 백악관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폭스뉴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앱이 미국에서 전개하는 정보전을 차단하기 위해 틱톡 및 위챗에 대해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며, 틱톡 및 위챗에 대한 금지령 시행도 배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나바로는 “미국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이런 보기에 매우 편리한 모바일 앱에 접속하는 모든 데이터는 전부 직접 중국 서버에 들어가며 중국(중국공산당) 군부와 중국공산당(중공) 및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훔치려는 그런 기구로 직접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앱들은 미국 국민을 감시 통제하고 추적하는 것 외에 더욱 최악인 것은, 미국 국민과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정보전을 벌인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7월 13일, 중공 외교부 대변인 화춘잉(華春瑩)은 나바로의 틱톡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평을 요구하자 습관적으로 생트집을 잡으며 적반하장식으로 미국을 ‘해킹제국’으로 묘사했다. 화춘잉은 중공 스파이웨어의 위해를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면서 오히려 강한 미국이 왜 오락적인 동영상을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를 두려워하고, 왜 이처럼 나약하냐며 미국을 역공했다.

화춘잉의 궤변은 겉으로 보기에 자못 매혹적이지만 조금만 분석해보면 틱톡의 실체를 알 수 있어 간교한 중공에 의해 우롱당하지 않을 것이다.

틱톡은 중공 국제 정보전의 ‘양의 탈을 쓴 늑대’

틱톡은 2016년 모회사 바이트댄스(字節跳動)가 출시한 지 몇 년 만에 중국 최대 규모의 짧은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중공이 통제하는 당국에서 이처럼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배후에 중국공산당 당정(黨政)계통, 문선(文宣)계통, 군경(軍警)계통, 스파이(特務)계통 등 다수의 계통이 공동으로 가동된 결과다.

모두 알다시피, 틱톡은 중국에서 직접 중공 통치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공의 엄격한 정보심사를 수행하며 중공에 불리한 모든 언론을 압살해왔으므로, 줄곧 중공의 댜오판샤(叼盤俠, 원반을 물고 자랑스러운 듯이 주인에게 돌아가는 개처럼 중국 정부와 공산당의 의도를 능숙하게 알아채는 사람), 우마오(五毛, 중국의 댓글 부대), 샤오펀훙(小粉紅, 젊은 공산주의자)에 의해 스크린을 강점당했다. 내용은 주로 당을 찬양하고 각종 가짜 뉴스와 미국을 희화화하며 증오를 부추기는 등, 민중을 세뇌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8년, 바이트댄스 설립자인 장이밍(張一鳴)은 사회주의의 핵심 가치관인 여론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실행하여 “권위적인 목소리가 힘차게 퍼져나가는 것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며 중공에 공개적으로 충성을 표했다.

예를 들어, 이번 중공 바이러스가 우한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한 후, 중공은 시비를 전도했고 바이러스의 출처를 미국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심지어 ‘미군이 우한으로 바이러스를 갖고 왔다’라는 음모론까지 펼치며 미국의 전염병 발생 상황을 과장하고 늑대전사(戰狼) 외교, 마스크 외교, 저주 외교 등 중공 관영매체와 민간에서 꾸며낸 허위 영상과 정보는 대부분 틱톡을 통해 민중에게 주입돼 중국 민중에게 전염병 발생 상황을 은폐하는 동시에 극단적인 민족주의 정서를 자극해 국내 갈등에서 시선을 다른 데로 돌렸다.

2017년 해외판 틱톡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공 바이러스처럼 신속하게 전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 각지의 많은 팬을 끌어모았는데 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했다. 2019년, 틱톡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세계 1위인 왓츠앱에 육박하는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 통신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틱톡 사용자는 2650만 명에 이른다.

해외에서 틱톡도 중공의 엄격한 정보심사를 수행하고 중공에 불리한 정보를 압살해 중공의 죄악을 씻으며, 해외 청소년에게 중공 당(黨) 문화를 주입하고 해외국가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수단은 선거 개입, 안면인식, 정보 탈취, 정보 감시 통제 등을 포함한다. 해외인들에 대한 세뇌 작용은 이미 중국 CCTV, 인민일보, 신화사 등 전통적인 중공 대변 기기를 훨씬 능가했으며 중공이 해외에 대한 정보전을 벌이는 데 앞장섰다.

그렇다면 왜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 젊은이들이 틱톡을 좋아하게 됐는가?

화춘잉이 손에 들고 있는 쉽고 오락적인 ‘양의 탈’이 바로 답이다. 틱톡은 표면적으로는 오락적인 플랫폼으로 가볍게 웃기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경계를 느슨히 푼 상태에서 세뇌당하게 한다. 틱톡이 전송하는 매우 많은 신기하고 창의적인 짧은 영상은 ‘양의 탈’이며, ‘공산당 문화’와 ‘중공 이데올로기’인 ‘늑대’가 그 속에 섞여 있다.

말발굽이 드러나 양의 탈이 벗겨진 틱톡이 화웨이의 전철을 밟다

2019년 1월 11일, 미국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틱톡이 가져오는 새로운 안보 위협을 반드시 중시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문장에 따르면, 소셜미디어가 엄청난 양의 고객 정보를 수집해 중국에 보내면 중공은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감시 프로그램이 서양인의 얼굴을 더 잘 인식하거나 서방 군사행동에 관한 정보를 추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2019년 2월, 틱톡은 13세 미만 미성년자의 이름, 주소, 이메일 등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미연방 무역위원회(FTC)로부터 570만 달러의 중징계를 받았으며 미국의 아동 사생활 침해 안건으로 기록됐다. 명백한 증거에 직면한 틱톡은 법에 승복했으며 벌금 지급에 동의했다.

2019년 9월 15일, 미국 차이나 포스트는 트위터에서 ‘#hongkong’을 검색하면 대량의 홍콩시위 사진을 볼 수 있고 홍콩 시위대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포함돼 있는데, 친중공 선전도 있어 양측의 목소리를 모두 보고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틱톡에서 똑같이 검색해보면 결과는 오히려 현저한 차이가 있다. 각종 보기 좋은 셀카, 음식 사진 및 노래자랑 등이 있으며 홍콩시위 관련 모습은 보기 쉽지 않다. 이는 틱톡이 중공을 위한 플랫폼이고 중공 정치를 위해 편의를 제공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

2019년 9월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틱톡이 인터넷 게시판 관리자를 시켜서 일부 영상을 적극적으로 심의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중공이 정치적으로 민감하다고 판단하는 자료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틱톡의 홈페이지 내용 검토 지침을 받았다. 톈안먼 광장 항의와 티베트 문제 및 파룬궁(法輪功)은 금지돼 있거나 제한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중공 체제에 대한 비평은 어느 나라에서나 모두 틱톡에 의해 금지돼 있다.

2019년 11월 6일, 미 상원은 ‘기업과 과학기술계의 거물들이 어떻게 우리 데이터를 범죄자, 중공 및 기타 불량 행위자들에게 노출시키는가’에 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 공청회를 주재한 조시 홀리(Josh Hawley) 상원의원은 틱톡이 조성한 위협은 “아동의 프라이버시는 물론 국가안보까지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군과 정부 인력의 자료가 수집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27일, 100명 이상의 시민이 틱톡을 미국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빼내 중국 서버에 전달한 혐의로 캘리포니아 법원에 고소했다. 문서에 따르면 틱톡은 2019년 4월 미국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자 기기, 방문한 사이트 등 정보를 모두 중국의 서버 2대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각각 중국 텐센트가 소유한 bugly.qq.com과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유멍+’이다.

상원의원 조시 홀리는 “틱톡은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신앙의 자유 등을 포함한 우리의 기본적인 가치관을 위협한다”라고 지적했다.

2020년 3월 4일, 조시 홀리는 자신이 미국 정부 장비에 대한 모든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도입 중이며 이 앱은 “미국 국민에게 중대한 안보 위협 문제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8일,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은 “화웨이든, 틱톡이든 모두 국가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에 위협이 되며 우리는 계속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3일, 화춘잉은 미국이 왜 틱톡을 두려워하느냐며 풍자한 데 이어, 7월 15일에는 한국 통신감독기관인 한국 방송통신위원회(KCC)가 틱톡에 대해 부모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14세 미만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한 한국통신법 위반으로 1억 8600만 원(약 15만4000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약 6000여 건의 미성년자 데이터가 불법 수집된 사실이 한국 감독기관에 의해 적발된 것이다.

이밖에 호주에서도 틱톡으로 사용자 데이터 입력 또는 전송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 한 상원의원이 틱톡 사용 금지를 호소했다. 틱톡의 운명은 화웨이의 전철을 밟고 있고 국제사회의 단속에 직면해있으며, 단지 다수의 사용자는 앱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누가 앱 시장을 차지하느냐는 문제인 줄로만 알뿐이며 아직 그 진상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공은 이미 대세가 기울어 궤변술은 국면을 바꿀 힘이 없다

틱톡의 스파이웨어 본성과 진실한 처지를 분석한 뒤 고개를 돌려 화춘잉의 발언을 들여다보면 그 수법과 방식을 어디선가 본 듯하지 않은가?

이미 2020년 2월 독일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이 5G 네트워크를 건설하려면 반드시 화웨이로부터 멀어져야 한다고 호소했을 때, 중공 푸잉(傅瑩) 인민대표대회 외교부 관원은 화웨이라는 한 회사가 두려움을 일으킨다면 서방 민주제도가 그렇게 취약하단 말이냐며 현장에서 펠로시에 반박했다. 결국, 펠로시는 “화웨이는 미국의 혁신기술을 역모방함으로써 성공한 것인데……우리는 중국(중공)의 제도를 모방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수백만 위구르인을 체포하고 티베트 문화와 종교신앙을 위협하며 홍콩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싶지 않다”고 강력한 반박에 나섰다.

‘늑대의 야망’을 피해 ‘벗겨진 양의 탈’을 떠받들고 다니면서 이목을 현혹시키는 것은 중공의 적반하장식의 상투적 수법이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중공이 정말 가벼운 소셜미디어가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한다면 왜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스카이프, 라인, 텔레그램 등 국제적으로 널리 유행하는 소셜 앱을 당국이 금지하는가? 구글어스까지도 모두 사용을 금지하는가? 왜 중공은 막대한 돈을 들여 인터넷 방화벽을 세워 자유세계를 밖으로 밀어냈는가? 자화자찬하는 강대한 중공 자신은 또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모두 알다시피, 이데올로기를 장악하는 것은 중공의 폭정 유지에 중요한 수단인 만큼 틱톡처럼 가벼운 오락적인 ‘양의 탈’을 쓰고 국내외 민중을 무의식적으로 세뇌시키는 ‘늑대’야말로 중공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이제 국제사회는 ‘양의 탈’속에 숨겨진 비밀을 간파하고 틱톡 등 스파이웨어에 대한 총력적인 포위 토벌을 펼치고 있다. 자유사회는 갈수록 중공의 사악한 본질 및 그것의 수단을 꿰뚫고 있으며 들고나오는 제재 방법마다 모두 중공의 급소를 찌르고 있다.

진영이 흐트러진 중공은 아무리 궤변을 늘어놓아도 모두 해체의 운명을 면치 못한다.

 

원문발표: 2020년 7월 20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20/7/20/4092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