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맞이한 적마홍양(赤馬紅羊), 2026년 새해의 ‘시대적 기질’

글/ 선과(善果)

[명혜망] 설날이 다가오고, 또다시 병오(丙午) 말띠 해인 ‘적마홍양(赤馬紅羊)’을 맞이했다. 올해 설을 보내며 심정, 경제, 치안 측면에서 여러분은 예년과 어떤 현저한 차이를 느끼는가?

1. 역사상의 적마홍양 사건

‘적마홍양’은 오행 이론에서 유래했다. 병(丙)과 정(丁)은 화(火)에 속해 적색이고, 오(午)는 말, 미(未)는 양에 속한다. ‘적마홍양의 겁(劫)’은 병오년(말띠 해)과 정미년(양띠 해)에 발생하는 정권 교체, 중대한 자연재해, 사회적 위기를 가리킨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기원전 255년(병오년), 진(秦) 소왕의 철기군이 서주(西周)를 평정해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하는 길을 닦았다.

• 기원전 195년(병오년), 한(漢) 고조 유방이 붕어하고 여후(呂后)가 권력을 잡았다.

• 기원전 134년(정미년), 여태자(戾太子) 유거(劉據)가 태어났고 한나라가 흉노 정벌을 시작해, 이로써 30년간 전쟁하며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 기원전 74년(정미년), 한 소제(昭帝)가 붕어했다. 아들이 없었다.

……

• 서기 826년(병오년), 당(唐) 경종이 환관에게 피살됐고, 그 후 감로의 변이 있었다.

……

• 서기 1126년(병오년)~1127년(정미년): 정강(靖康)의 변이 발생해 금나라 군대가 북송의 도성 변량(汴梁)을 함락하고 휘종, 흠종 두 황제를 납치해 북송이 멸망했다.

• 61년 후인 서기 1187년, 송 고종이 붕어했다.

• 59년 후인 서기 1246년(병오년)~1247년(정미년): 몽골 대군이 남송 국경을 지속적으로 침범했고, 천촉(川蜀), 형양(荊襄) 등지에서 전쟁이 빈번히 발생해 남송 군민이 방어에 지쳐 국력 소모가 가중됐다.

• 60년 후인 서기 1306년(병오년)~1307년(정미년): 원나라 내부 황위 쟁탈전이 치열했고, 원 성종 테무르가 병사한 후 황실 종친이 내란을 일으켜 조정이 일시적인 격동에 빠졌다.

• 60년 후인 서기 1366년(병오년)~1367년(정미년): 주원장이 명나라 군대를 이끌고 대거 북벌과 동정을 감행해 명나라 건국을 위한 장애물을 제거했다.

……

• 서기 1906년(병오년), 중국동맹회가 성립 후 제1차 대규모 무장봉기를 일으켰는데, 이는 태평천국 봉기 이후 중국 남방에서 폭발한 최대 규모의 반청(反淸) 운동이었다.

• 서기 1966년(병오년), 문화대혁명이 폭발해 10년의 대재앙이 있었다.

2. 또다시 맞이한 적마홍양, 2026년의 ‘시대적 기질’

2026년 이 적마홍양 해에 심정적으로 볼 때 중국인의 가장 현저한 변화는, 첫째, ‘떠들썩한 기대’에서 ‘복잡하게 뒤섞임’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설을 쇠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순수한 흥분과 휴식보다는 부모님을 뵙거나 의식을 치르는 등 ‘책임형 만남’이 더 많아졌다. 둘째, 불안감이 더 보편화됐다. 직업의 안정성, 수입에 대한 예상, 자녀 교육, 부모 부양…… 이런 현실적 문제는 설날처럼 ‘대비감이 강한’ 시기에 쉽게 확대된다.

또 젊은이와 중년층의 심리 분화가 더 뚜렷해졌다. 젊은이는 더 제멋대로고 욕망을 낮춰 설을 보내며 ‘누울 수 있으면 눕는다(탕핑)’. 반면 위로는 노인을 모시고 아래로는 자녀를 둔 중년층은 어떠한가? 설 기간에 질문받는 것, 비교당하는 것, 계산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요컨대 위챗 모멘트(SNS), 모임에서의 자랑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며, 저조함, 침묵, 사교 감소가 새로운 기질이 됐다.

요컨대 설 분위기는 있지만 ‘홀가분함’은 줄었다. 의식은 있지만 경사스러운 느낌은 희미해졌다. 소비는 하지만 지출은 눈에 띄게 위축됐고 더 신중해졌다.

백행의 으뜸은 효(孝)라 했으니, 고향 가는 교통비는 써야 하고 소탐대실할 수는 없다. 부모님과 아이에게 주는 세뱃돈은 돈이 아니라 정이니 써야 한다. 기본적인 설 용품은 일 년 기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등급을 낮추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고가의 선물 세트, 사치스러운 선물, 대규모 연회, 불필요한 모임, 여행 업그레이드 등은 가성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적지 않은 사람이 ‘설을 어떻게 즐겁게 보낼까’보다 ‘설 연휴 후에 어떻게 할까’를 더 신경 쓴다. 많은 사람이 ‘비용을 따지지 않고 설을 쇠던’ 데서 ‘설을 쇠더라도 계산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치안은 어떠한가? ‘정교한 위험’이 상승했다. 베이징은 미국에서 사기 사건 두목 혐의를 받는 천즈(陳志)가 캄보디아에서 중국으로 송환됐음을 확인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천즈 명의의 태자(太子) 그룹은 사기로 매일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미국 재무부와 영국 외무부는 이미 천즈를 제재하고 관련 자산을 동결했는데, 여기에는 최소 1억 달러 가치의 부동산과 140억 달러 가치의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천즈가 저지른 이런 일들이 시골 출신에 배경도 없고 막강한 관료와 자금 지원이 없는 사람이 실현할 수 있는 것일까? 분명히 아닐 것이다.

따라서 모든 중국인에게 있어 전통적인 형태의 절도나 싸움은 흔치 않을 수 있지만, 더 악성적이고 더 치명적이며 기술 함량이 더 높고 어디에나 존재하는 치안 위험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보이스피싱, 아르바이트 사기, 귀성객을 노린 사기, 인터넷 도박, 가짜 투자의 ‘연말 본전 찾기’ 수법, 무차별 ‘묻지마’ 범죄, 음주 후 충돌, 실종, 생체 장기적출 등 각종 신종 범죄 산업은 모두 더 은폐되고 더 정밀한 치안의 위험 요소다.

맺음말

개인에게 있어 2026년은 ‘떠들썩하고 싶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고, 단란하게 모이고 싶지만 마음속으로 셈을 하며, 명절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더는 홀가분하지 않은’ 새해다. 이 밖에 중국에 무슨 큰일이 일어날까? 세상일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 가지 예견할 수 있는 것은 누가 집권하든 중국공산당(중공)이 존재하는 한 ‘중화인민의 공화’는 없으며 인민의 ‘신중국’도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원문발표: 2026년 2월 10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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