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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지용(仁者之勇)

글/ 미서명(未署名)

[밍후이왕] 중국 고대 사람들은 충직하고 후덕한 사람이라면 기필코 용감한 사람이라고 여긴다. ‘인자한 자에겐 반드시 용기가 있을 것이다’[논어-헌문(憲問)] 그건 인의를 베푸는 길에서 가끔은 앞에 가시덤불이 가득하고 뒤에는 맹수들이 쫓아오기 때문이다. 만약 용기가 없고 용감하지 못하다면 꼼짝달싹 못 할 것이다.

2000년 전의 제(齊)나라에는 담이 작기로 유명한 사람이 있었고 그 이름은 진부점(陳不占)이었다. 당시 제나라 대신 최저(崔杼)와 환관 가거(賈舉)는 계략을 써 제장공(齊莊公)을 자기 집으로 오게 한 후 해치려고 꿍꿍이를 꾸몄다. 이 소식을 들은 진부점은 놀라 밥 먹던 숟가락을 땅에 떨어드렸고, 마차를 탈 때 부들부들 떨면서 마차에 오르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왕을 구하러 떠났다. 그가 보기에 왕을 구하러 가는 것은 도의이고, 담이 작은 것은 자기 문제이기에 두렵다는 이유로 신하의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인의(仁義)를 품었기에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역사의 차바퀴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고 세월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물욕이 흘러넘치고 인심이 각박한 오늘날, 옆의 사람이 어려움이나 위험에 처했을 때 그냥 지켜보는 사람이 많지, 정의를 위해 용감하게 뛰어드는 사람은 적다. 그럼 인자지용은 완전히 사라졌는가? 사실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다만 당신이 주의해 찾아보아야 할 뿐이다.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 웃으면서 당신에게 불법(佛法) 수련을 알려줄 때, 당신 집 문 앞에 정교한 파룬궁 소책자가 걸려있을 때, 당신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진상 전화를 받았을 때 사실 이 모든 것이 박해, 탄압 하의 용감함이다. 수련자들이 왜 당신에게 진상을 똑똑히 알리려 하는가? 그건 중국공산당의 날조와 비방이 모든 중국 사람을 기만했기 때문이다. 만약 기만당한 중생이 불법(佛法)을 박해하는 데 참여한다면 그들은 부처님을 비방한 죄를 짓게 될 것이다. 역사상 3무1종(三武一宗)은 모두 구오지존(九五至尊: 황제를 말함)이지만 모두 불법을 박해했기에 악질에 걸려 죽고 나라가 망했다. 불법을 박해한 죄는 하늘만큼 산만큼 큰 죄이고 지옥으로 향해 나가는 길이기도 하다.

비록 수련자들은 자신이 엄중한 박해를 받고 있지만, 거짓말에 미혹된 중생을 구하기 위해 마음속의 두려움과 안일한 생활을 내려놓고 진상을 알리기 시작했다. 중국공산당의 탄압과 경찰의 추격으로 인해 어떤 사람은 진상을 알렸다는 이유로 체포되었고, 심지어 고문에 시달리다 사망하기도 했다. 전단을 나눠주었다는 이유로 어떤 수련자는 모함받고 어쩔 수 없이 떠돌이 생활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월 바저우(巴州)구 법원은 스촨성 바중(巴中)시 9명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불법 판결을 내렸다고 한다. 그중 82세 장밍랑(張明朗)은 5년 판결, 89세 장신웨이(張新偉)는 3년, 70세 웨잉충(嶽映聰)은 4년, 70세 다이완이(代萬義)는 3년, 71세 주톈구이(祝天貴)는 2년 6개월 판결을 받았다. 그들은 모두 70~80세 노인들이고 모두 반혁명 진압(鎮反), 반혁명 분자 숙청(肅反) 운동을 목격했다. 그들은 문화대혁명을 겪었고 6·4 천안문사태 내막을 잘 알고 있으며 공산당의 잔인함과 악독함, 비겁함을 잘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공포의 그림자는 오래도록 그들 마음속에 남아 있었고 그 끔찍한 날들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두려움 때문에 수수방관하거나 명철보신(明哲保身)하지 않았다. 그들은 자비롭고 강인한 의지로 나와 사람들에게 진상을 알렸다. 억울한 심판 때문에 그들의 처지는 더욱더 설상가상이었다.

마음속에 중생을 품고 있었기에 머뭇거리지 않았고, 사람들의 위험을 마음에 두었기에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인자지용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크나큰 압력 아래서 어깨를 곧게 펴고, 폭력 앞에서 비굴하지 않으며, 두려움 속에서도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 세상에 두려움이 전혀 없고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이 아주 적다. 이 인간 세상에서 두려움을 내려놓고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너무 소중하다. 진상이 당신 앞에 왔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거절하지 말기를 바란다. 진상은 당신에게 옳고 그름을 똑똑히 판단하게 할 것이고, 당신에게 미래와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다. 진상은 당신을 위해 왔고, 당신은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인자지용은 존중받아야 마땅하고, 사람을 기쁘게 하고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원문발표: 2019년 11월 14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9/11/14/39581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