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트로이 목마와 붉은 침투에 대해
글/ 문이명(聞以明)
[명혜망] 80년 전인 1945년 8월 17일, 영국 작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창작한 소설 《동물농장》이 정식 발표됐다. 이 소설은 동물 우화의 형식으로 공산주의 정권이 거짓말과 공포로 극권 통치를 유지하는 것을 풍자했다. 8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동물농장》의 한 모퉁이를 빌려 80년간 공산주의가 인간 세상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자.
동물농장
‘동물농장’에서 동물들은 인간 농장주를 쫓아낸 것은 물론이고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는 구호를 외쳤다. 처음에는 동물들이 함께 노동하고 노동 성과를 공유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소수의 동물이 점점 더 많은 특권을 갖게 됐고, 그들이 통제하는 선전기구를 이용해 끊임없이 동물들에게 거짓말을 주입하고 사실을 왜곡해 자신들을 ‘위대한 영도자’로 포장했다. 결국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를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로 바꿔놓았고, 소수의 동물이 공포와 고압으로 농장을 통치하게 됐다. 소수 동물에 대한 어떤 의문도 엄한 징벌을 받거나 심지어 처형당했다. 동물농장의 평등과 자유라는 이상은 완전히 파멸됐다.
《동물농장》은 출간된 이후 오랫동안 구소련, 중국, 쿠바, 북한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모두 금서였고, 대중이 자유롭게 읽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책이 공산주의 국가의 잔혹한 진상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공산당의 소련
세계 첫 번째 공산당 국가인 소련이 건립된 후, 처음의 ‘모든 인민의 일률평등’에서 ‘계급투쟁’으로 바뀌었고, 지주, 자본가, 상인이 투쟁 대상이 됐다. 그 후 다시 계획에 따라 정량적으로 살인하는 것으로 발전했는데, 순전히 공포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탐보프 지역에서 스탈린은 10만 명 처형 지표를 하달했다. 죄를 지었는지 여부는 이미 중요하지 않았고, 그들은 처형 계획 숫자를 완성하기 위해 마음대로 사람을 붙잡았다. 소련 공산당 지도자 트로츠키는 “우리는 시간이 없다. 진짜 급진적인 적을 분별할 기회가 없다. 우리는 파멸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능동적으로 소멸시킨다)……”라고 말했다.
결국 부모를 잃은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거리에서 떠돌며 집집마다 구걸했다. 소련을 시찰하러 온 외국 정치인들은 거리의 떠돌이 거지 아이들을 보고 매우 놀랐다. 이런 당황스럽고 불명예스러운 구걸 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스탈린은 1930년 5월 35호 명령에 서명했는데, ‘거리 거지 아이들’을 처리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이 아이들은 12세가 되면 반드시 총살해야 했다. 스탈린은 즉시 집행을 지시했다. 죽은 아이들은 만인갱에 매장됐고, 소련 전역에 퍼져 있었다. 키예프의 비키프나, 레닌그라드, 비니차, 하르코프, 부토보 등에 있었다.
공산당의 시조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공산당 선언》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1848년, “하나의 유령, 공산주의의 유령이 유럽에서 배회하고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역사학자 조지 왓슨(George Watson)은 집단학살 이론을 연구했다. 근현대 유럽 각국 사상계를 모두 찾아본 결과, 그는 마르크스, 엥겔스 이전에는 아무도 이런 주장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캠브리지의 한 사학자는 마르크스, 엥겔스 두 사람이 집단학살 이론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선전한 원흉이라고 판단했다. 이것이 바로 공산당이 처음부터 반(反)인류, 반도덕, 반전통인 이유다.
도덕과 전통은 인류가 오랫동안 형성한 공통 인식이며, 인류사회를 수호하는 근본과 규약이다. 하지만 공산당은 이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거짓말과 폭력으로 극권 통치를 유지했다.
중국공산당의 동물농장, 소련공산당보다 심해
1989년 소련의 급변으로 소련 공산당이 와르르 무너지자, 서방은 공산당 진영이 이미 완전히 패배했다고 생각했고, 극동의 중국은 허약하고 불안정해 위험할 것이 없다고 봤다. 2001년 서방은 더 나아가 ‘평화적 변화’를 명목으로 중국에 대문을 열고 중국을 세계에 융합시켰다. 이렇게 하면 세계가 중국을 통치하는 ‘붉은 중공’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20여 년이 지나 서방은 드디어 한 가지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됐다. 중국은 중공(중국공산당)과 다르고, 중공도 소련공산당과 다르다는 것이다. 붉은 중공에게 대문을 열어주는 것은 오직 서방이 적화당하고 부패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서방 정치인들은 개인적 차원에서 거액의 이익을 누렸지만, 실제로는 자신 국가의 경제를 약화시키고 자신의 국가를 분열시키며, 자신의 국가가 건국 이념으로 삼았던 도덕 원칙을 포기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부패에 빠져 끝없이 이익을 추구하고 도덕을 배반하고 신을 배반하는 것을 서슴지 않는 것, 이것이 중공과 함께 춤추는 필연적 결과다.
《동물농장》은 공산 극권이 거짓말과 폭력으로 공포와 학살을 조성하는 것을 폭로했다. 하지만 지금에 이르러 중공은 거짓말과 폭력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구소련을 뛰어넘는 간계와 모든 도덕적 한계선을 뛰어넘는 파괴, 지구를 통치하려는 초대형 야심을 갖고 있다.
1999년 중공은 《초한전(超限戰)》을 발표해 처음으로 ‘초한전’을 총결산하고 정의했다. 책에서 ‘초한(超限)’에 대한 정의는 자세히 생각해보면 소름끼친다. “이른바 초한이란 ‘한(限)’이나 ‘한정(限定)’, ‘한제(限制)’, ‘경계(境界)’, ‘규칙(規則)’, ‘정률(定律)’, ‘극한(極限)’ 심지어 ‘금기(禁忌)’라고 불리는 것 등 모든 제한이라고 불리거나 제한으로 이해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한다는 뜻이다. 그것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혹은 기술적인 것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다시 말해, 중공이 제출한 ‘초한전’은 정상 질서의 윤리와 도덕적 한계선을 돌파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파괴하려고 하는 것이다. 소련은 비록 공산주의 첫 번째 진영이지만 초한전의 발기자는 아니다. 소련과 미국의 대립은 대부분 시간에 여전히 인류의 전쟁과 대립의 관례를 준수했다. 미소 냉전 기간 비밀 첩보전을 예로 들면, 냉전 시기 가장 긴장된 순간에도 양측은 보편적으로 ‘간첩 교환’이라는 성문화되지 않은 관례를 준수했다.
그런데 중공은 절대 이런 묵계를 따르지 않는다. 1985년 미국 정보계를 충격에 빠뜨린 ‘진우타이(金無怠, Larry Wu-tai Chin) 사건’에서 진우타이는 자신이 중공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잠복시킨 고급 간첩임을 자백했지만, 중공은 진우타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강력히 부인했다. 교환도 없고 어떤 간첩 행위도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중공이 간첩 침투 방면에서 어떤 최저한의 규칙도 준수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상대방과 어떤 타협과 대화도 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관례 없음, 타협 없음, 한계선 없음, 이것이 바로 중공 ‘초한전’ 사유와 수단의 체현이며, 인류의 상식과 상상력을 초월한다. 중공은 인류 역사상 유일하게 전 영역에서 대규모로 밑바닥 없이 ‘초한전’을 사용하는 사악한 조직이다.
공산마수(共産魔手)는 얼마나 되는가?
중공이 발기한 ‘초한전’을 귀납해보면 경제, 지식, 군사, 농업 등 많은 방면에서 모두 공산주의 마수를 뻗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최근 몇 년간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매년 중국 간첩 활동으로 인해 2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의 지적재산권 손실을 입는다. 대부분의 사건이 경제 간첩 활동과 관련되며, 최근 몇 년간 1300% 증가했다. “중국 국유 상업기구와 연관된 개인들은 미국 농장에서 유전자 변형 종자를 파내 수십억 달러를 들여 다년간 연구개발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
2. 세계화 물결 속에서 대량의 미국 제조업이 중국으로 이전되기 시작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은 저가 덤핑을 통해 대량의 미국 회사를 도산시켰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은 거의 9만 개의 제조공장을 폐쇄했고, 같은 기간 370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상업용 선박의 53% 이상과 해운 컨테이너의 85%를 생산하고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중공의 한 국유 조선기업이 건조한 상선 톤수가 2차 대전 종료 이후 80년간 미국 조선업이 건조한 선박 톤수 총합을 초과했다.
3. 2025년 6월 4일 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는 미국 싱크탱크 ‘미국 나침반’ 연례 활동에 참석해 연설할 때 (공산)중국이 지난 25년 내지 30년간 한 일은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순수한 자유기업 관점에 대한 진정한 도전이다. 루비오는 미국이 돈벌이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국가와 경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독점적 지위를 취득한 후 중공은 세계에 그들이 원하는 어떤 가격이든 받을 수 있다.
4. 중공은 붉은 트로이 목마다. 20여 년의 세계화는 더 이상 단순한 자유무역 이론의 실천 과정이 아니라, 중공 사악한 정권이 세계화 허점을 이용해 미국에 발동한 경제 초한전으로 변화했다.
5. 초한전 사유하에서 중공의 경제 체제는 원래 정상적인 생활과 무역을 위해 건립된 정상 경제체계가 아니라 일종의 전시 체제다. 중공은 ‘무제한으로’ 자연자원, 인력자원 및 정부 재정자원을 사용해 값싼 제품을 생산하고 덤핑해(경제 초한전의 ‘주력무기’) 미국 제조업을 파괴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무제한 자원 소모 모델은 서방 국가가 이전에 상상할 수 없었던 것이다.
환경 대가: 2025년 2월 12일 미국 싱크탱크 ‘외교관계협회’는 《중국 환경 위기》 문서를 발표했다. 문서에서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여러 추정에 따르면, 환경 오염이 조성한 손실은 (매년) 중국 국민 총수입의 약 3%에서 10%를 차지한다”고 인정했다.
낮은 임금 비용: 중국 관방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노동자 임금은 전통 공업화 국가 중 가장 낮고, 베트남, 인도 등 신형 공업화 국가보다 약간 높을 뿐이다.
수출 보조금: 중공은 자신들의 초한전 전략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수출 제품에 대량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2024년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업무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보조금이 중국의 모든 무역 왜곡 정책의 95%를 차지했다.
6. 전자제품에 백도어 설치, 기초시설 공격: 5월 1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 관리들이 일부 중국 제조 태양광 인버터에서 은밀한 통신설비를 발견했는데, 원격 조종과 차단이 가능하다고 했다.
화웨이 통신설비는 이전에 이미 감시나 원격 공격에 사용될 수 있는 ‘백도어’ 설치로 인해 미국의 제재를 받았다. 2019년 1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미국 지방 운영업체가 연방 자금을 사용해 화웨이와 중싱(中興)의 통신설비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2023년 3월 5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각지 항구(몇 개 군용 항구 포함)에서 운행하는 중국 제조 거대 크레인이 원격 통신이 가능한 셀룰러 모뎀을 장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원격 조작을 위해 설계된 것이다.
7. 생물 초한전으로 식량과 공공위생 위기 조성. 2020년 최소 30여 개 주의 주민들이 출처불명의 ‘종자’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이 미국 주민들의 집 문 앞에 배달된 많은 포장에는 ‘중국 우편’이라는 표기가 있었다. 미국 농업부 동식물위생검역국(APHIS)의 초보 분석에 따르면, “이 종자들은 종자로 전파되는 바이러스나 기타 질병을 휴대할 수 있어 미국 농업과 자연자원에 심각한 위험을 구성한다”고 했다.
2025년 6월 미국 법무부는 연이어 중국 국민이 미국에 생물 병원체를 밀수한 혐의로 관련된 사건 두 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미시건 대학 실험실과 관련됐으며, 중공의 생물 초한전 의도에 대한 고도의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붉은 트로이 목마의 포장: 협력, 투자, 우정
이것은 은밀하고 어디에나 있는 ‘초한전’이다. ‘붉은 트로이 목마’는 이미 전면적이고 광범위하게 서방에 잠입했다.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것은 가장 위험한 적이다. 그것은 소련처럼 대립하는 자세로 나타나지 않고, ‘협력’, ‘투자’, ‘우정’이라는 포장으로 천천히 추진된다. 그것은 테러 조직처럼 폭발을 일으키지 않지만, 조용히 미국의 생존 기반을 박탈한다.
맺음말
오웰의 《동물농장》 속 이야기는 여전히 인류의 인지와 상상력 범위 내에 있지만, 중공의 ‘초한전’은 모든 악을 한 몸에 집중시킨 악마의 행위다. 오직 중공이 멸망하거나 미국 시민이 보편적으로 중공의 본질을 인식하고 ‘초한전’에 관한 사실 진상을 알아, 신의 내려다보심 속에서 각 영역의 안전 경계를 재건해야만 미국이 중공의 미국인 사상, 사회, 정치에 대한 적화를 제거하고, 자신의 근본 이익과 국가 안전을 지키며, 이 지구상 자유세계의 중심지인 미국을 수호할 수 있다.
원문발표: 2025년 7월 8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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