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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 쉬장칭 가족, 파룬궁 수련한다는 이유로 무고하게 실형 선고당해

글/ 후베이 밍후이 통신원

[밍후이왕] 최근 후베이(湖北)성 샤오간(孝感)시의 한 부부에게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실형이 선고됐다. 심지어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는 아들까지 유죄판결을 받았다.

파룬궁으로 잘 알려진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진선인(真·善·忍)을 원리로 하는 전통적인 심신수련법으로, 단순한 명상이나 기공을 넘어서 자신을 도덕적으로 승화시키고,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것을 중시한다. 하지만 파룬궁 수련생 수가 공산당원 수보다 많아지자, 공산당 체제를 위협하는 단체로 여긴 장쩌민 전 공산당 우두머리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인해 1999년 7월 20일부터 탄압이 시작됐다.

불법 납치와 폭력적인 가택 수색

공무원인 쉬장칭(許章清)과 초등교사 투아일롄(塗愛蓮) 부부는 아들 쉬가오루이(許高瑞), 며느리 천춘옌(陳春燕)과 한 살배기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

2019년 9월 26일 밤 9시 30분쯤 며느리 천 씨가 막 아기를 목욕시켰는데, 경찰관 2명과 마을 관리 1명이 문을 두드렸다. 경찰관들은 쉬 씨 가족이 관리 대상이라서 방문했다며, 집 안으로 들어와 한 경찰은 집에 있는 물건들을 확인했고, 다른 경찰은 전화를 걸었다. 그 후 더 많은 경찰이 들이닥쳐 천 씨의 남편과 시부모를 불법 납치했다. 경찰 무리는 납치한 세 사람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곧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경찰들이 들이닥쳐 집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한 여성 경찰은 천 씨를 밀착 감시했는데,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따라갔다. 경찰들이 수색하는 동안, 천 씨가 딸을 재울 때도 문을 닫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경찰이 다른 방을 다 수색한 후, 천 씨의 방으로 왔는데, 그녀는 침대에 앉아 잠든 딸을 품에 안고 있었다. 경찰이 강제로 천 씨를 침대에서 끌어 내리자, 그녀는 아기를 안고 바닥에 나뒹굴었다. 경찰이 천 씨를 끌어 올릴 때 하마터면 아기가 떨어질 뻔했다.

그녀와 아기는 거실로 끌려 나온 후 천 씨는 소파에 앉았는데, 아기는 무서워 울면서 엄마 품에 숨었다.

경찰은 천 씨에게 방을 수색하는 것을 보이지 않으려고 그녀를 시부모의 방으로 데려가 문을 닫고 여성 경찰 한 명을 배치해 감시하게 했다.

강탈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법에서 요구하는 보디캠을 켜지 않았다. 새벽 3시경에야 겨우 수색을 마친 그들은 아기의 기저귀 등 강탈품을 모두 거실에 모아놓고 천 씨에게 고함을 질렀다. 그들은 그녀에게 강탈품 목록에 서명하라고 명령하면서 서명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씨가 응하지 않자 경찰은 마을 서기 저우훙빙(周紅兵)과 함께 온 다른 관리에게 서류에 지장을 찍으라고 했다.

경찰이 떠날 무렵에는 몇 개의 가전제품과 프린터 몇 대만 남아 있을 정도로 집은 거의 텅 비었는데, 현금을 포함해 약 40만 위안(한화 약 6600만 원)의 귀중품을 빼앗겼다. 두 명의 경찰이 남아 한 명은 거실에서, 다른 한 명은 현관에서 천 씨를 감시했다.

오전 9시 두 경찰이 자리를 뜬 후 천 씨는 아기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먹을 것을 좀 구하려고 했다. 그녀가 아래층으로 내려가자마자 두 명의 경찰이 되돌아와 저지했다. 경찰들은 집으로 들어와 더 많은 물건을 강탈했는데, 심지어 결혼 선물로 받은 몇 점의 그림도 떼어갔다.

계속되는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천 씨는 친척과 함께 거처를 옮겼지만, 거기도 경찰이 따라왔고, 그 후 아기와 함께 강제로 쫓겨났다.

가족에 대한 괴롭힘

체포 후 투 씨는 안루(安陸) 시립구치소에 수감됐고, 남편과 아들은 샤오난(孝南) 구치소로 보내졌다. 그들의 체포는 2019년 10월 24일 샤오난구 검찰이 승인했다.

2018년 두 차례 뇌졸중으로 아직 회복 중인 80대의 쉬 씨 어머니는 70대 친척 2명과 함께 가까스로 지역의 샤오난 공안국에 찾아가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경찰은 그녀의 친척 2명을 체포해 신푸(新鋪) 공안국으로 보내 심문했다. 친척 중 한 명이 고혈압으로 어지러워하자, 경찰은 그들을 관할지역 파출소로 보내 몇 시간 더 심문한 뒤 석방했다.

2019년 11월 어느 날, 경찰은 천 씨의 어머니를 시부모님 집으로 데려와 남은 물품 일부를 가져갔다.

샤오난 국가보안대대 사무실은 2019년 12월 이 가족의 사건을 샤오난구 검찰에 제출했다.

2020년 6월 29일 가족 측 변호사가 방문한 뒤 경찰과 주민위원회 직원들이 쉬 씨의 노모와 천 씨의 어머니를 괴롭히고 변호인을 해고하도록 강요했다. 게다가 천 씨의 삼촌과 다른 가족들도 괴롭힘을 당했다. 경찰은 집으로 찾아가 이름과 전화번호, 고용주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불법 재판으로 징역형 선고

이 가족의 사건은 이후 안루시 검찰로 이관돼 2020년 8월 이들을 기소하고, 안루시 법원으로 사건이 이관됐다.

세 사람은 2020년 11월 17일 샤오간에서 약 40km 떨어진 안루시 법원에 출두했다. 투 씨와 남편, 아들이 1년 전 체포된 뒤 서로 다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들에 대한 심리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이어졌는데, 가족 측 변호사는 무죄를 호소하며 석방을 요구했다.

하지만 판사는 11월 26일 쉬 씨 가족에게 불법 판결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쉬 씨는 7년 9개월형을, 투 씨는 7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으며, 1만 위안(약 166만 원)의 벌금도 각각 부과됐다.

이에 가족 측 변호사는 샤오간시 중급법원에 항소했다.

(관련 박해 기관과 박해자의 정보는 원문을 참조 바람)

 

원문발표: 2020년 12월 4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0/12/4/415973.html
영문위치: http://en.minghui.org/html/articles/2020/12/5/18860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