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명혜망](중국 통신원) 닝샤 스쭈이산 감옥은 겉으로는 중국공산당(중공)의 ‘전국 100대 문명 감옥’이라는 허울을 쓰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지극히 음침하고 소름 끼치는 박해 장소다. 특히 제16감구(監區)는 더욱 악랄하고 비열하며 잔혹한 수단으로, 이 사회에서 순결하고 선량하며 정직한 집단인 파룬궁수련자들을 상대로 체계적인 정신적 파괴와 육체적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 그들은 이 무고한 좋은 사람들을 제멋대로 모욕하고 짓밟으며 매일, 매 순간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있다.
현재 여전히 16감구에 부당하게 감금돼 있는 파룬궁수련자는 롼닝(欒凝), 마즈우(馬智武), 추지둥(褚繼東), 정융신(鄭永新), 유하이쥔(尤海軍), 자오린(趙林), 쑨레이(孫磊) 등이다.
16감구의 조직과 관리는 가혹하면서도 혼란스럽고, 잔폭하면서도 음흉하다. 내부 구조는 추적하기 어렵고 외부로 유출되기 어려운 블랙박스 상태로 의도적으로 만들어져 있어, 외부에서 명확한 단서를 통해 그 죄악을 온전히 드러내기란 매우 어렵다. 아래 내용은 몇 가지 주요 측면에서 그 폭행을 초보적으로 폭로한 것이다.
시설과 관리
16감구는 ‘고도 경계 감구’로도 불리며, 닝샤 스쭈이산 감옥의 원래 병동 및 장애인 감구를 개조해 만든 기능성 감구다. 박해를 쉽게 실행하기 위해 이 감구는 교육과 소속으로 직접 편입됐다. 2019년 인촨(銀川) 감옥으로부터 파룬궁수련자 박해 임무를 넘겨받은 이후, 16감구는 다시 전면적인 개조와 수리를 거쳤으며 감시, 통제, 억압, 고문에 쓰이는 각종 시설과 설비를 모두 갖췄다.
이 지역은 엄관(嚴管, 엄격한 관리), 관제(管控), 집훈(集訓, 집중 훈련) 등 세 구역으로 나뉜다.
엄관은 다시 독방, 엄관 1구역, 엄관 2구역으로 나뉜다.
관제 구역 역시 몇 개 구역으로 나뉘며 총 13개의 감방이 있다. 각 감방은 하나의 조(組)로도 불리며, 파룬궁수련자들을 부당하게 감금하는 주요 장소다.
집훈 구역에도 두 개의 조가 있다. 각 구역과 각 조의 내부 시설은 완전히 같지 않다.
독방과 엄관 1구역은 공간이 비좁고 안에 변기만 있을 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엄관 2구역의 한 조에는 수도꼭지가 있고 다른 한 조에는 없다. 다른 조와 마찬가지로 모두 다다미와 비슷한 낮은 통포(通鋪)가 있다. 관제 구역의 1조, 12조, 13조에는 수도꼭지가 없으며, 1조 벽에는 두꺼운 스펀지가 가득 붙어 있어 속칭 ‘빵방[麵包房]’으로 불린다. 집훈 구역의 두 조는 모두 수도꼭지가 있고 빵방으로 되어 있다. 수도꼭지가 없는 조에서는 손 씻기, 세수, 식기 세척, 빨래, 걸레 빨기 등 모든 생활용수를 변기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이는 사람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인격 모독이자 유린이지만, 16감구에서는 이를 차갑게 일상적인 일로 여긴다.
조 안에는 종이컵 한 개와 두루마리 휴지 1~2개를 제외하고는 어떤 생활용품도 둘 수 없다. 모든 조의 천장 대각선에는 고화질 카메라 두 대가 있어 감시와 도청이 가능하다. 감방 벽 모서리에는 몰래카메라도 하나 있다. 당직실에는 대형 모니터가 한 줄로 늘어서 있어, 감옥경찰이 감구 전체의 모든 구석에서 일어나는 일거수일투족을 한눈에 똑똑히 볼 수 있다. 각 구역의 복도에도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당직 수감자가 주시하고 있다. 또한 크고 작은 세 개의 운동장[風場]이 있다. 큰 운동장 상공에는 두껍고 굵은 조강(槽鋼)이 설치돼 있고 그 위를 촘촘한 철조망이 덮고 있어 삼엄하고 억압적이다. 소위 면담실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 안에는 손발, 허리, 머리를 고정할 수 있는 쇠의자 두 개가 놓여 있으며 쇠파이프 창살로 감옥경찰과 분리돼 있다.
관리 인원과 비인간적 수단
현임 감구장은 마창(馬强, 전임은 쉬강)이다. 교도 및 전담 업무를 책임지는 부감구장은 판리샹(樊利翔, 전임은 장옌쥔)이다. 집훈 및 전담 업무를 맡은 감옥경찰로는 당닝닝(黨寧寧), 레이잔뱌오(雷占彪), 마(馬) 씨 등이 차례로 있었다. 구역이 다른 수감자들은 빨간색, 보라색, 초록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식별복을 입는다.
이들은 이곳의 시설과 환경을 이용해 훈련과 암기를 위장하고, 행동 습관 기르기를 구실로 삼는다. 또한 자신들이 고안한 소위 ‘격자화 관리’, ‘일령일동(一令一動, 한 명령에 한 동작)’, ‘삼련삼동(三聯三同, 세 명이 연대해 같이 행동함)’ 등 수단을 사용해 먹고, 마시고, 배설하고, 씻고, 걷고, 앉고, 자는 등 생활, 위생, 휴식과 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리적, 생존적 요구부터 통제하기 시작해, 사람을 기계처럼 조종함으로써 신체부터 사상까지 전면적인 통제를 달성하려 한다.
그 어떤 규장 제도도 이곳의 반인륜적인 운영에는 들어맞지 않기에, 이곳의 관리는 극도로 혼란스럽고 제멋대로다. 곳곳에 규칙이 있으면서도 또 곳곳에 규칙이 없다. 누구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듯하면서도 또 누구도 결정권을 쥐지 못한 듯하다.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옳고 그름도, 좋고 나쁨도 가리지 않으며 도리도 따지지 않는다. 누구도 어떻게 해야 맞는지 모르지만 억지로 해나갈 수밖에 없다.
감옥경찰은 월급을 받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사무범(事務犯)은 점수를 따서 감형받기 위해 이 모든 것을 유지하려 끊임없이 강제하고 강제하며 또 강제한다. 끊임없이 폭력적인 수단으로 표면적인 질서를 유지하며 폐쇄적인 고압 시스템을 형성하는데, 이는 중공이 만신창이가 된 정권을 유지하는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이 모든 압박의 악과(惡果)는 결국 무고한 파룬궁수련자와 다른 수감자들에게 떨어진다. 맑게 깨어 있고 죄 없이 억울하게 갇혔으며 선량하고 정직하기에, 파룬궁수련자들은 이 사악하고 혼란스러우며 왜곡되고 변이된 곳에서 더욱 고통받고 더 큰 시련과 고문을 겪는다.
감구에는 수감자를 박해하는 데 매우 사악한 역할을 하는 부류가 또 있다. 바로 각 생산 감구에서 차출된 40명에 가까운 사무범(‘특수직 수감자’로도 불림)들로, 각 구역에서 당직을 선다. 이들 중 일부를 선발해 소위 ‘전담반’을 꾸려 파룬궁수련자와 나중에 들어온 다른 종교인들을 감시하고 박해하는 일을 전담하게 한다. 감구는 이들에게 절대적인 복종과 실행력을 요구하는 동시에 생산 감구에서는 누릴 수 없는 편안함과 안일함, 그리고 기타 몇 가지 편의를 제공한다. 이들은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모든 박해 행위에 직접 가담해 악을 돕는 온갖 짓을 저지르며 스스로를 주구, 위군(僞軍), 황협군(皇協軍)이라고 자조적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곳에서 매일 수감자들을 괴롭히는 방식은 서 있기, 훈련, 암기 세 가지다.
서 있기: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훈련 중간에 앉을 수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서 있어야 한다. 각 조 안에는 빨간 페인트로 칠해진 30x40cm 크기의 네모난 칸이 4~7개 그려져 있는데, 수감자는 반드시 이 칸 안에만 서 있어야 한다. 칸 밖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보고해야 하며 조 안의 특수직 수감자가 허락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 무단으로 칸을 이탈하면 규율 위반으로 간주돼 각종 처벌을 받는데 이것이 바로 ‘격자화 관리’다. 위반 시 가볍게는 질책과 훈계를 듣고 뒤로 물러나라는 호통을 들으며, 무거우면 ‘삼련삼동’에 처해진다. 즉, 특수직 수감자가 조 안의 다른 사람들에게 명령해 해당 수감자를 그 자리에 쓰러뜨려 제압하게 한 뒤 감옥경찰이 와서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훈련: 원래는 30분 훈련 후 5분을 앉을 수 있었으나 나중에 50분 훈련 후 10분 앉는 것으로 변경됐다. 매일 서 있는 시간이 10여 시간에 달해 거의 모든 사람의 발과 다리가 만성적으로 붓고 가라앉지 않는다. 게다가 이 몇 분 안 되는 앉는 시간마저 조 안의 특수직 수감자가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못 앉게 하고 서 있게 하거나 계속 훈련하게 할 수 있다. 때로는 하루나 며칠 연속으로 못 앉게 하기도 한다. 복도에서 당직을 서는 자들 외에도 각 조에는 조 안에 배치된 특수직 수감자가 한 명씩 있다. 이들은 조 안에서 일반 수감자들과 함께 먹고 자며 1~2주마다 교체되지만 조 안의 모든 일은 이들이 결정한다. 각자의 일거수일투족도 예외가 아니어서 훈련뿐만 아니라 코를 만지거나 땀을 닦는 것조차도 반드시 보고하고 이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규율 위반이 된다.
훈련 내용은 자신들이 직접 고안하고 개편한 것이라 통일된 기준이 없다. 구역마다, 조마다 완전히 같지 않으며 특수직 수감자에 따라 훈련 요구 사항도 다르고, 감옥경찰의 조에 따라 요구 사항이 다르며, 시기별 훈련 요구 사항도 완전히 같지 않다. 특수직 수감자들은 각 조와 구역을 끊임없이 오가며 교체된다. 새로 온 특수직 수감자가 며칠 배우지도 않고 바로 훈련을 지휘하도록 배치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등 모든 것은 특수직 수감자가 절대적으로 결정한다.
수시로 고치고 끊임없이 바꾸다 보니 아무도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모를 때가 많아 더 이상 혼란스러울 수 없을 지경이다. 기준 통일은 도무지 이루어지지 않는데 끊임없이 절대적인 정제와 통일을 요구하다 보니 수감자 간, 수감자와 특수직 수감자 간, 특수직 수감자들 사이에 각양각색의 충돌과 모순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결과와 압박은 기본적으로 수감자들에게 전가돼 그들이 감당해야 한다. 수감자에게는 발언권이 없으며 조 안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은 특수직 수감자가 감옥경찰에게 보고하고, 수감자는 질문받지 않으면 말할 수 없다. 감방 안의 인터폰은 수감자가 직접 누르지 못하며 모든 일은 특수직 수감자에게 보고해 그가 감옥경찰에게 반영해야 한다. 이 특수직 수감자들은 매일 아침 ‘조회’를 열고, 매일 오후에는 조 안의 모든 사람의 사상, 훈련, 태도, 갈등 등 상황을 쪽지에 적어 복도 당직자에게 전달한다. 그리고 다음 날 ‘조회’에서 어떤 방법과 수단으로 대응할지 논의하며 매주 한 차례 ‘주간 회의’도 연다. 파룬궁수련자와 기타 신앙인들의 매일 일언일행, 일거수일투족은 당직 기록부에 수시로 기록된다.
암기: 암기를 요구하는 내용은 감구에서 자체 편집한 책으로, 사법부, 감옥관리국부터 감옥에 이르기까지 제정된 규정, 그리고 감구에서 수집한 정치, 시사 등 다방면의 내용이 이리저리 짜깁기된 잡동사니들이다. 목적은 뇌를 쉬지 못하게 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을 주지 않으려는 것이다. 훈련하지 않고 서 있을 때도 책을 손에 들고 있어야 한다. 특수직 수감자가 아침에 과제를 내고 저녁에 검사하며 감옥경찰이 수시로 불시 검문한다. 다 외우지 못하면 휴식 시간에 앉지 못하게 하고 점심에 잠도 못 자게 하며 시간 날 때마다 외우게 한다. 밤에 남들이 잠자리에 든 후에도 1~2시간 동안 서서 야간 암기를 해야 한다. 한 글자라도 틀리면 못 외운 것으로 간주돼 계속 서서 외워야 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박해와 길들이기를 위한 구실, 이유, 수단에 불과하다. 툭하면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여기서 누가 너랑 이치를 따지냐”, “태도가 대우를 결정한다”, “내가 왜 빨간 조끼를 입고 있겠냐”, “안 되면 딴 데로 보내주마” 등이다.
‘일령일동’, ‘행동 습관 기르기’ 등 사악한 수단
이른바 ‘일령일동’이란, 예를 들어 복도 당직자가 물을 마시라고 외치면 조 안의 수감자가 먼저 ‘컵 가져오기’라고 보고한 뒤 ‘대열 이탈’이라고 보고한다. 컵을 문 밖에 두고 물이 아직 오지 않았으면 다시 ‘대열 복귀’를 보고하고 ‘앉기’를 보고한다. 물이 오면 다시 ‘물 받기’, ‘대열 이탈’을 보고한 뒤 각자의 앞에 물을 놓고, 배분이 끝나면 다시 ‘대열 복귀’와 ‘앉기’를 보고한다. 특수직 수감자가 다시 ‘컵 들기’, ‘물 마시기’라고 외친다. 물을 다 마신 후에는 ‘컵 수거’, ‘대열 이탈’을 보고하고 수거가 끝나면 ‘대열 복귀’, ‘앉기’를 보고해야 물 마시기가 끝난다. 모든 보고는 특수직 수감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며 컵 가져오기, 이탈, 앉기 등 어느 한 단계라도 특수직 수감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 물 마시기뿐만 아니라 식사, 화장실 가기, 잠자리에 들기, 눕기, 침대에서 내려오기 등 다른 모든 행동도 마찬가지다. 훈련할 때 머리에 난 땀도 허락 없이 닦을 수 없다. 사람의 모든 행동과 동작이 산산조각으로 분해돼 사람의 주관적 능동성을 완전히 박탈당하고, 사람을 기계 인형이나 주판알처럼 조종해 건드리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고 건드려야만 움직일 수 있게 통제한다.
개인이든 같은 조 사람끼리든 함부로 말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말하기 전에 먼저 보고해 허락을 받아야만 말할 수 있다. 다른 조 사이에는 대화가 금지된다. 서 있을 때는 머리를 앞으로만 향해야 하며 함부로 좌우나 앞뒤를 볼 수 없다. 걸을 때는 직선으로 걷고, 방향을 꺾을 때는 직각으로 돌며 고개를 들고 가슴을 펴며 팔을 흔드는 등 생활의 대열화(隊列化)를 요구한다. 같은 조 안이든 다른 조 사이든 곳곳에서 통일과 일치를 요구한다. 겉보기에 왜곡되고 변이됐으며 황당무계한 반인륜적인 행위들이지만, 이는 감구의 규정이자 요구 사항이며 모두 ‘행동 습관 기르기’라는 그럴듯한 이름으로 포장돼 있다.
당직실에서 모니터링을 통한 관찰, 아침과 오후 두 차례 감옥경찰의 조 순시 및 점호, 그리고 저녁 복도에서의 인원 점검 및 점호는 바로 이러한 ‘행동 습관 기르기’에 대한 검사와 강화 과정이다. 어느 조의 모니터 화면이 어수선하고 질서가 좋지 않거나, 어떤 사람이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동작이 불량하거나, 어느 조가 다른 조보다 못하면 가볍게는 비판과 질책을 받고, 무거우면 경찰봉에 의한 전기충격을 받거나 개인 혹은 조 전체의 휴식을 취소하고 강화 훈련을 받는다.
‘특수직 수감자’, 감구 감옥경찰 및 감구장의 사악한 만행
각 생산 감구에서 차출된 40명에 가까운 감구의 특수직 수감자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감독 집행자로서 절대적인 ‘복종’과 ‘실행력’이다. 조에 배치된 특수직 수감자는 감옥경찰의 눈에 드는 인상과 성과를 위해 더욱 기승을 부리며 곳곳에서 지나칠 정도로 군다. 설령 일부 특수직 수감자가 약간의 양심과 선념(善念)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조 안에서 하는 행동이 대형 모니터 화면에 투명하게 다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개조와 감옥경찰 눈에 띄기 위해 시류에 영합하며 악을 도와 만행을 저지른다. 이른바 특수직 수감자라는 자들은 사실 ‘특권 수감자’로 애초에 품행이 불량한 진짜 범죄자들이다. 중공으로부터 관리 권한을 부여받은 이후 자아가 팽창하고 과대해져 조 안에서는 왕이나 우두머리 행세를 하며 제멋대로 굴어 인간성의 이기심과 악함 등 좋지 않은 면을 극명하게 드러낸다.
감옥경찰이 특수직 수감자에게 부여한 것은 절대적인 권력이다. 일반 수감자는 반드시 복종해야 하며 수감자가 보이는 불복, 불만, 도리 따지기, 언쟁 및 특수직 수감자와 발생하는 충돌과 마찰은 모두 관리에 불복종한다는 낙인이 찍혀 엄한 타격과 탄압을 받는다. 조 안에서 생활과 휴식에 각종 제한을 받거나 훈련의 강도를 높이거나 다른 구역으로 전출되거나, 고춧물이 가득 뿌려진 두꺼운 검은 복면을 씌우고 속박복(束縛衣)을 입힌 채 면담실 쇠의자에 고정해 둔다. 방식과 수단은 각양각색으로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생각하지 못할 일은 있어도 그들이 저지르지 못할 짓은 없다. 강제할수록 불복하고 불복할수록 강제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모든 반인륜적인 황당무계함은 폭력을 뒷배경으로 강제 추진된다.
종종 수감자들이 쇠의자에 묶여 고문당하며 하늘을 우러러 울부짖고 부모를 부르며 통곡하는 소리, 비명 소리,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가슴 찢어지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 모든 구역이 음산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에 휩싸인다. 그런 다음 감옥경찰들은 각 구역 사람들을 차례로 줄 세워 이를 구경하게 하는데 명목은 ‘경고 교육’이다. 돌아온 이후에는 모든 사람에게 ‘소감문’과 ‘사상 인식’을 쓰게 한다. 며칠 후에는 이른바 ‘방교회(幇敎會)’를 열어 모든 사람을 운동장에 모아놓고 수감자 몇 명을 내세워 발언하게 하며 비판하고 질책하며 폭로하게 한다. 고문당한 사람이 만약 불복이나 저항을 보이면 태도가 불량하고 인식이 깊지 못하며 사상에 문제가 여전해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간주해 구속복을 벗기지 않은 채 계속 쇠의자에 고정시켜 놓고 다시 잘못을 인식하게 한 뒤 또 회의를 연다. 정신부터 육체까지 모두 붕괴시켜 버린다. 젊은 사람 중에는 병원에서 조현병 판정을 받게 된 경우도 있고, 심리 상태가 왜곡돼 아무와도 말하지 않고 휴지나 세제 등 생활용품 사용을 거부하며 기계처럼 뻣뻣해지고 표정이 고통스러우며 이목구비가 일그러져 한눈에 봐도 가슴속에 분노와 증오를 억누르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있다.
모든 파룬궁수련자는 단독으로 부당하게 감금되거나 한 조에 한 명씩 서로 격리돼 연락이나 접촉이 금지된다. 조 밖으로 나갈 때는 무조건 검은 복면을 써야 한다. 다른 조 문 앞을 지나갈 때 그 조 안의 파룬궁수련자도 밖을 내다볼 수 없으며 특수직 수감자의 호통을 듣고 문을 등지고 돌아서야 한다. 조 안에서는 다른 파룬궁수련자의 상황을 말할 수 없고 이름조차 거론해서는 안 된다.
훈련 내용은 주로 ‘행동 습관 기르기’ 동작, 보고사(報告詞, 보고하는 말), 의자 체조, 대열 동작 등이다. 행동 습관 기르기, 보고사, 의자 체조는 16감구의 감옥경찰과 특수직 수감자가 스스로 고안해낸 것이며 소위 대열 동작 역시 그들이 이리저리 고쳐 만든 정체불명의 동작이다. ‘행동 습관 기르기’는 발차기, 몸 돌리기, 머리 감싸기, 앉았다 일어서기, 발구르기 등의 동작으로 구성돼 있다. 동작의 폭과 체력 소모가 비교적 커서 매일 감옥경찰이 조에 들어와 점호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중점 훈련이자 특수직 수감자가 수감자를 길들이는 데 자주 사용하는 수단 중 하나다. 70대가 넘은 한 신앙인 노인은 훈련으로 온몸이 마비돼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양쪽에서 팔을 부축받으며 계속 훈련해야 했다.
그들은 대열을 맞출 때의 종종걸음을 발구르기로 바꿨다. 발구르는 소리가 클수록 좋다고 요구하며 이를 통해 감옥경찰 앞에서 기세와 자신의 훈련 성과를 과시한다. 크게 소리 내지 못하면 계속 구르게 하는데 한 번에 수십, 수백 번에서 수천 번에 이른다. 이 역시 특수직 수감자가 수감자를 길들이는 상용 수단이다. 시멘트 바닥이나 타일 바닥에서 발을 굴러 발이 아프고 붓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며 피오줌을 누는 경우도 흔하다. 어떤 이는 발을 구르다가 고꾸라져 기절하기도 한다. 핑뤄(平羅)현의 허(何) 씨 노인은 아침에 동작을 틀렸다는 이유로 발구르기 체벌을 받다가 그 자리에서 고꾸라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응급 처치되지 못하고 사망했다. 그들은 또 구분 동작 연습을 핑계로 앉기, 일어서기 또는 특정 동작의 개별 단계를 따로 떼어내 반쯤 앉거나 구부리거나 각기 다른 자세에서 멈추게 한 뒤, 그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하는 등 아무튼 무조건 괴롭히는 방식이다.
감옥경찰의 호출이 있거나 개인이 접견, 약 복용 등 용건으로 감옥경찰을 찾을 경우, 감옥경찰을 보면 먼저 반드시 보고사를 외쳐야 하는데 사안에 따라 보고사 내용이 다르다. 보고사를 마친 이후 쪼그려 앉아야 하며 감옥경찰이 말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다. 말을 마친 이후 다시 물러나겠다는 보고사를 하고 감옥경찰의 동의를 얻어야만 일어나서 떠날 수 있다. 이것 역시 매일 반복해서 연습해야 하는 항목이며 수시로 원칙의 문제로 비화돼 강조되는 내용이다. 감옥경찰의 어떤 불만이나 쓴소리도 수감자에게는 엄중한 징벌과 처벌을 초래한다.
생활용품을 치워 휴지와 세제를 쓰지 못하게 하거나, 조 안의 수도꼭지를 쓰지 못하게 해 손 씻기, 세수, 양치질을 금지하거나,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거나 훈련 시간을 구실로 못 가게 하거나, 특수직 수감자가 조에 있을 때는 대변을 보지 못하게 하는(그들은 매일 아침저녁 두 차례 담배 피울 자유 시간이 있음) 등의 수법이 자주 쓰인다. 전립선이 좋지 않거나 빈뇨 및 급박뇨가 있거나 나이가 많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참다못해 고통스러워하다가 바지나 가랑이에 소변을 보는 일이 심심찮게 일어난다. “네가 싸면 세탁 가루 찾아다 빨게 해줄게”, “불만 있으면 감옥경찰한테 가서 고자질해”라며 믿는 구석이 있어 두려울 것 없는 변태적인 얼굴을 자주 드러낸다.
어떤 감옥경찰은 팔뚝만 한 커다란 전기경찰봉을 수시로 들고 다니며 누구든 크고 작은 일이 있으면 머리, 얼굴, 손, 몸통을 마구잡이로 때린다.
중공이 국제적으로 내우외환에 빠져 어쩔 수 없이 국내외 쌍순환이라는 것을 만들어냈는데, 16감구는 이를 모방해 감구 내외의 이중 순환이라는 것을 만들었다. 이는 사실상 감옥관리국의 단계별 처리 규정을 깨뜨려 집훈, 엄관, 관제 구역의 수감자를 임의로 구역 간에 교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해 파룬궁수련자 및 기타 신앙인에 대한 박해가 더욱 편리하고 은밀해졌다. ‘1인 1책’이라는 관제 방식을 통해 어떤 구역의 어떤 수단이든 다른 구역, 다른 조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비정기적으로 ‘강화 조’를 꾸려 정신 통제를 받지 않는 파룬궁수련자와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여기는 다른 수감자들을 한 조에 모아놓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심지어 점심때도 쉬지 못하게 하며 훈련을 거듭시킨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옷이 물에서 건져낸 것처럼 젖는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부감구장 장옌쥔은 ‘삼련삼동’도 고안해냈다. 전 감구의 모든 특수직 수감자와 일반 수감자를 각각 다른 상호 감시 소조로 편성했는데 조당 3~4명이며 조장은 특수직 수감자다. 일반 수감자가 특수직 수감자에게 불만을 품고 불복하거나 수감자들끼리 다투거나 싸우면, 특수직 수감자는 상호 감시 소조원들과 조 내의 다른 수감자들에게 명령해 해당 수감자를 그 자리에 쓰러뜨려 제압하게 한 뒤 감옥경찰이 와서 처리할 때까지 기다린다. 이는 일부 특수직 수감자와 수감자가 위세를 부리며 억압과 불만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어떤 수감자는 넘어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고 얼굴이 멍들고 붓거나 치아가 부러지기도 한다. 겉으로는 문명적이라는 허울에 가려져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음흉하고 교활한 연성 폭력이 더 많이 자행되고 있다. 파룬궁수련자 롼닝과 쑨젠펑(孫建鋒)을 박해하기 위해 장옌쥔은 특별히 나무 의자 두 개를 만들었다. 손바닥만 한 널빤지를 못으로 박았는데, 하나는 의자 표면에 못을 일렬로 박아 못 대가리가 들쭉날쭉 튀어나오게 했고, 다른 하나는 창문을 여닫을 때 쓰는 홈이 파인 쇠꼬챙이 같은 것을 의자 표면에 박아 두 사람을 앉게 했다. 그들은 이 의자에 ‘BMW(寶馬)’, ‘아우디(奧迪)’라는 이름을 붙였다. 장옌쥔은 쑨젠펑을 박해하기 위해 또 엄청나게 큰 대걸레를 만들었는데 물을 적시면 50kg에 육박해 혼자서는 들 수 없어 두 사람이 플라스틱 상자로 들어야 했다. 그들은 쑨젠펑에게 온종일 복도에서 그 대걸레를 끊임없이 끌고 다니게 했다. 이러한 수법들은 훗날 다른 파룬궁수련자들과 수감자들에게도 확대 적용됐다.
각 조의 창문은 안팎으로 쇠창살로 봉쇄돼 있고 그 위를 철조망으로 덮었다. 전동 철문은 부직포로 감싸여 있고 아래에는 작은 문이 열려 있으며 위에는 창살 모양의 환풍구가 한 줄로 나 있다. 소식과 정보가 철저히 차단돼 책이나 신문도 보지 못한다.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통제는 지극히 엄격해 수련자들끼리 만나지 못하게 하려고 운동 시간에 매번 한 명씩만 나갈 수 있게 한다. 그래서 파룬궁수련자는 1년 내내 햇빛을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매월 50위안의 구매 한도액 내에서 생활용품만 살 수 있고 어떤 식품도 살 수 없으며 구매 신청서도 써야 한다.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통제가 어찌나 엄격한지 어떤 수감자는 마트료시카에 비유하며 “우리는 한 겹에 갇혔는데 당신들은 세 겹에 갇혔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훈련, 암기, 암기, 훈련. 장기적인 영양실조에 고강도 훈련이 더해져 매일 매 시간, 끊임없이 하루하루, 1년, 2년 이어진다. 집훈은 보통 1~2개월, 엄관은 3~6개월이며, 관제는 애초에 상한선이 2년이었으나 나중에 상한선이 없어져 무기한으로 변했다. 파룬궁수련자들은 한 번 갇히면 보통 몇 년씩 수감된다. 파룬궁수련자 롼닝은 2019년 수감된 이래 지금까지 줄곧 이곳에 갇혀 있으며 거듭된 박해로 병원 신세를 자주 지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전담 간병인의 돌봄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다른 파룬궁수련자들의 더 많은 상황은 소식이 봉쇄돼 현재로서는 알기 어렵다. 수많은 형사범들은 1~2개월만 갇혀 있어도 하루가 1년 같다고 느끼는데, 파룬궁수련자들이 몇 년씩 갇혀 있다는 말을 들으면 모두 경악하며 멍해져 “도대체 어떻게 버텼냐?!”라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현재 16감구에 갇혀 있는 파룬궁수련자는 롼닝, 마즈우, 추지둥, 정융신, 유하이쥔, 자오린, 쑨레이 등이다. 다른 곳에도 왕더성(王德生), 리쉐쥔(李學軍), 장싱쩡(張興增) 등이 있다. 한때 16감구에 부당하게 감금됐던 수련자로는 쑨젠펑, 자오헝더(趙恒德), 류쓰쭈(劉嗣組), 마슝더(馬雄德), 가오빙(高兵), 딩첸(丁乾) 등이 있다.
16감구라는 곳의 혼란과 사악함은 얽히고설켜 하나의 선으로 정리해 완전히 드러내기란 몹시 어렵다. 이처럼 법도 도리도 따지지 않고, 마지노선조차 없이 제멋대로 구는 곳이 중공의 ‘문명 감옥’이라는 허울 아래 다른 감옥 인원들이 견학하러 오는 장소가 됐다. 이곳에서 모색하고 축적한 사람을 해치고 길들이는 수단들은 다른 감옥에도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주로 더 많은 정의로운 사람들이 이 죄악으로 가득한 곳에 관심을 가지고 선량한 파룬궁수련자들에게 더 많은 동정과 지지를 보내주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이 박해가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라서다.
원문발표: 2026년 4월 5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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