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시 수련자 왕웨이, 감옥 수감 한 달도 안 돼 뼈만 남도록 고문당해

[명혜망](랴오닝성 통신원) 랴오닝성 선양시 쑤자툰구에 거주하는 68세 파룬궁수련자 왕웨이(王威)는 2024년 7월 12일 쑤자툰구 분국 국보(국내안전보위대: 파룬궁 탄압 담당 공안기구) 경찰에 의해 납치됐다. 이후 2024년 12월 26일 선양시 훈난구 법원에서 불법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2025년 4월 15일 선양시 중급법원에 상소했으나 불법적으로 기각당했다. 2025년 9월 16일에는 랴오닝성 여자감옥으로 강제로 이송됐다.

그녀는 제12감방(집중훈련 및 교정 감방)에서 잔혹한 고문을 당했으며, 감옥에 갇힌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뼈만 남을 정도로 심하게 고문당했다. 가족은 외부에 관심과 주의를 가져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감옥경찰 온갖 방해, 가족 면회권 박탈

왕웨이는 2025년 9월 16일 감옥으로 강제로 이송된 후, 가족은 즉시 감옥에 정보를 확인하고 법적 문서를 제출하며 면회를 요청했으나, 감옥경찰은 온갖 방해를 했고, 여러 차례 방문에도 면회가 모두 박탈됐다.

2025년 9월 16일, 가족이 왕웨이의 계좌 잔액을 조회한 결과 0원으로 확인됐고, 그녀가 이미 강제로 감옥에 끌려간 것을 확인했다. 같은 날 오후, 왕웨이의 딸 왕샤오첸(王曉晨)은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 교정서비스센터에 가서 입감 정보를 조회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9월 17일 오전, 왕샤오첸은 제2여자감옥 교정서비스센터에 전화했지만, 상대방은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으며, 만약 입감되면 가족에게 통보하겠고, 가족이 랴오닝성 여자감옥으로 전화해 확인해 보라고 안내했다. 왕샤오첸이 다시 랴오닝성 여자감옥 교정서비스센터에 문의했을 때, 한 여성 직원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질문에 답할 수 없지만, 당사자가 그쪽(제2여자감옥)에 없으면 반드시 이쪽일 것이다. 두 감옥뿐이니 전화를 기다리라”고 답했다.

9월 17일 오전 11시경, 왕샤오첸은 랴오닝성 여자감옥 제12감방 감옥경찰 팀장 멍수한(孟姝涵)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멍수한은 왕샤오첸에게 “어제 당신 어머니가 제12감방에 공식적으로 수감됐다”고 알렸다. 통화 중 왕샤오첸은 가족의 입장을 밝히며 말했다.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감옥의 다양한 박해 수단을 알고 있어, 가족으로서 어머니의 처지가 매우 걱정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억울합니다. 이미 어머니를 위해 항소와 고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앙 자유가 있으므로 어머니를 강제로 전향시킬 수 없으며, 어머니를 선하게 대하고 선한 사람으로 잘 대해 주십시오.”

이에 멍수한은 확신에 차서 말했다. “저희 교육이든 정책이든, 법을 위반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희는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습니다. 여기는 법 집행 기관이며 불법이 아닙니다. 반드시 법과 규정에 따라 집행합니다. 안심하십시오. 저희는 과도한 일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전향 과정, 죄수 교육 과정에서 불법이나 규정 위반은 없었습니다. 당신이 걱정하는 것은 알지만, 정부와 감옥 관리에 대해 이런 식으로 논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후 멍수한은 반복해서 가족의 파룬궁에 대한 태도를 물었고, 왕샤오첸은 사실대로 답했다. “제가 아는 한, 어머니는 수련한 지 수년간 건강이 좋아졌고, 인격과 도덕도 향상되셨으며, 착한 일을 하고 나쁜 일을 하지 않으십니다.”

멍수한은 다시 물었다. “그럼 어머니의 파룬궁 수련을 지지하는 거죠?” 왕샤오첸은 말했다. “어머니는 파룬궁을 수련하기 전에는 병으로 누워 계셨고, 매달 약을 먹어야 몸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수련 후 건강해지셨는데, 이렇게 좋은 걸 왜 반대하겠습니까?”

멍수한은 계속 물었다. “그럼 지지하는 거죠?” 그리고 가족의 이러한 태도가 당사자의 개조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면회권을 박탈했다. 심지어 불법적인 요구를 해, 가족에게 강제 서약서를 작성하게 하고 면회·통화 중 부정적 전향 발언이나 파룬궁의 장점을 알리는 말을 하지 않겠다고 보장하도록 요구했다. 왕샤오첸은 말했다. “서약서를 쓰지 않겠습니다. 어머니가 안에서 맞거나 체벌을 받았는지, 원하지 않는 일을 강제당했는지, 어머니의 인신 안전이 위협받았는지 알아야겠습니다.”

멍수한은 다음 날이 면회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면회를 허락하지 않았고, 왕샤오첸의 남동생에게 전화해 면회하게 하겠다고 하며 고의로 왕샤오첸의 면회를 박탈했다. 또한 가족이 감옥으로 우송한 항소장과 고소장은 모두 검토했으며, 감옥과 관련 없는 것은 무시했고, 이런 서신 발송은 집행 환경에 교란이 된다며 앞으로 보내지 말라고 통보했다.

9월 18일, 왕샤오첸은 랴오닝성 여자감옥 교정서비스센터에 찾아가 ‘왕웨이의 생명 안전 보호를 위한 긴급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근무 중이던 여성 직원은 접수를 거부하며 “이런 자료는 받아본 적이 없고, 어느 부서에 제출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여기 있는 걸 알면 됐지 뭘 그렇게 걱정하느냐? 누가 감히 폭력을 쓰겠나, 그러면 일 못 하지 않겠느냐? 만약 당신 어머니가 안에서 위협을 받았다고 생각되면 증거를 가지고 검찰에 가서 고소하고 법적 절차를 밟아라. 나중에 면회할 수 있을 때 물어보면 알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이며 가족이 지나치게 예민하다고 했다.

9월 19일, 왕샤오첸은 다시 랴오닝성 여자감옥을 찾아가 면회 절차 서류를 창구에 제출했다. 창구 직원은 “감방 팀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왕샤오첸은 두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제12감방에서 두 명의 감옥경찰이 나왔다. 한 명은 제4소대장 멍수한, 또 한 명은 30대 안경을 쓴 이른바 감방 책임자였는데,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그들은 가족 증빙 서류를 본 후 “오늘은 면회일이 아니니 절대 면회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왕샤오첸이 “어머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습니까?”고 묻자, 그 책임자는 “물론이다, 안심하라”고 답했다. 또 “우리 얼굴을 봐라, 누가 봐도 사람을 때릴 것처럼 보이느냐? 우리 위에도 상급 지도자가 다 보고 있다.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왕샤오첸은 “당신들이 안 때린다고 해서 안에 있는 ‘바오자(包夾, 감시범)’가 안 때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말만 믿겠습니다. 어머니가 괜찮다고 직접 말씀하셔야 안심할 겁니다”고 했다. 감옥경찰은 “다음 주 월요일에 전화 연결해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가족은 9월 24일(수요일)까지 전화 연락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다. 결국 그날 오후 다시 감옥으로 가서 교정서비스센터에 직접 찾아가 제12감방 책임자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센터의 여성 직원은 “그런 신앙은 전향이 안 된다. 누가 강제로 전향시킬 수 있겠나? 애초에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의 자유는 ‘정통 종교’를 말하는 것이지 ‘사교(邪敎)’를 말하는 게 아니다. 이미 법원이 판결했으니 우리는 구금만 관리한다. 여기서 말하지 말고 법원에 가서 어머니 항소를 빨리 진행해서 조기 석방되게 하라”고 했다. 이에 가족은 말했다. “법원도 관련 법 조항을 제시하지 못했고, 법원의 판결이 곧 유죄를 뜻하지 않습니다. 억울한 판결이 얼마나 많습니까. 이미 항소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여기서 단지 당신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파룬궁은 ‘사교’가 아니라 사람에게 선을 가르치는 법입니다. 강제 전향은 불법입니다.”

20분 넘게 기다린 끝에 지난번에 나왔던 그 감방 책임자와 또 한 명의 감옥경찰이 나타났다. 대화 중 왕웨이가 제4소대에서 제3소대로 옮겨졌으며, 새 소대장은 왕시웨(王晰月)라는 여성이라고 했다. 전화가 연결되지 않은 이유는 소대와 담당 감옥경찰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왕샤오첸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 “어머니를 강제로 전향시키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날 왕샤오첸은 마침내 어머니 왕웨이와 전화로 연결됐으나, 통화 전 소대장 왕시웨가 “파룬궁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통화 음성은 매우 작았고, 왕웨이가 엄격히 감시받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두려워하며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강요당한 듯 “딸아,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말고, 나 신경 쓰지 마라. 괜찮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눈이 흐릿해서 아무것도 잘 안 보인다”라고도 했다. 통화는 몇 분 만에 끊겼고, 마지막에 소대장이 전화로 “열흘 뒤에 다시 오라”고 말했다.

계획된 악의적 공모, 왕웨이 심각한 박해 당하다

왕샤오첸은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10월 10일 어머니 왕웨이를 만날 수 있었지만, 어머니를 보는 순간 충격을 받았고 마음이 칼로 찌르는 듯 아팠다.

10월 10일 오전 9시경, 왕샤오첸은 면회 절차를 제출하고 20분 넘게 기다린 후, 한 감옥경찰이 나와 그녀를 면회실로 안내했다. 뒤이어 다른 가족들은 차례로 면회했지만, 왕샤오첸은 다시 30분 이상 기다린 끝에 어머니 왕웨이가 소대장 왕시웨(20대, 둥근 얼굴, 작은 눈)와 한 수감자가 양옆에서 안내하며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왕샤오첸이 눈앞의 어머니를 보는 순간 충격에 얼어붙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어머니는 학대와 고문으로 인해 전혀 예전 모습이 아니었다. 온몸이 뼈만 남아 ‘피부만 남은 골격’이 됐고, 창백하고 쇠약하며, 머리카락은 모두 하얗게 변했고, 얼굴은 주름투성이였으며, 두 손과 가슴 앞쪽의 큰 뼈 마디가 튀어나오고 살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얇은 피부만 남아 있었다.

왕웨이가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 두 줄기가 흘렀지만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왕샤오첸이 물었다. “엄마, 무슨 일이에요? 밥을 제대로 못 드셨나요? 왜 이렇게 마르셨어요? 이미 얼굴도 변했어요…” 소대장 왕시웨는 옆에서 이어폰으로 감시하며 곧바로 끼어들었다. “빨리 따님에게 말하세요. 명절 때 저희는 뭘 먹었는지요? 월병, 생선, 과일도 있었고, 공연도 했어요. 그렇죠?”

대화 내내 왕웨이의 눈빛에는 공포가 떠나지 않았으며, 딸에게 “이제 여기저기 찾지 말고, 나 신경 쓰지 마라”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이렇게 박해를 당한 모습을 보며, 왕샤오첸은 면회 내내 눈물을 참으며 마음이 찢어지고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면회 시간은 약 20분이었으며, 통화는 자동으로 끊겼다. 가족들은 왕웨이가 심각한 박해를 받았고, 협박과 위협 속에서 면회 시 무엇을 말해야 하고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 강요받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보에 정통한 사람에 따르면, 2025년 설 연휴 기간 동안, 랴오닝성 여자감옥 제12감방 과장, 직원, 감옥경찰 소대장들은 이미 왕웨이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전향’ 박해 계획을 사전에 수립하고, 이를 바오자(包夾)들에게도 미리 준비시키고 있었다. 따라서 왕웨이에 대한 박해 수단과 방식은 감옥 측이 정교하게 계획하고 연구한 것으로, 사전에 기획된 목표 지향적 박해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공산당(중공)이 파룬궁수련자와 그 가족을 해치는 의도와 악의가 극단적 수준임을 보여주며, 자세히 생각하면 매우 소름 끼친다.

파룬궁수련자가 감옥으로 강제로 이송되면, 감옥 측은 우선 외부와 철저히 단절시키고, ‘입감 학습’을 이유로 당사자와 가족의 면회권을 불법적으로 박탈한다. 이어 이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잔혹한 고문과 비인간적 수단을 동원해 파룬궁수련자에 대한 집중적 강제 ‘전향’ 박해를 가한다. 이는 파룬궁수련자가 감옥에 수감된 후 가장 심각한 박해 단계이다. 랴오닝성 여자감옥과 랴오닝성 제2여자감옥은 장기간 이러한 불법 범죄 행위를 통해 파룬궁수련자를 박해해 왔다.

왕웨이가 중공에 의해 박해당한 관련 보도

관련 보도는 다음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양 파룬궁수련자 왕웨이와 자오시란, 누명 씌워 체포》《선양 노인 왕웨이, 불법 구금 3개월 중 구치소에서 기절해 구조》《선양시 60대 여성 왕웨이·자오시란, 불법 재판 직면》《선양 공·검·법 전 과정에서 억울한 사건 조작, 왕웨이·자오시란 불법 재판》《선양시 파룬궁수련자 왕웨이·자오시란, 불법 판결》《2심에서 불법으로 원심 유지, 선양 왕웨이 가족 계속 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