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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약물 학대받은 헤이룽장성 수련자 쑨구이샹, 부당한 8년형 선고받아

[명혜망](헤이룽장성 통신원) 2025년 6월 4일, 헤이룽장(黑龍江)성 무단장(牡丹江)시 시안(西安)구 파룬궁수련자 쑨구이샹(孫桂香)의 가족들이 무단장 구치소에서 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쑨구이샹이 아이민(愛民)구 법원으로부터 8년형을 불법 선고받았으며, 2025년 8월 감옥 이송이 예정됐다는 소식을 확인했다.

쑨구이샹이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에서 받은 부당한 8년형 선고의 배경은 충격적이다. 그녀가 20여 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납치됐을 때 다른 수련자들을 배신하길 거부했던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로 인해 20여 년간 지속적인 박해를 받게 됐다. 10여 년 전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 담당자는 변호사 앞에서 “원래 이런 사건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결국 ‘사건’을 조작해 선량한 쑨구이샹을 모함했다. 이 기간 쑨구이샹의 가족들도 연루되어 납치, 불법 구금을 당했으며, 2년간 중국공산당(중공) 관련자들로부터 20여만 위안에 달하는 거액을 갈취당했다.

지난 20여 년간 쑨구이샹과 가족들이 당한 박해 사실을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여 년 전 납치돼 정신병원 강제수용

2003년 10월 3일 저녁 7시경, 무단장시 시안구 공안분국 훠쥐(火炬) 파출소 경찰들이 쑨구이샹의 자택에 강제 침입해 가족 3명을 모두 납치했다. 쑨구이샹의 아들은 철창 안에서 5일간 감금된 후 석방됐고, 남편은 50일간 불법 구금됐다.

가족 납치 이후 경찰들은 집안의 프린터, 컴퓨터 등 개인 소유물을 모두 강탈했다. 쑨구이샹의 핸드백에 있던 1,400위안 상당의 시계와 700여 위안의 급여도 분실됐다.

파출소에서 쑨구이샹은 난방 파이프에 수갑으로 채워진 채 7일 밤낮을 보냈고, 24시간 감시하에 화장실 이용 시에도 감시원이 동행했다. 시안구 공안분국 경찰 추이(崔) 씨는 매일 그녀를 압박해 다른 수련자를 밀고하도록 강요했다. 쑨구이샹이 거부하자 경찰은 압박을 가하며 가족 관계를 이간질시켰다. 그녀가 섭취한 음식은 모두 경찰이 제공한 것으로, 신경 손상 약물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어느 날 쑨구이샹은 갑작스럽게 통곡을 시작했고 멈출 수 없는 상태가 됐다. 의식이 혼미해지고 계속 몽롱한 상태를 보이자, 경찰은 그녀를 정신병원에 강제 수용했다. 정신병원에서 쑨구이샹은 링거 주사와 정체불명 약물 투여를 받았다. 의식을 되찾았을 때는 이미 3~4일이 경과한 상태였다. 쑨구이샹은 정신병원 독방에 감금되어 자유를 박탈당했고, 매일 정체불명의 약물을 강제 복용해야 했다.

'酷刑演示:打毒针(注射不明药物)'
고문 시연: 독성 주사(정체불명 약물 주사)

쑨구이샹이 정신병원에서 5개월 넘게 약물 학대를 받은 후, 경찰은 그녀를 구치소로 재이송해 2개월 넘게 감금하며 박해했다. 이후 가족들의 인맥 동원을 통해 간신히 귀가할 수 있었다.

쑨구이샹의 귀가 당일, 무단장 ‘610사무실’(중공이 불법적으로 설립한 파룬궁 박해기구) 책임자이자 정법위 부서기 리창칭(李長淸)은 “병이 있으면 입원해야지, 왜 집으로 가는가?”라며 재차 정신병원 수용을 지시했다. 쑨구이샹은 다시 정신병원에 감금되어 2개월 넘게 정체불명 약물을 강제 주사당했다. 가족들이 지인을 통해 리창칭에게 석방을 간청했고, 리창칭은 거액을 수수한 후 가족들에게 5,000여 위안을 부담시켜 쑨구이샹의 정신감정을 실시하게 했다. 최종적으로 쑨구이샹은 ‘병보석’ 형식으로 귀가할 수 있었지만, 강제 거주지 이전 조치를 받았다.

거액 갈취와 모함 공작

2005년 11월,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은 쑨구이샹에게 5,000위안 보증금 납부를 요구했고, 이후 추가로 5,000위안을 더 요구했다. 2003년부터 2005년 말까지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 공안분국, 610, 시 공안국 등이 쑨구이샹 가족으로부터 갈취한 총액은 20여만 위안에 달했다.

2012년~2014년 사이 어느 날(구체적 연도 제보 요망),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 담당자가 쑨구이샹에게 전화를 걸어 ‘사건 종결’을 위한 출석을 요구했다. 쑨구이샹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변호사가 법원에 도착하자 담당 직원들은 모두 자리를 피했다. 한참 후 나타난 한 직원에게 변호사가 쑨구이샹 사건에 대해 문의하자, 그는 “애초에 그런 사건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답변했다.

공안·검찰·법원의 반복적 모함

2017년 11월,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 담당자와 공안분국 경찰들이 쑨구이샹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2003년의 이른바 ‘증거’를 바탕으로 그녀를 다시 모함하려 했다. 경찰들은 특별히 그녀 아들의 결혼식을 노렸다.

2017년 12월 3일, 경찰 3명이 결혼식 현장에서 쑨구이샹을 공개 납치했으며, 이들은 이로 인해 500위안의 포상금을 받았다. 경찰들은 쑨구이샹을 공안병원으로 끌고 가 건강검진을 시행했고, ‘개방성 폐결핵’ 진단을 받자 급히 마스크를 착용했다. 구치소에서 수용을 거부하자 경찰들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석방했다.

2018년 2월 22일, 아이민구 인민법원 담당자들은 쑨구이샹에게 강제로 정신감정을 받게 했고, 가족들에게 2,600위안의 감정 비용을 부담시켰다. 이후 법원 담당자가 감정서를 가져갔다.

2023년 7월 말,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 판사 장빙빙(姜冰冰)이 쑨구이샹에게 전화를 걸어 법원 출석 후 ‘사건 종결’을 진행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수년간의 괴롭힘, 납치, 불법 구금, 장기간 정체불명 약물 학대는 쑨구이샹의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피해를 가했고, 그녀는 빈번한 토혈로 여러 차례 응급실 치료를 받았다.

재차 납치돼 사법 모함 당해

2025년 3월 27일, 쑨구이샹은 무단장 둥닝(東寧)시에서 경찰에게 납치됐다. 3월 28일 오전, 쑨구이샹 가족들은 아이민구 공안분국 경찰 쑨(孫) 씨로부터 쑨구이샹이 무단장 구치소에 불법 구금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2025년 4월 2일, 쑨구이샹은 아이민구 인민법원에서 불법 재판을 받았다. 쑨구이샹은 법정에서 논리적으로 반박하며 죄 인정과 서명을 모두 거부했다. 법원은 최종적으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며 판결을 연기했다.

2025년 6월 4일, 쑨구이샹 가족들이 무단장 구치소 면회를 진행했다. 쑨구이샹은 자신이 불법적으로 8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올해 8월 감옥 이송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관련 정보:
무단장시 아이민구 인민법원
주소: 헤이룽장성 무단장시 무삼(牡三)도로 서측 농기계 대시장 옆
우편번호: 157011
전화: 0453-8909496
판사: 장빙빙(姜冰冰) 18645777036

 

원문발표: 2025년 6월 9일
문장분류: 중국소식
원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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