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후이왕] (네이멍구 밍후이왕 통신원) 중국 공안이 파룬궁 수련자의 어린 손주들을 불법 심문해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후룬베이어(呼倫貝爾)시 왕옌화(王豔華, 55) 여사는 파룬궁 수련을 견지해 1999년 이후 중공(중국 공산당) 정권의 괴롭힘을 계속 당했는데, 최근 그녀의 어린 손주들마저 공안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2021년 9월 30일 저녁, 왕 여사와 남편은 2살 손자를 데리고 딸이 사는 싼허에서 후룬베이어로 돌아가는 기차에 올랐다. 다음 날 아침, 기차역을 나가면서 그녀가 신분증을 제시하자 공안 네 명이 그녀를 끌고 가 몸수색을 했다.
경찰 두 명은 각각 그녀의 여행 가방을 샅샅이 조사했다. ‘9자진언(九字真言)’이 인쇄된 20전짜리 지폐 4장을 발견하고 촬영하고 어디서 났느냐며 출처를 물었으나 그녀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들은 그녀의 핸드폰을 뒤져 위쳇의 친구들에 관해 물었다. 남자 경찰은 여자 경찰에게 왕 여사의 머리까지 샅샅이 뒤져보라고 지시했다.
왕 여사가 아직도 파룬궁을 수련하느냐는 그들의 질문에 답하기를 거부하자 경찰은 그녀의 2살짜리 손자를 데려오더니 물었다. “할머니가 아직도 파룬궁을 연마하니? 할머니는 파룬궁 수련을 어디에서 하고 파룬궁 물건들은 어디에 두지?”
겁에 질린 어린아이는 너무 무서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아이의 얼굴은 창백해졌다. 화가 난 왕 여사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하자 경찰들은 멈췄다.
경찰들은 왕 여사를 2시간 넘게 심문하고 9자진언이 인쇄된 진상 화폐를 압수한 뒤 그녀를 풀어줬다.
거의 1년이 지난 2022년 7월 4일 오후 8시, 마스크를 쓴 싼허시 옌순루(燕順路) 경찰서 경찰 두 명이 왕 여사의 딸 집으로 들이닥쳤다.
경찰은 들어서며 “당신이 왕옌화지? 2017년과 2015년에 파룬궁 전단을 배포하다 구금된 적이 있지?”라고 물었다. 왕 여사는 “당신들이 그걸 어떻게 알죠?”라고 되물었다.
싼허시 경찰은 후룬베이어 경찰로부터 그녀를 감시하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그들은 그녀에게 누구와 계속 연락하고 있는지 묻고 그녀의 사진을 찍었다.
왕 여사를 촬영하는 한편에서는 경찰이 카메라를 3살짜리 손녀에게 들이댔다. 잔뜩 겁에 질린 손녀는 떨며 물었다. “아저씨는 좋은 경찰인가요? 할머니, 할머니는 경찰은 우리를 보호해 준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왕 여사는 손녀에게 “우리는 저 사람들이 딱하게 생각해야 한단다. 그들은 잘못된 명령을 따르고 있어.”라며 달랬다.
왕 여사의 어린 손녀는 그 사건 이후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녀는 그 뒤로 만나는 모든 이에게 울면서 “경찰이 우리 집에 왔었어요. 집에 가기 싫어요.”라고 말하곤 했다.
바로 다음 날, 경찰 몇 명이 또다시 왔다. 아무도 문을 열어주지 않자 그들은 강압적으로 열겠다고 위협했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그들은 전기를 끊어 버렸다. 그들은 정말로 집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다시 전기를 연결했다.
그 밖에도 왕옌화는 중공으로부터 많은 부당한 박해를 겪었다.
왕 여사는 심신 수련 파룬궁을 시작한 시기는 1999년 5월, 중공 정권이 파룬궁 탄압 3개월 전이었다. 1999년 중공이 파룬궁을 탄압하자 왕 여사는 파룬궁의 진실을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에 가서 청원했다.
그녀가 천안문(天安門)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복경찰이 그녀에게 다가와 파룬궁을 수련하는지 물었다. 그녀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녀를 납치해 전국 각지에서 온 수련자들로 가득한 구금 시설로 데려갔다. 베이징에서 며칠 동안 구금된 그녀는 고향에 있는 건허(根河)시 구치소로 보내져 2월 12일에서부터 3월 10일까지 억류되었다.
2001년, 그녀는 다시 납치되어 4월 13일부터 7월11일까지 감금됐다.
2002년 어느 날, 경찰들 10명이 그녀의 집으로 침입해 침대에서 그녀를 끌고 내려와 경찰차에 밀어 넣었다. 그녀는 지역 세뇌반으로 보내졌다. 그곳에서 그녀는 학대로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었다. 두 달 후 그녀는 석방됐다.
1년이 지나, 다시 7일간 세뇌반에 감금됐다.
2015년 5월 19일, 왕 여사는 파룬궁 진상 자료를 배포하다 신고당해 다시 납치돼 15일간 구금되었다.
2015년 11월 20일, 그녀는 파룬궁 탄압을 명령한 중국공산당 총서기 장쩌민(江澤民)을 고소해 다시 납치돼 10일간 감금되었다.
2017년 7월 19일, 왕은 대장암 판정을 받은 오빠를 방문하기 위해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로 가는 기차를 탔을 때 경찰 2명이 그녀를 멈춰 세우고 가방을 수색해 2대의 휴대전화와 파룬궁 책을 압수했다.
경찰은 추가 심문하려고 그녀를 경찰서로 데려갔다. 오빠가 걱정된 그녀는 보내달라고 요구했으나 경찰들은 그녀를 풀어주지 않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그녀는 후룬베이어로 되돌려 보내져 15일 동안 감금당했다.
박해 관련 기관과 박해자 정보는 원문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원문발표: 2022년 7월 10일
문장분류: 중국소식>박해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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