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정념(發正念) 중 깨달은 경험

글/ 중국 후난성 대법제자

[명혜망] 나는 발정념을 할 때 한 번도 진정으로 차분해진 적이 없었고 교란이 매우 컸다. 매번 발정념을 할 때마다 머릿속이 파도치듯 뒤집혀, 발정념을 하면서 잡념에 빠지거나 잠들어 버리곤 했다. 아무런 느낌도 없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자신이 발정념을 하는 게 도대체 얼마나 큰 작용을 하는지 몰랐기에 줄곧 발정념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았다. 네 번의 정각 발정념을 제때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고 어떨 때는 아예 하지 않기도 했으며, 머릿속은 늘 몽롱했다.

사부님께서는 세 가지 일을 잘하라고 요구하셨고 그중 하나가 바로 발정념이다. 정념을 잘 발하지 못하니 다른 두 가지 일도 잘하지 못했다. 법공부를 잘하지 못했고 진상 알리기도 효과가 좋지 않았다. 특히 연공을 할 때 상태가 나쁘면 어떨 때는 동공(動功)을 연마할 때조차 잠들었다.

이런 상태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기에 한편으로는 매우 조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조급해지지 않는 것 같았다. 한편으로는 중시하고 싶고 돌파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중시할 수 없는 것 같았고 돌파할 방법이 없었다. 교란을 받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도대체 무슨 원인인지 찾을 수 없었고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동안 다른 수련생들의 방법을 시도해 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장시간 발정념을 해보는 것도 소용이 없었고 시간이 조금만 길어져도 잠들어 버렸다. 정말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시간이 길어지자 이런 상태 속에서 소침해지고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발정념을 준비하기 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러지, 내가 어쩌다 오늘 이 모양이 된 걸까?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생각하면 할수록 괴로웠고 자신이 너무 불쌍하게 느껴졌다. 그때 머릿속에 갑자기 사부님께서 하신 설법 한 구절이 떠올랐다. “사실 대법과 대법제자의 정념에 부합되지 않는 일체 것들은 모두 구세력이 참여하여 조성한 것으로, 자신의 바르지 않은 일체 요소를 포함하는데, 이것이 바로 왜 내가 발정념을 대법제자의 세 가지 큰 일 중의 하나로 했는가 하는 이유이다. 발정념은, 하나는 외부에 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부에 대한 것으로, 바르지 않은 것은 누구도 도망칠 수 없다. 단지 발정념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다르고 표현이 다를 뿐이다.”[푸왠선(副元神) 관련 문장이 일으킨 파동에 관해]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오늘 나의 바르지 못한 상태는 모두 구세력이 조성한 것이었구나! 나는 어째서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 아, 나는 어쩜 이렇게 깨달음이 부족해서 무작정 소극적으로 견디기만 했을까.’ 나는 생각했다. ‘구세력이 낡은 생명들을 내 공간장에 배치해 나를 교란하고 박해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내가 먼저 이 구세력이 배치한 생명들을 청리해야겠다. 그러면 교란이 없어질 것이고, 남은 다른 어지러운 것들도 청리하기 쉬워질 것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나는 즉시 강대한 일념을 발했다. ‘낡은 생명의 요소와 구세력의 사악한 생명을 철저히 해체한다!’ 이 일념을 발함에 따라 나를 두껍게 감싸고 있던 무언가(아마도 낡은 생명일 것이다)가 강대한 에너지에 의해 순식간에 해체돼 사라졌다. 이때 나는 마치 아무런 교란도 없는 공간에 앉아 평온하게 발정념을 하는 것 같았고, 사상 속에는 아무런 잡념도 없었다. 강대한 에너지가 “쏴, 쏴, 쏴……” 하며 넓은 면적으로 사악을 청리해 나갔고, 공간장이 텅 비고 고요하며 깨끗해졌다. 전체 과정은 그처럼 미묘하고 신성했다.

이런 상태는 며칠 동안 지속됐고, 며칠 뒤에서야 이런 미묘한 감각이 서서히 약해지고, 또 약해지더니, 완전히 사라졌다.

이후, 나는 발정념을 할 때 더는 예전처럼 잡념에 빠지지 않게 됐고, 어떨 때 사상 속에 잡념이 나타나도 비교적 쉽게 청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떨 때 심성을 지키지 못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여전히 교란을 받았는데, 그럴 때면 나는 직접 구세력을 겨냥해 발정념을 했고 효과도 매우 좋았다.

개인 수련 중의 작은 깨달음을 적어 수련생들과 교류하려 한다.

 

원문발표: 2026년 10월 19일
문장분류: 수련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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